시니어 재즈 밴드
Jazz Jii Men, Jazz G Men, 2011

지난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시니어 재즈 밴드>는 드라마 <먹고 자는 두 사람 함께 사는 두 사람>의 연출을 맡았던 미야타케 유이 감독의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작품이다.
사이타마현 북부에 위치한 혼조시를 배경으로 재즈 밴드에 관해서는 아마추어인 마을 사람들이 모여 침체된 마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린 영화이다.
음악 교사로 재직하다 얼마 전 은퇴를 한 주인공. 침체된 마을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상공회의소 사무국장과 마을의 유일한 쇼핑몰의 지배인이 재즈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해 줄 것을 제안한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 공연 날까지 촉박해 고민을 하지만, 그들의 간곡한 부탁과 젊은 시절 프로 밴드를 하면서 자신만의 밴드를 만드는 것을 꿈꿨던 주인공이기에 결국 승낙을 한다.
그러나 들었던 얘기와 달리 수준급 실력의 피아노 연주자를 제외하면 누구하나 악기를 제대로 다루는 사람이 없다. 다들 마을을 살리데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모였지만 초짜 중에 초짜들만 모인 상황이라 주인공은 난감하기만 하다.
다들 악기 잡는 법도 제대로 모르는데 의욕만 앞서 도대체 진도가 나가지 않는 상황. 결국 주인공은 고집 센 나카노 영감과 의견 충돌을 하고 그만 두겠다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는 시간 공연은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까?
영화 <시니어 재즈 밴드>는 침체된 마을을 살리고자 모인 마을 어르신들이 재즈 밴드를 꾸리고 공연 준비를 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을 드라마이다.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혼조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실제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는 밴드를 실제 모델로 하여 사실감을 더했다.
시니어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50~60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은데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시기이다. 영화가 그 세대의 주인공을 설정한 것은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 나가면서 노령화가 된 농촌의 현실을 반영함과 동시에 무언가 이루기 위한 열정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한다.
재즈 밴드를 하기 위한 모인 사람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제외하면 모두가 아마추어들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두뇌 회전이 빠르고 습듭력이 빠른 젊은 세대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악기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도 있겠지만 다들 의욕만 너무 앞선 나머지 밴드를 지위하는 주인공의 말은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만 이야기하기에 바쁘다. 어떻게 보면 무언가를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컸던 건지도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 게 결과물을 빨리 만들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무엇을 하든지 기본기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무슨 일이든 순서가 있고 그 틀을 잘 닦아 놓아야 응용적인 부분이 들어갔을 때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주인공과 마을 사람들간에 의견 다툼도 있었고 여러 사건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결국 하나 된 마음으로 마을을 위해 밴드 연습은 시작이 된다. 비록 시작은 미약했지만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도전은 연속이다. 도전이 실패도 돌아갔을 때 돌아온 좌절감도 있기에 현재에 만족하는 삶도 있지만 그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도전에 성공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도 있기에 오늘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다.
진한 감동을 더 주고 싶었던 의도인지 신파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다소 식상해 보이기도 하고, 연습을 하는 과정을 좀 더 상세하게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도전해 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준 것 같아 따뜻한 영화로 남을 것 같다.
 |
|
 |
할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배우고 싶은 사람
재즈 밴드에 흥미가 있는 사람 |
|
|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