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의 언어
愛の言葉, 2014
영화 <사랑만의 언어>는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한국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지혁과 성모, 드라마 <각시탈>에서 배우 주원과 함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진세연이 함께 출연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한상희 감독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데뷔, 수십편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를 만들며 능력을 인정받아 감독으로까지 데뷔하게 되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던 청춘스타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함께 출연 했던 <첫눈>에 이어 두번째 한일합작 영화를 맡게 되었다.
푸른 산과 드넓은 강으로 둘러싸인 조그마한 시골 마을. 몇 년 전 부터 시작된 시력 저하로 인해 앞을 보지 못하는 인하가 동생과 함께 이곳에 내려와 살고 있다.
매일 아침에는 인하는 늘 같은 장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듣곤 하는데, 할아버지와 함께 살며 피아노를 수리고하고 조율도 하는 태오가 그녀를 위를 늘 그 시간에 맞춰 연주를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오는 스튜디오에 피아노를 조율하기 위해 찾아가고, 그곳에서 때마침 연주자가 빠지는 바람에 수준급의 실력의 가지고 있던 태오가 일을 도와주기로 한다. 인하를 좋아하면서도 수술 후유증으로 말을 못해 다가갈 수 없었던 태오는 이 일을 통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든다.
그러나 태오의 병세가 급작스럽게 나빠지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수술까지 받지만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여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러는 사이 로미와 헤어지고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인하는 그의 진심을 깨닫고 다시 로미와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인해 앞으로 보지 못하는 여자와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말을 거의 하지 못하게 된 남자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그린 <사랑만의 언어>. 앞을 보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두 남녀가 가까워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초신성 출신의 배우 지혁과 성모 여기에 당시 주목 받던 신예 진세연의 합류로 풋풋하지만 애절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춘천의 아름다운 풍경은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 신인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청춘 드라마의 느낌을 주고 있지만 영화의 연출과는 별개로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배우가 없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배테랑 배우 신구가 출연을 하지만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해 더욱 아쉽기만 하다.
연기력적인 측면에서도 이따금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있기에 연기 경력히 풍부한 중심인물이 있었더라면 조금은 더 깊이 있고 몰입감을 더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내용만 보면 정통 멜로와 같이 신파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한 부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축으로 나오는 젊은 배우들이 확실한 몰입감을 가져다주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주인공들을 이어주고 또 다른 쪽에서 갈등을 가져다주고 있는 음악. 각자가 가진 장애들로 인해 의사소통이 힘든 두 주인공이 가까워지고 서로의 마음을 알게 해주었던 것이 음악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신파적인 요소에 더 기대는 것 같았고, 전체적으로 젊은 분위기였기에 음악의 비중을 더 높혔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의 영화를 생각하고 온 관객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러브 스토리에 더 중점을 둔 애절한 영화였다. 젊은 배우들이 출연을 하고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였다면 풋풋한 감정을 더 주는 청춘 드라마만의 분위기를 냈으면 어땠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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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면서도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
배우 진세연의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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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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