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
Race to Freedom : Um Bok Dong, 2018
자전차왕 엄복동 (Race to Freedom : Um Bok Dong, 2018)은 일제강점기 일본최고의 선수들과 싸워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우승을 거머 쥔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돌아와요 아저씨>,<알투비: 리턴투베이스>,<닌자 어쌔신>의 비가 조선시대 스포츠스타 엄복동역을 <맨도롱 또똣>,<닥터 이방인>,<못난이 주의보>의 강소라가 독립운동가 김형신역을 <인천상륙작전>,<킹콩을 들다>,<고사: 피의중간고사>의 이범수가 황재호역을 맡았다.
자전차왕 엄복동 (Race to Freedom : Um Bok Dong, 2018)은 <사랑의 대화>,<누가 그녀와 잤을까?>,<몽정기>의 연출을 맡은 김유성이 감독을 맡았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그들의 지배력을 과시 하기위해 전조선자전자대회를 개최하지만, 일본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엄복동이 우승을 차지한다. 엄복동의 우승을 막기 위해 일본은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개최하는데... 뜨거운 한일전 속으로 들어가 보자.
1910년 경술국치 후 일제는 강제로 이행된 한일병탄을 정당화하고 병탄 이후 조선의 진보와 발전을 전시하려는 의도에서 지금의 용산에 전조선자전차 대회를 개최했다. 자전차대회는 일본선수 모리시타의 7연승으로 경기가 종료되고, 자전차경주에 빠진 백성들과 아이들까지도 모리시타를 영웅시한다.
경기장의 백성들 눈에 깃든 패배감을 걱정한 황재호는 사기가 꺾인 군대로는 전쟁터에 나가봤자 이길수 있는 싸움은 없다며 자전차 경주에서 일본을 이기는 것이 백성의 마음을 되찾는 길이며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총칼만 있는게 아니라 말한다. 시장에서 물배달을 하던 엄복동은 자전거로 물배달을 하던 광식이보다 늦어 물손님을 빼앗겨 속상해하고, 자전차를 이용하면 열흘 걸릴 거리를 단 하루만에 갈 수 있고, 쌀두가마니도 거뜬히 실어 나를 수 있는 자전차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만다.
경성에서 공부하던 복동의 동생 귀동은 형을 위해 자신의 등록금을 털어 자전거를 선물하지만 잠시 한눈을 판사이 복동은 자전거를 도둑맞고 만다. 가족들에게 미안했던 복동은 돈을 벌기위해 짐을 싸 경성으로 상경하지만 전재산을 사기 당하고, 우연히 자전차경주 선수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본다.
복동은 황재호 밑에서 자전거를 배우며 자전차 대회에 나가기위해 노력하고, 일본은 김형신을 포함한 독립운동가들을 색출하고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일본 모리시타 선수가 11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드디어 복동이 자전차대회에 나가게 되고 모리시타를 누르고 첫 우승을 거머쥔다.
한편, 독립운동을 하던 김형신은 조선총독부의 덪에 걸리고, 엄복동은 자전차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거머쥐며 조선의 희망이 된다. 김형신은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의 총에 맞고 쫓기는 신세가 되고 엄복동은 김형신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일본군에 쫓기고 있던 김형신을 발견한 김복동은 형신을 자신의 자전거에 태우고 일본군을 피해 도망가는데...
엄복동과 김형신은 일본군을 피해 도망갈수 있을지? 엄복동은 전조선자전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할수 있을지? 복동과 형신의 뒷이야기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Race to Freedom : Um Bok Dong, 2018)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물을 배달하며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던 복동이, 동생의 등록금을 털어 사준 자전거를 도둑맞고 돈을 벌기위해 경성에 상경해 자전차대회 선수가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로 가슴 뭉클한 감동, 긴 여운, 희망, 도전이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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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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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은 주연배우 이범수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인천상륙작전>(2016) <출국>(2018)에 이어 또다시 ‘국뽕’에 관한 질문을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다. 영화는 전조선자전차대화에서 조선인 최초 1위에 오른 실제 인물 ‘엄복동’의 승리를 다루며 스포츠 드라마의 매력을 예고한다. 신체 조건 준수한 정지훈을 자전차 선수로 캐스팅한 건 제법 어울리는 선택이며, 애국주의적 색채 역시 시대적 배경과 어울리는 측면이 있다. 다만 인물의 고뇌, 게임 전략, 경쟁 구도 등 스포츠드라마의 강점을 살리기에 최적인 자전차 경주라는 소재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아쉬움이 크다. 일제의 핍박을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주인공의 극복 서사는 너무 낡고 손쉬운 방법으로 연출되고, 그런 그를 ‘지켜내야만 한다’는 민족의식은 지나치게 직설적이다. 꽤 비중을 차지하는 항일독립운동 신 역시 기시감이 크다. 자전차 경주라는 신선한 소재 활용법에 관한 깊은 고민보다는 애국주의 감성과 적당히 타협해 특정 관객층의 호응을 유도한다는 혐의가 더 짙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2019년 2월 28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