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완벽한 세계

벚꽃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꽃이 피기까지 오랜 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지만 정작 그 꽃은 금세 떨어져 날아가 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 기다리는 시간에 느끼는 설렘이 우리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 그런 사랑이 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마치 벚꽃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온 사랑을 그린 영화 <우리들의 완벽한 세계>이다.

최근 대부분의 일본 로맨스 영화가 그러하듯 이 영화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아루가 리에의 만화 <퍼펙트 월드>를 원작으로 했으며, 원작 만화는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전통적인 영화 잡지 <애니메랜드>에서 2016년에 최고의 순정 만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이다.
특히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배경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차세대 스타인 스기사키 하나와 이와타 타카노리가 캐스팅되면서 영화 개봉 당시 일본 내에서의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한다.

여주인공인 카와나 역을 맡은 스기사키 하나는 국내에서는 2017년 개봉한 영화 <행복 목욕탕>에서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이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으며 영화 <무한의 주인>을 통해서 칸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우리들의 완벽한 세계>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고등학교 시절의 첫사랑 선배와 재회한 후 그 시절 내지 못했던 용기를 내 그에게 다가가는 카와나를 연기했다. 영화 속에서 고등학교 시절과 성인 시절을 연기하면서 변화되어가는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냈으며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아역 이미지와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벗어나 연기파 여배우의 면모를 한층 더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스키사키 하나와 호흡을 맞춘 남자 주인공 역에는 이와타 타카노리가 캐스팅 되었다. 일본 내의 인기 그룹인 에그자일과 산다이메 제이소울 브라더스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이미 영화 <식물도감>을 통해서 국내에도 선보인 배우이다. 가수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치면서 배우로서도 차근차근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이와타 타카노리는 영화 <우리들의 완벽한 세계>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해야하는 이츠키 역을 맡았다.
사고로 인해 자신의 상황이 변해버린 이츠키는 더욱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타 타카노리는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힘든 장면도 연습을 통해 소화해내는 등 자신이 맡은 배역에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어느 봄날 고등학교의 선배인 이츠키를 좋아하게 된 여고생 카와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좋아하는 선배인 이츠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지만, 그에게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아 그 시절을 그냥 흘려보낸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인테리어 회사에 들어가게 된 카와나는 그 곳에서 다시 이츠키와 재회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타며 지내게 된 이츠키이지만 건축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 카와나의 눈에는 여전히 반짝거리게 느껴진다. 그리고 고교시절 고백하지 못한 그녀의 마음을 다시금 그에게 전하기 위해 용기내서 그에게 다가가게 된다. 하지만 이츠키는 현재의 자신의 모습 때문에 카와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데... 과연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영화를 통해 설레는 로맨스와 아름다운 배경을 모두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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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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