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
Vice, 2018
올해 다니던 회사가 일거리가 줄어,근무시간이 단축되어 거의 상반기동안에는 본의아니게 극장에서 살다시피 영화를 많이보게 되었는데요.그중에서 올 상반기 현재까지 가장 인상깊게 본 베스트 작품을 뽑자면,단연 영화 바이스를 꼽고 싶습니다.감독의 전작인 빅쇼트를 너무나 재미있게 봐 블루레이를 구매할 정도로,애착이 가는 작품이었는데요.감독의 후속작 바이스도,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훌륭한 영화였습니다.바이스에 대해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영화 시상식은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꼽을수 있겠는데요.바이스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6개 부분,아카데미 시상식에는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보입니다.전작인 빅쇼트또한 다수의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점을 생각해 본다면,아담 멕케이 감독님의 연출실력이 물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아쉽게도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에 실패했지만,이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정상급 감독님으로 올라오신것 같습니다.후속작은 의료검진기술로 사기를 쳐 미국사회에 파장을 일으킨 한 여성의 사건을 영화화 한다고 하는데요.벌써부터 어떤 여배우가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될지 기대가 가지는 작품입니다.
전작인 빅쇼트 못지않게 바이스또한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입니다.현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인 크리스천 베일과 에이미 아담스를 필두로,스티브 카렐,샘록웰등 연기파 배우들의 개성있는 연기는 지루한 정치이야기라도 웃음을 자아내는데요.그중 미국 부통령 딕체니를 연기한 크리스천베일의 연기는 단연 돋보입니다.배역을 소화해내기위해,체중을 20kg가까이 증량하고,5시간의 특수분장 시간을 감내했다고 하는데요.개인적으로 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연배우 레미 말릭보다는 연기의 신 크리스천 베일에게 줘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쉬움이 드는 수상결과 였습니다.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건을 다룬 빅쇼트가 한편의 경제수업을 연상케 했다면,이번 바이스는 한편의 정치수업을 연상케 합니다.아무래도 경제보다는 정치가 지루하기에 전작인 빅쇼트보다는 다소 지루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그래도 바이스가 빅쇼트보다 깊은 인상을 던지는 점은,한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지구반대편의 아무상관없는 다수의 시민이 살해 당하고,수억명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의 본질을 보면,섬뜩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영화 바이스는 최근 십여년간 정치를 다룬 영화로는 가장 최고의 작품으로 꼽고 싶을 정도로,묵직한 메세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미국의 정치상황을 보며,그들도 우리와 다를것 없잖아라는 안도의 웃음이 지어지기도 했지만,그래도 이런 영화가 나오는것을 보면 그래도 역시 미국은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햇습니다.사실 우리나라도 영화화를 할 정치인이 더러 있습니다.개인의 사익을 취하기 위해 국가기관을 동원한 이명박 전대통령과,사실상 최순실대통령의 비선실세를 한게 아니라는 의혹을 일으키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건등 딕체니 부통령과 견줄만할 국내 정치인이 존재하는데요.
아쉽게도 바이스처럼 국내 정치인들을 영화화 하기에는 아직 국내에는 표현의 자유가 미국만큼 성장하지 못한것같아,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올 상반기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영화 바이스,높은 작품성 만큼 국내 흥행은 상당히 저조했는데요.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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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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