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어 댄 블루
More than Blue
영화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 등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첫사랑 로맨스가 조금 더 성숙해진 사랑으로 돌아왔다. 이전에는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었다면 이제는 진한 로맨스로 사랑을 이어가게 될 것이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이별보다 더 진한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 <모어 댄 블루>이다.
영화 <모어 댄 블루>는 한국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리메이크 한 영화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임효겸 감독은 이 영화를 리메이크 한 이유에 대해서 원작 영화가 정말 그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원작 영화는 2009년에 개봉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정서와 현재의 정서가 변한 것을 감안해 영화를 연출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10년 동안 변한 청년들의 사랑에 대한 관념을 담기 위해 연출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전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이끌었던 영화들은 청년들이 풋풋한 사랑을 다룬 영화들이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시작한 대만 영화들에 대한 사랑은 <청설>,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 등의 영화로 이어져갔다. 특히 영화 <안녕, 나의 소녀>에서 활약한 배우 류이호가 <모어 댄 블루>에서도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서 영화에 대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영화의 주인공은 케이와 크림. 평생을 함께 살아갔던 가족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고 깊은 상실감을 느끼게 된 케이와 크림은 서로를 만나 각자 가진 아픔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감싸주고 아픔을 위로하면서 마치 가족처럼, 친구처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케이와 크림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서로에게 삶의 전부가 되어간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가 느끼는 빈자리를 채워가면서 사랑하는 사이가 된 케이와 크림에게도 피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이별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게 되고, 이미 서로에게 전부가 되어버린 케이와 크림은 정해진 이별 앞에서 무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 속 케이와 크림 캐릭터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이들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덕분인 것 같다. 주연을 맡은 류이호와 진의함의 애절한 연기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영화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특히 여러 대만 청춘 영화들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류이호와 진의함이 보여주는 진한 멜로 연기를 통해 더욱 성숙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랑하는 크림에게 영원한 이별을 끝까지 숨기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 케이역을 맡은 류이호는 드라마 <연애의 조건>을 통해 데뷔하면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영화 <안녕, 나의 소녀>를 통해서는 다정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설렘을 가득 안겨주면서 대만 청춘 영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영화 <모어 댄 블루>에서 그가 연기하는 케이역을 위해서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체중을 감량하면서까지 캐릭터를 잘 연기해내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다가 영화 속 인물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 말투, 걸음 걸이, 행동 등까지 세세한 부분을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케이를 완성해냈다.
류이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크림 역의 진의함은 영화 <청설>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많이 알린 배우이다. 밝은 성격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진의함이 이번 영화에서 크림을 연기하면서 슬픈 연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관객들의 기대감히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몰래 이별을 준비하는 케이를 사랑하지만 마주한 현실 앞에 무력한 자신을 느끼는 크림을 연기하기 위해서 감독과 많은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더욱 깊게 연구했고 그 결과 섬세한 연기를 통해 크림 캐릭터를 완성해낼 수 있었다.
영화는 마치 제목처럼 아주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해진 이별과 그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여자. 지극히 슬픈이야기이지만 임효겸 감독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울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사랑에 빠진 한 사람이 그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서 관객들 또한 자신이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 또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사랑받았던 기억을 떠올리고 이를 통해 영화에 더욱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이다.
우리가 각자 가진 사랑의 기억들은 다양하겠지만 그 사랑에 대한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영화 <모어 댄 블루>를 함께 감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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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시는분
연인에 대한 추억이 많이 있으신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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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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