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이 가사: 다시 만난 그날
Aiaigasa,2018
하나의 우산을 쓰고 어깨를 맞대며 비를 피하는 연인의 모습은 우리나라 청춘 로맨스에도 자주 나오는 모습이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다시 난난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힐링을 전하는 영화 <아이 아이 가사: 다시 만난 그날>이다.
아마 <아이 아이 가사>라는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일본어로 <아이>는 사랑을 <가사>는 우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목에 나오는 <아이 아이 가사>는 같이 쓰는 우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를 나타내는 의미이다. 기호로도 사용되는데 삼각형의 우산 모양의 그림에 우산대의 양 쪽에 연인들의 이름을 쓰는 기호로 나타내며 우산 위에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한다.
이런 기호는 일본의 기후와도 큰 관계가 있다. 일본의 봄은 해류의 영향으로 인해 가랑비가 자주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남녀가 자주 우산을 같이 쓰게 되면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하니 로맨스 영화와도 잘 맞는 것 같다. 이 기호는 에도 시대때부터 전통적인 사랑의 기호로 사용되었다고 하니 오래된 일본의 전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간다면 영화 <아이 아이 가사: 다시 만난 그날>은 동명의 연극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사츠키는 오래 전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한 마을에 찾아가게 된다. 그녀가 찾아간 코이조노 마을에서 단 하루 열리는 특별란 여름 축제를 통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축제에서 만난 세이타로의 도움으로 마을을 둘러보던 중 아버지를 찾게 되고, 아버지의 가족까지 마주치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영화가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대만에서 크게 사랑받으며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던 만화 <꽃보다 남자>의 드라마를 각색했던 타쿠마 타카유키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타카유키 감독은 영화 <아이 아이 가사: 다시 만난 그날>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때로 갑자기 닥치는 어떤 사건에 의해 많이 변화하기도 하지만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에게 진실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소중한 일이라는것을 말이다. 영화를 통해 많은 관객들이 이 메시지를 전달받고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영화 <아이 아이 가사: 다시 만난 그날>의 주인공 사츠키 역을 맡은 쿠라시나 카나는 데뷔 이래 여러 작품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차근차근히 쌓아온 배우이다. 특히 최근의 작품 <봄이 왔다>, <카인과 아벨>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그를 찾아 코이조노 마을로 찾아온 사츠키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을 떠난 그를 원망하는 마음 사이의 갈등을 연기로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
사츠키를 도와 마을을 안내하며 그녀의 아버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이타로 역의 이치하라 하야토는 영화 <무한의 주인>, 드라마 <내일의 너를 더욱 사랑해>, <침묵 법정> 등을 통해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아이 아이 가사: 다시 만난 그날>에서 그가 연기한 세이타로는 사랑 앞에서는 솔직한 남자로 사츠키를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인물이다. 이외에도 영화 속에너는 하라다 토모요, 이리야마 안나 등이 캐스팅 되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함께 우산을 쓰는 것은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한 쪽 어깨가 젖어도 함께 우산을 쓴 사람은 젖지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서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감성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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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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