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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2019)

조회수 3,742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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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나 지금 힘들다. 그런데 어디에도 제대로 말을 못 하겠다… 그런 당신이라면 분명 웃음과 위안을 줄 작품
  • 남자라서, 남편이라서, 아빠라서! 이런저런 부담을 안은 채로 중년이 되어버린 당신… 그 스트레스 알아주고 도닥여줄 영화 찾는다면

Bad 음~글쎄요

  • 내 미적 기준은 ‘천둥의 신 토르’의 복근에 맞춰져 있다면… 그런 종류의 아름다움과는 종류가 다르다는 점 고려하길!
  • 전 세계 영화에 여성 주인공과 여성 서사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작품 만듦새와 상관 없이 선택지에서 밀릴 가능성도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어쩌다 보니 수영장으로 간 그들, 목표는... 금메달?

2년차 백수 베르트랑, 예민미 폭발 로랑,
파산 직전의 사장님 마퀴스, 히트곡 전무한 로커 시몽
…
가정, 직장, 미래 등 각양각색의 걱정을 안고 수영장에 모인 벼랑 끝의 중년 남자들이
인생의 마지막 금메달을 꿈꾸며 마지막 도전을 시작한다.

오합지졸 수중발레 군단은 수영장의 어벤져스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젠 정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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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Le grand bain, Sink or Swim,2018

 

 

 

소개할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은 영화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수중발레(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라는 종목을 배경으로 삼아, 가정이나 직장문제로 우울증을 안고있던 중년의 남성들이 수중발레에 도전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키는 수중발레는 사실 19세기 말 부터 남성들이 먼저 시작했으나 미적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목의 특성상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이 되어버렸다. 남성들이 수중발레를 한다면 부담스러울것 같다는 생각들도 어쩌면 여성들의 경기라는 오래된 고정관념 때문인지도 모른다.

 

 

 

 

 

남자들이 수중발레를 펼치는 낯설은 영화, 하지만 2002년에도 해체한 남고 수영 선수들이 돌고래 조련사 선생님을 만나 수중발레에 도전한다는 일본영화 <워터보이즈>가 있었고, 가깝게는 2018년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 중년의 남성들이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 한계에 도전한다는 올리버 파커 감독의 영국영화 <스위밍 위드 맨>이 있었다.

이 영화의 프랑스 버전이 바로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로 <더 체이스>와 <세라비, 이것이 인생!> 등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겸 감독 질 를르슈가 연출을 맡아 프랑스에서 개봉 당시 흥행에 성공하였고 세계적인 영화제에도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로 인정 받았었다.

 

 

 

 

매일 권태로운 생활에 빠져있던 백수 2년차 베르트랑(마티유 아말릭)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수중발레단을 접하고 지루한 삶에 변화를 주기위해 모임에 가입한다. 실패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루저들의 모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모임의 멤버들은 모두가 사회로 부터 소외 되었거나 외면 받으며 살아가던 사람들 이었다.

우울증 환자 베르트랑 보다 더 날카로운 성격에 매사 비관적인 로랑(기욤 까네)도 이 수중발레단의 멤버로, 그나마 온전한 직장을 다니고 생활 형편도 좋아 별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 단 하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수시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딸과 함께 트레일러 안에서 생활하는 시몽(장 위그 잉글란다)과 같은 경우 성격은 그런데로 무난하지만 딸 하나를 키우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가난에 찌든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 식당에 일하면서도 딸을 생각하는 마음 만큼은 지극하였다.

 

 

 

 

 

수영장 매매업을 하고 있는 마퀴스(베누알 포엘부르데) 역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자금란에 쪼들리자 보험을 타 먹기 위해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를 정도로 무모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리고 수영장에서 일하는 티에리, 프랑스어로 대화가 안되는 스리랑카인 아바니쉬 까지 이들은 모두 수중발레 연습을 하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각자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사이로 발전되어 나간다.

이들에게 수중발레를 지도하는 델핀(비르지니 에피라)만이 팀의 유일한 여성 이었다. 그는 듀오로 활약하던 동료가 부상 당하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일콜에 의존하며 살아오다 오합지졸 수중발레단을 맡아 자신이 못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쉴 새 없이 팀원들을 조련해 나간다.

 

 

 

 

2010년에는 중년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수중발레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들을 <맨 후 스웜>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담았고, 이 다큐는 2018년 영국의 올리버 파커 감독에 의해 <스위밍 위드 맨>이라는 영화로 제작 되었다. 다큐에서 영화로 다시 프랑스 버전의 영화로 탄생된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에서는 원작의 다큐에서 처럼 루저남들이 세계 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기적과도 같은 결과를 낳기까지 그 힘겨웠던 여정들을 보여준다.

다큐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 하겠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들을 통해 자신을 수용하는 능력을 키우고 여기에 더하여 삶의 가치 까지도 끌어올리는 모습들이 조금더 실감나게 또는 감동스럽게 연출 되었다는 점이다.

 

 

 

 

 

자존심 강하던 백수 베르트랑은 자신을 낮춰가며 일을 시작하게 되고, 감정조절이 쉽지 않았던 로랑은 어머니와의 관계를 수용하게 된다. 로커 시몽은 음악적인 무대를 수중으로 옮겨 화려한 독무를 펼쳐내고 그의 조명 동료 역시 시몽과 팀의 무대를 한층 빛나게 해주었다.

장난처럼 시작된 물장구는 화려한 군무로 재탄생 되어 관중을 압도하였고, 이들의 인생도 성공적인 도전이 밑거름 되어 화려하게 재탄생 된 것이다.
힘겨워 지친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
힐링을 원하신다면 꼭 봐야 할 영화
글: JC PARK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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