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블라인드 라이프
Mein Blind Date mit dem Leben, My Blind Date with Life

당신이 특별해지는 순간
만약 당신이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게 된다면 어떨까? 깊게 낙담하고 세상을 부정할지도 모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새로운 삶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여기 한 청년이 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자기 자신을 특별하게 만드는 한 청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 블라인드 라이프>이다.

살리는 호텔리어를 꿈꾸는 청년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자신의 시력을 잃게 된다. 낙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살리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숨긴채 유명한 호텔에 지원서를 내게 된다. 호텔리어로 채용되기 위해서는 실무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고, 그의 앞에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험난한 관문들이 줄지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살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고 호텔리어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마크 로테문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98년에 영화 <지구로부터의 사랑 장면들>을 통해 바바리안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그는 이후로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감독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영화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인 <마이 블라인드 라이프>는 실존 인물인 살리야 카하와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력이 5%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한 그의 모습을 영화 속에 어떻게 담아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여동생과 집에서 연습한 덕분에 무사히 면접을 통과한 살리는 호텔에서 호텔리어 훈련생으로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 주방에서는 소시지를 자르는 업무를 받고 그를 의심스러워한 주방장에 의해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된다. 주방장은 살리를 도와 소시지 써는 연습을 시키고, 결국 살리는 주어진 업무를 수행해내게 된다.
영화 <마이 블라인드 라이프> 속에서 주인공 살리를 맡아 연기한 배우는 독일의 배우 코스챠 울만이다. 우리에게는 낯선 배우이지만 1998년 TV로 데뷔한 이후 차근 차근히 여러 영화를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써가고 있다. 국내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2014년의 <오스트 원티드 맨>과 <가디언스>에서 조연으로 등장한 바 있다. 영화 <마이 블라인드 라이프>를 통해 코스챠 울만이 연기한 살리는 앞이 보이 지 않는 배역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자 큰 기회였을 것이다. 코스챠 울만은 이런 도전과 기회를 단번에 잡아 영화 속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으며 이로 인해 그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리 앞에는 여러 고난이 아직 남아있다. 특히 앞이 보이지 않는 그에게 와인잔을 깨끗히 닦는 것은 아주 어려운 미션일 것이다. 돋보기까지 동원해 와인잔을 닦아보지만 완벽하게 해내기는 어렵고, 살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다른 방법을 찾아내게 된다. 바로 소리이다. 완벽하게 깨끗히 닦인 와인잔에서 나는 소리를 외운 후 자신이 닦은 와인잔의 소리와 비교하는 것이다. 결국 살리는 자신앞에 주어진 난관을 하나하나 헤쳐가며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살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벽은 어느새 그의 눈앞에 다가와 있다. 과연 살리는 이 현실의 벽을 뛰어 넘어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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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력의 주인공의 호텔리어 도전기가 궁금하신 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생생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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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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