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없어 고양이
Hello, My Cat,2019
고양이가 주인공인 진짜 고양이 영화
당신 곁에는 있나요?
최근 주위를 둘러보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우리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돌보는 입장이었다면 최근에는 반려동물로서 그 의미가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여기 귀여운 고양이들이 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영화를 보면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게 하는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이다.
흔히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집사라고 한다. 강아지와 다른 성격을 가진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하고 주인이 수발을 들어주는 입장이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는데,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에도 4명의 집사가 등장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4마리의 고양이 사랑이, 복댕이, 수연이, 순자의 집사는 나래, 김과장, 수정, 석봉이다. 각기 다른 색을 가진 4마리의 고양이와 4명의 집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는 이미 SNS로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관객들을 더욱 많이 만나게 되었고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가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은 주인공이 고양이라서뿐만이 아니다. 이미 고양이와 관련된 영화는 많이 제작되어왔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는 극영화의 형식을 따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스토리가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더 잘 끌어들인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에는 슈퍼주니어 김희철히 재능 기부를 해서 더 화제를 몰고 왔다. 이미 반려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으로 소문난 김희철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 사랑이의 목소리 연기를 했다. 특히 재능기부라는 형식으로 목소리 연기를 해서 더욱 큰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사랑이는 김희철이 키우는 고양이와 같은 러시안 블루였기 때문에 김희철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녹음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는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니라 극영화 형식을 따른다. 이말인즉 고양이들이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4마리의 고양이인 잭슨(사랑이), 디스코(복댕이), 페퍼(수연이), 나루토(순자)는 영화 속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연기를 해낸다.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서 제작인은 네이버의 고양이 카페에 오디션 공지를 올리고 각각의 배역에 어울리는 고양이를 선정해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특히 1부에 등장하는 사랑이는 스토리 상 연기가 필요한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캐스팅에 특히 더 신경썼다는 후문이다.
연출을 맡은 신혜진 감독은 고양이들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거기에 고양이와 함께하는 촬영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배우만 혼자 연기하는 장면이 아니라 고양이와 함께 연기하는 장면에서는 여러번의 시도로 촬영이 진행되었고, 카메라에 배우와 고양이가 함께 등장하며 동선, 행동 등이 맞아야하기 때문에 제작진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들의 캐스팅 단계에서도 고양이를 케어해줄 수 있고, 고양이와 케미가 잘 맞는 배우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영화 작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는 그저 반려동물의 의미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칠 때 느끼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위로해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이나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고양이를 바라보고, 고양이에 의해 위로 받는 장면들이 관객들에게도 하나의 위로가 되고 작은 힘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
현실에는 없지만 영화를 통해 나만의 고양이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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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와 힐링이 필요하신 분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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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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