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Crazy Romance,2019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는 단편영화 ‘화해’, ‘술술’, ‘구경’으로 각종 영화에 노미네이트, 수상한 경력이 있는 김한결 감독의 작품이다. 대체불가 로맨스 탑 공효진을 앞세운 영화는 로맨스 영화에서는 조금 생소한 김래원을 공효진의 짝으로 정해 흥미를 더했다. 영화는 2019년 10월에 개봉, 약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주인공인 재훈(김래원)과 선영(공효진)은 막 이별을 경험했다. 둘의 직전 연애는 순탄치 않았다. 마음 아프지 않은 이별이 어디 있겠냐 만은, 둘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가슴 아픈 이별을 겪었다. 이별의 아픔을 금세 잊어버린 듯한 선영과는 달리 재훈은 지나간 연인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재훈이 다니던 직장에 발령을 받아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인 선영은 재훈이 겪은 이별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이별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다른 서로를 한심하고 허접하게 바라보면서도 동시에 위로를 건네게 된다.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정통 로맨스를 장르로 내세운 장르가 대개 그렇듯이 이 영화 역시 큰 반전 없이, 큰 막장 없이 흘러간다. 재훈과 선영은 사랑에 빠지고, 또 다른 시련을 겪게 된다. 그리고 재훈과 선영만의 방식으로, 이 영화만의 방식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인류가 시작됨과 동시에,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우리 곁에 있었다. 이 정도면 지루해질 법도 한 이 감정을, 우리는 끊임없이 갈구하고 갈망한다. 사랑은 지루하지 않고 뻔하지 않다. 그게 사랑이 가진 진정한 힘 아닐까. 수많은 로맨스 영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이 영화가 300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한 이유도 그와 같다. 비슷비슷하게 보이는 사랑 이야기들, 비슷비슷해 보이는 우리의 연애와 감정들이 사실은 각자에게는 가장 특별하고 가장 소중한 이야기와 감정이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영화는 특별한 사랑의 기적이나 감정을 다룬 영화는 아니다. 그렇다고 무지막지하게 뻔한 영화도 아니다. 제목 그대로, 이 영화는 ‘보통’의 감정을 다룬다. 누구나 그렇게 하는 뻔한 연애와 사랑이라는 말이 아니라, 누구나 사랑할 수 있고 누구나 이별할 수 있으며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내가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특별해지는 연애,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내가 겪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마음 아픈 이별. 이 영화는 우리 모두가 경험했던, 또 경험할 그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김래원 배우에게는 미안하지만 단연코 공효진이다. 필자가 공효진의 팬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블리라는 별명 그대로 공효진 배우의 사랑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다. 실제로 영화의 연관검색어에 ‘공효진 패션’이 있을 정도로, 화면에 담기는 모든 모습이 완벽하다. 공효진 배우의 팬이라면, 무조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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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연애세포를 되살리고 싶은 사람
공효진 배우의 팬
달달한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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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rkdtjwls523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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