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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하루 (2008)

조회수 8,347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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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8.0
    • 네이버
      7.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6.0
    • 작품성
      8.0
  • 출연 하정우 | 전도연
  • 감독 이윤기
  • 분류 로맨스/멜로
  • 개봉 2008.09.25 개봉
  • 네티즌 좋아요 : 1명     글쎄요 :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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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하정우의 넉살 좋은 연기에 대한 전도연의 탁월한 리액션, 연기적 조합이 발군이다.
  • 서울에 이국적인 기시감을 부여하는 투명한 자연광
  • 그 어떤 날의 해묵은 로맨스여, 뒤늦은 날의 아련한 추억이여.
  • 아기자기하면서도 괴팍한 사연의 지속성, 그 특별한 로드무비
  • 이윤기 감독의 영화 중 대중적인 제스처가 가장 강하다. 물론 이는 상대적이다.

Bad 음~글쎄요

  • 커다란 파고 없이 전개되는 시냇물 같은 흐름에 졸졸졸 졸음이 밀려오려나?
  • 애처럼 철없는 병운에게 돈 꿔주는 저 여자들을 결코 이해할 수가 없다면. 설마 질투?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희수는 떼인 돈 350만을 받기 위해 그를 찾아 나선다. 그는 다름아닌 옛 애인이었던 병운이다.

하지만 병운은 하루하루를 경마장이나 다니며 살고 있다.

희수는 떠나기 전과 다름없는 병운의 모습에 또 실망한다.

그럼에도 희수는 반드시 받아내야겠다며 끈질기게 병운을 따라다닌다.

병운은 어쩔 수 없이, 주변의 지인들을 다 동원해 희수의 돈을 갚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 지인들은 모두 여자! 게다가 희수는 병운의 생전 처음 보는 모습도 보게 되는데!

그렇게 떼인 돈으로 시작된 둘의 특별한 하루간의 여행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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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하루 - 이윤기 감독 >

 

 

 

 

 

 

한국의 마케팅 전술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관객은 눈으로 보는 관객, 마음으로 느끼는 관객, 생각하는 관객 등 다분화 되었다.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기 위해선 첫 번째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세 번째 관객을 다 고려해야 할 듯 하다. 결국 마케팅에 속아 전도연과 하정우가 펼치는 끈적하고 클리셰 가득한 멜로 영화로 착각한 나 같은 관객을 놓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가! 그건 멋진 영화를 놓치게 된 관객으로써도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고 결코 적지 않은 16000원(티켓 두장의 값)을 놓치 게 된 영화사의 비극(!)이기도 하다.

 

 

 

 

- 칸의 여왕과 섬뜩한 추격자의 기막힌 호흡

 

영화 내용은 간단하다. 희수는 전 남친 병운에게 오래 전 빌려 준 350만원을 받기 위해 병운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350만원을 다 받을 때까지 떠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희수는 사귈 때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병운의 모습을 알게 된다. 이렇게 간단한 내용이지만 영화는 결코 그저 그런 영화가 아니다.

바로 한국 최고의 두 배우가 함께해서이다.

국내 최초로 칸의 여왕이 된 전도연과 추격자 부터 시작한, 지금 가장 핫한 배우인 하정우의 호흡은 그야 말로 '멋진 하루'를 진짜 멋진 영화로 만들기 충분했다. 둘은 한 때 애인사이였던 희수와 병운의 그 미묘한 감정선을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다. 잘날것 없지만 그래도 병운보다는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희수의 감정과 헤어진 그 1년 사이 산전수전 다 겪어 이제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병운의 모습은 영화가 끝날때까지 답답하고 화가 날 정도로 잘 표현 되어 있다. 처음에는 애인 돈이나 떼어 먹고 사라진 양아치같은 병운이 끝에 가서는 인갑답고 따스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완벽한 하정우의 연기가 한 몫 했음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 끝까지 쉴새없이 짜증내고 냉냉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기적인 희수가 밉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그래도 이 영화를 더 잘 이해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는.) 전도연의 깔끔한 연기가 있어서 가능했으리라.

 

 

 

 

- 우리는 진짜 알고 있을까?

 

영화에서 350만원은 그냥 숫자일 뿐이다. 그게 200이든 100이든 전혀 상관없다. 다만 그 돈을 갚기 위해 하루 여행을 떠나는 둘의 감정이 중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영화는 희수의 감정선을 따라가고 있다. 물론 병운의 감정이 아예 나오지 않는 건 아니다. 학교에서 아이와 함께 껌을 뗴고 있는 희수를 보고 있는 장면,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희수의 눈물을 보고 어쩔 줄 모르는 장면 등 병운의 감점이 잠깐씩 나온다. 그렇지만 영화는 희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하루동안 돈을 받아 가는 여행을 하면서 희수는 속물적이고 생각없다고 느꼈던 병운을 다시 보게 된다. 그런데 다시 보게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몇 년을 사랑했고 가장 잘 이해했던 그 사람을 다시 보게 되었다는 건, 결국 몇 년을 알아왔었지만 그럼에도 그 사람에 대해 진짜 아는 게 없었다는 것이 아닐까.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 내가 몇 년을 사랑했던 그 사람, 아니면 다 이해한다고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그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진짜일까?

 

 

 

- 구성의 방식

 

영화나 소설 등의 예술 문학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작가 마음대로 늘렸다 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영화는 2시간 동안 몇 천년의 세월이 흐를 것이고 어떤 영화는 몇 달, 몇 일의 시간이 흐를 것이다. 이 영화는 2시간 동안 단 하루의 일들을 그리고 있다. 오전 병운을 찾아간 경마장 부터 시작되어 집으로 가게 되는 저녁까지의 여정. 그러면서 예전 사귀었던 여자, 혹은 지인들을 만나는데, 이 구성법은 마치 짐 자무쉬의 <브로큰 플라워>를 떠올리게 한다. (생각해보면 어떤 장면들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마치 그에 대한 오마주처럼.) 하지만 멋진하루만이 가진 강점과 차별성은 분명 존재한다. 그건 병운 스스로가 아닌, 어쩔 수 없이 희수로 인해 움직이게 된다는 수동적 설정이다. 그리고 그 설정 안에서 그가 가게 되는 장소 또한 어쩔 수 없는 장소다. 마치 희수가 돈을 구할 길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옛 애인 병운을 찾아간 것과 같이. 결국 둘은 같은 설정안에, 같은 일을 반복 하고 있는 것. 어쨌거나 이 강제성이 내포된 여정 속에 희수 뿐 아닌 병운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들을 알기도 한다. 좋은 이야기는 티내지 않으며, 들키지 않게 분명한 설정과 주제를 반복한다. 이 영화도 그렇다.

 

 

- 따스하고 멋진 영화

 

멋진영화는 이제까지의 이윤기 감독의 작품과 비교했을 때 꽤나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이다. 또한 찌질해 보이는 하정우의 연기도 일품이었고 냉랭한 전도연의 연기도 일품이었다. 특히 이 영화는 언제라도 마음이 갑갑할 때 펼쳐 보면 좋을 것 같다.

 

  

 

* 많이 다르지만 영화를 보면서 어릴때 보던 '프렌치 키스'가 자꾸 떠올랐다

 

 
하정우와 전도연을 좋아하는 모두.
기분이 산뜻해 지고 싶은 사람.
미련은 없지만 전 애인이 어떻게 사는지 한번 쯤은 궁금한 당신!
글: Sung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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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하루>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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