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감각 커플
The ESP Couple , 2008

점점 국민 여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박보영 그리고, 요즘 점점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진구 두 배우가 열연한 로맨틱한 이야기 초감각커플 특별한 두 사람의 능력이 두 사람을 꽁꽁 묶어주었다는 이야기의 영화. 초감각 커플은 킬링타임으로 딱 알맞다!
이 이야기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곳에서 시작된다. 실험하는 듯 한 특별한 곳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한 이 영화는 시작한지 1분도 안되어 진구의 특별함을 마구마구 드러내준다. 그리고 그가 다른 사람과 왜 거리를 두고 있는지 역시 바로 알 수 있도록 해준다. 그 안에서 조금의 씁쓸함을 확인할 수 있지만 뭐 어쨌건 영화는 시작되었으니까.
오랜만에 보는 이 영화는 2008년에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던 영화였으나,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애니메이션과 혼합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중이었다. 게다가 뭔가 곱게 자란 공주 이미지 풀풀 풍기며 나타났던 박보영의 능청스러운 연기며 여자에게 연약한,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진구의 연기며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참 잘 맞았다
이 영화는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영화이니만큼 실제 배우와 애니메이션이 적절히 혼합된 영화였다. 각각의 캐릭터 설정 자체가 너무 굉장하다 보니까, 애당초 현실감은 안드로메다로 두 사람이 각각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나중의 이야기. 꼬질꼬질하고 위험천만한 공원 벤치 데이트가 그들이 처음 말문을 트는 역사적이었으나 한국은 생각보다 위험한 곳일지도 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곳에서 그들이 하던 놀이는? 명탐정놀이
코난이 울고 갈 명탐정 실력을 뽐내는 박보영이 재치 있게 넘어가며 진구를 꾀어낸 곳이 되었다. 위험천만한 곳에서 살짝 다친 진구를 두고 박보영과 의사는 의학적 토론과 더불어 곧 해부학이라도 배워볼 기세 나는 초감각커플이 여기서 시작된 건가 하고 약간 걱정했었다. 진구의 능력을 파헤치겠다고 진구부터 파헤치나 싶어서, 꿈에서 본 머리에서 빛이 나는 소년(진구)을 찾아 거리를 헤매고 헤매어 구원을 요청한 소녀(박보영). 상당히 가벼운 영화로 기억되지만 서도, 그 둘의 순간순간 진지함이 괜히 웃음이 나왔었다. 진구가 떠날 것만 같으면 버림받은 임산부버전 및 원조교제버전 등으로 발목을 붙잡는데도 박보영이 그다지 밉상캐릭터가 아니었던 것은 진구의 캐릭터가 갖고 있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라서가 아닐까 싶다.
같은 음식점, 같은 자리, 같은 메뉴로 둘은 2번 식사하게 되는데, 처음 박보영과 함께 했을 때와는 매우 다르게 두 번째에서는 의미심장한 기류가 흐르며 식사를 하게 된다.
이 영화는 그래서 둘은 잘 먹고 잘 살았대요~ 라고만 말하기에는 조금 께름칙한 부분들이 중간 중간 나타난다. 하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은 좋으니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마지막에 엉덩이 툭툭 털고 일어나서 웃으며 시계를 확인할 정도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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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llJennyll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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