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소장
大兵小將 , Little Big Soldier , 2009

성룡영화의 최근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대병소장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일단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무명시절 한국에서 스턴트일을 몇년간 했던 성룡은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명절 단골배우라 불릴정도로 명절대목에 항상 성룡영화가 방영될 정도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배우였는데요, 특유의 액션씬과 유머코드로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에 진출해 러시아워라는 흥행 시리즈를 내놓으며 세계적 대스타 반열에 오릅니다. 엄청난 돈을 소유햇지만 항상 겸손한자세를 유지하며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배우입니다.

성룡이 20년동안 기획해왔던 작품이라고 해서 제작 전부터 주목을 받은 대병소장은 자국에서 엄청난 흥행스코어를 기록합니다. 물론 자국내에서 성룡의 작품은 늘 큰사랑을 받아왔지만 대병소장은 흥행 신기록을 작성할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최근 성룡은 할리우드 작품은 지양하며 자국내에서의 작품 활동을 집중해 왔지만 대체적으로 스케일은 크지만 속은 빈 것같은 느낌을 던져주는 작품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 대병소장은 그의 최근작중에서 가장 으뜸으로 부르고 싶을 만큼 만족감을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성룡영화라면 대체로 코믹스러운분위기가 많은데 이번 영화는 대체적으로 진중한 분위기를 뜁니다. 왕을 인질로 납치해 자기의 나라로 돌아간다는 상황이라는 설정은,대체적으로 익숙한 설정이지만 거기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영화의 볼거리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룡영화에,어울리지 않을 만한 엔딩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적을 소탕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일반적인 성룡영화의 공식과는 다른 결말을 보여줘 꽤나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대병소장은 이처럼 기존 성룡영화의 공식을 깨는 장면들을 많이 볼수있는데요, 이런점들이 자국에서도 큰 흥행요소로 작용한 부분입니다.

성룔영화의 매니아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장면! 영화가 끝나면 나오는 NG장면입니다. 영화가 끝나면 서둘러 극장을 나가려는 관객들이 NG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고 다시 자리에 앉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요, NG장면은 성룡영화의 가장 유명한 장면으로 꼽히는 장면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액션장면을 하면서 발생하는 실수를 다루고 있는데요, CG가 범람하는 현실에 고령의 나이에도 거의 대부분의 액션을 스턴트 없이 수행하는 성룡을 보면 그가 왜 전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대병소장에서도 재미있는 NG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가 끝났다고 스킵하지 마시고 꼭 한번 NG장면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가요계를 접수한 가수 유승준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했는데요, 하지만 병역관련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대중의 비난을 받게되고 심지어 국방부의 조치로 입국거부를 당하며 더이상 한국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됩니다. 그후 결혼을 하고 중국에서 활동을 하게되는데요.영화 대병소장에서는,오랜만에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준급 연기는 아니지만, 그를 추억햇던 많은 팬들에게는 또하나의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후기 성룡의 작품에도 그가 등장하니 그를 좋아했던 팬이라면 성룡의 영화를 통해 그의 모습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성룡영화의 공식을 깨는,영리한 영화 대병소장은. 최근 그의 작품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고싶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놓치신 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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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을 좋아하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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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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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중국 춘추전국시대. 양나라와 위나라의 피 말리는 전투가 밤새 벌어지고, 각 나라를 대표 하듯 양나라 병사(성룡)와 위나라 장군(왕리홍)만이 살아남는다. 자신의 잔머리를 사용해 잦은 전투에서도 살아남은 병사는 땅 다섯 마지기를 포상으로 받기 위해 위나라 장군을 포로로 삼는다. 하지만 양나라로 가던 도중,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간 폐가에서 묘령의 여인에게 물과 음식을 빼앗기고, 산적에게 위협을 당하는 등 갖은 고생을 한다. 싫던 좋던 양나라까지 같이 가야 하는 그들은 옥신각신 싸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정이 싹튼다. 한편, 문공자(유승준)는 태자로서 신분을 숨긴 위나라 장군을 제거하고 왕위에 오르기 위해 그들의 뒤를 쫓는다.성룡 따꺼(형님)가 돌아왔다. 명절은 아니지만 그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의 이름을 내걸고 나오는 영화는 관객에게 배신감을 주지 않았다. 당연히 작품성을 논할 만큼의 영화는 아니지만 성룡 스타일의 아크로바틱 액션은 영화의 재미를 보장한다. 그동안 성룡의 영화는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으니.<대병소장>은 그의 99번째 출연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성룡은 기획, 제작, 주연, 각본 그리고 무술 감독까지 맡았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성룡이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다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영화에서 성룡은 전쟁의 상흔과 더불어 평화로움을 이야기한다. 전쟁으로 인해 피로 얼룩진 중국 대륙에서 평화로움은 찾아보기 어렵다. 주인공 양나라 병사도 전쟁이 끝나고 편안히 농사를 짓고 싶어한다. 부모와 형제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가슴에 묻고, 오로지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애처로움을 느끼게 한다.그렇다고 해서 90 여분 동안 평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는 성룡의 크고 작은 액션 퍼레이드를 보여준다. 공간의 물건을 활용해 펼치는 액션, 슬랩스틱 코미디를 적절히 섞어 웃음과 액션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은 관객의 구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극중 성룡의 주무기인 돌팔매질로 온몸이 멍들어가는 적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를 통해 <대병소장>은 여타 중국영화에서 등장한 인적 물량공세와 CG로 만들어 낸 거대한 액션과는 다르게 오랜만에 스케일이 작고 알찬 액션을 선보인다.이번 영화의 진정한 매력은 성룡의 얼굴이다. <대병소장>에서 예전만큼 그의 액션 스케일은 크지 않고, 위험성도 높지 않다. 인정하기 싫지만 그의 몸놀림이 술병까지 씹어먹을 <취권> 시절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액션의 화려함에 감춰졌던 배우 성룡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깊게 페인 주름에 모든 감정을 보여주는 안성기처럼 성룡도 그의 얼굴을 통해 희노애락을 전한다. 특히 가족을 빼앗기고,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온 몸으로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진부하지만 관객의 가슴을 울린다.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에 관심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유승준의 출연 때문이다. 그동안 한국으로 입국을 거부 당한 후 영화로 8년 만에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장군의 동생 문공자 역을 맡았다. 전체적으로 유승준의 캐릭터는 비중이 많지 않고, 악역다운 면모가 드러나지 않는다. 더불어 형의 재능을 시기 질투하는 유약한 동생의 느낌이 다분해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2010년 3월 8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 (zzack08@movi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