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는 분들은 아마 90%는 강풀 만화 원작이라서 보는 분들일 거에요.
원작은 2004년에 강풀이란 작가가 1년동안 연재한 웹툰으로
바보는 순정만화 시리즈 중 두번쨰 시리즈입니다.
당시 엄청난 인기와 함께 출판도 되고
내용도 당시 웹툰으로서는 가히 혁명적일 만큼 좋은 스토리로
작가가 굉장한 인기를 얻게 되었죠.
그리고 4년 후 영화화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가슴 따뜻한 바보 이야기
이 영화는 제목처럼 바보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보? 하면... 멍청하다, 더럽다 이런 생각만 드시나요?
이 영화에서는 그런 바보가 너무나 친숙하고 사랑스럽게 보이더군요.
한없이 사랑하고, 한없이 베푸는 바보 이야기...
바쁘고 냉정한 현대인이라느니 하는 오글거리는 소리는 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런 영화를 치유계라고도 부른다죠?
"영화"라기 보다는 "순정만화"
예전에 제가 강풀 만화에 한참 빠져있을 무렵
이 만화가 영화로 나왔다는 걸 듣고
바로 비디오방에 가서 비디오를 빌려 봤었는데요
굉장히 놀란 점이, 영화와 만화가 별 다른 느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스토리도 그렇지만 연출 자체가 만화의 느낌을 잘 살려내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라기 보다는 한편의 순정만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크롤만화 컷이라고 하던가요? 개인적으로 이런 컷을 좋아합니다.
차태현이 워낙 바보같아서 정말 바보다 (?)
차태현 하면 아마 대부분 과속스캔들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이 영화는 과속스캔들보다 일찍 나온 차태현의 출연작입니다.
역시 될성부른 떡잎은 딱 눈에 띈다고 바보 연기가 나름 괜찮더라고요.
연기가 정말 좋다는 느낌은 크게는 받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분위기에 잘 따라가준것 같습니다.

7번방..
생각이 안날 수가 없죠.
둘다 비슷한 소재에 비슷한 스토리...
제가 정말 놀란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스토리 수준은 정말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무려 5년 차이가 나는데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아주 큰 흥행은 못하고
그 7번 뭐시기는 대박을 터트렸다니..
아 물론 연출력이라던가 자연스러움 등은 꽤 발전한 것 같았지만
스토리가 참... 한국 영화의 현실을 어둡게 비춰서 참 씁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또 실망한 점이 물론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 만들어야 하긴 했겠지만
분명 스토리의 주인공은 차태현 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주변 인물들에게 시선이 많이 분산되는 느낌을 받았고..
심지어 거의 재난 격으로 결말지어진다는게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스토리에 있어서는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예전 한국영화들 중에 완벽한 작품들이 많이 없으니까요.
뭐 그래도 상처를 받으셨다거나 현실에 지친 분들!
이 영화를 보신다면 가슴 따뜻해지고 치유가 되는 것은
99% 보장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페티의 일곱번째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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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원하는 사람
강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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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페티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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