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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2012)

조회수 7,220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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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8.0
    • 네이버
      8.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6.0
    • 작품성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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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노년의 초체험
  • <심플 라이프> <엔딩 노트> <아무르> 올해의 황혼 트릴로지
  • 황금종려상으로 보답할 수 없는 두 배우의 연기

Bad 음~글쎄요

  • 예술영화 내 취향 아니야(관람 후 지나가던 관객 왈)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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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첫 장면, 죽은 안느, 그리고 그녀를 둘러싼 꽃송이들>  우리는 바쁜 현실 속에서 가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곤 한다. '죽음은 뭘까?' '죽음을 맞이할 때는 어떤 느낌일까?' '편안하게는 죽을 수 있을까?' '죽고난 다음은?' 등 아직 저 먼치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죽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지만, 아직 '죽음'의 근처에 있지 않는 우리는 단지 누군가의 '죽음'이 굉장히 슬프다는 것만 알뿐이다. 30년의 오랜 기간 동안 부부의 연을 함께해온, 어느덧 72살의 나이로 이제는 죽음에 대해 깨닫게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아무르>를 통해 부부의 '죽음', 그리고 '사랑' (Amour) 에 대해 간접적으로나마 이야기를 들려준다.    

<점점 기억을 잃고 몸이 굳어버리는 병을 얻게된 안느>    영화의 이야기는 '죽음'과 밀접한 '병'으로 시작된다. 행복한 황혼기를 보내던 노부부 조르주 (장-루이 트린티냥 분) 와 안느 (엠마누엘 리바) 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오는데, 아내 안느가 몸이 점점 굳어져가는 병에 걸리게 된 것이다. 남편 조르주는 아내의 병수발을 들며 안느의 곁을 지키지만, 안느가 점점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병세가 악화될수록, 조르주의 마음도 병들어간다. 사실 영화의 70~80%는 아내 안느의 수발을 들어주는 조르주의 모습에 집중된다.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죽음'을 마주한 궂은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지만,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 서로의 사랑을 약간은 힘을 잃은 듯 보인다.    

<병이 지속될수록, 안느와 조르주의 마음도 힘들어진다>    결국, 힘겨운 상황에 지친 조르주는 자신의 아내를 베개로 질식사, 아니 안락사 시키고, 죽은 아내를 위해 꽃송이들을 가지런히 놓아준다. 도대체 왜 조르주는 자신의 아내에게 직접 '죽음'을 선사하는 선택을 했을까? 아마도 그건 더 이상 말도 못하는, 고통에 잠겨 괴로워하는 아내를 위한 조르주의 현실에서의 마지막 사랑 표현이 아니었을까? 이쯤되면 관객들은 사랑이 없어진 현실 속에서 안느와 조르주의 사랑은 '끝'났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문뜩 잠에서 깨어 죽은 아내를 쫓아 문 밖으로 나가는 조르주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생각하는 '죽음'과 '사랑'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결국, 안느는 정상적인 의사소통도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렇다. 결국 '사랑은 죽음 후에도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다' 는 것이 바로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면서 싸우고 다투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랑을 해나가면서 만나는 장애물을 만났을때, 그 장애물들은 어떤 이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혹은 어떤 사랑을 더욱 더 견고하게 해주는 영양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죽음'은 조르주와 안느에게는 잠시동안, 현실에서 육체적인 이별의 원인이 되었지만, 오히려 사후에서는 조르주와 안느의 사랑을 영원토록 이어줄 영생의 문이 된 셈이다.    

<죽음 후에 다시 만난 아내, 죽음의 슬픔이 영겁의 사랑으로 바뀌는 순간>    그리고 동시에, 하네케 감독은 자신의 아들, 딸도 그런 사랑을 하기를 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 조르주와 안느의 딸 에바 (이자벨 위페르 분)가 텅 빈 부모님의 집을 거닐고 오래된 소파에 앉았을때, 우리는 에바와 그녀와 '지금은' 사이가 안 좋은 남편 지오프 역시 지금의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어갈 것을 예감한다. 집 안으로 들어오는 비둘기를 항상 밖으로 쫓아냈고 창문을 잠그던 조르주는, 아내의 육신이 잠든 방의 창문을 열어놓는다. 다시 말하자면, 조르주와 안느의 집은 사랑이 지속되는 공간이고, 에바는 그런 공간을 물려받는 것이다.    

<마지막 장면, 사랑은 계속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르>는 영화 내내 아무런 음악 없이 노부부의 마지막을 그려낸다. 아직 늙음과 동시에 죽음에 근접하지 못한 어린 우리들이지만, 우리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생각과 느낌이 담긴 <아무르>를 통해 죽음의 슬픔과 영겁의 사랑을 토해낸다. 그리고 거기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평생을 같이 해온 아내에게 속삭이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영화 속 조르주와 안느가 그러하듯, 앞으로 죽기 전까지 숱한 장애물들이 사랑을 방해할지도 모르지만, 죽어서라도 영원히 사랑을 이어가자고... 그리고 다른 사랑들도 그 영원함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실제로 맞이하는 죽음에 대해 궁금한 사람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팬2
글: 시네박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아무르>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번 호 제 목 용 량 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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