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한 한 가정의 아버지 존 큐(덴젤 워싱턴 분). 어느 날 그의 아들 마이크(다니엘 E. 스미스 분)가 야구 게임 도중 쓰러지고, 병원에서는 당장 심장 이식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살아날 가망이 없다는 청천 벽력같은 소식을 전해온다. 그러나 보험 혜택은 물론 정부 지원금도 기대할 수 없고 그는 더욱 절망적이 되고 마는데. 죽어가는 아들을 버린 미국의 정책에 망연자실한 아버지. 그는 아들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아들의 수술을 진행할 병원을 점거하기에 이른다. 그가 목숨을 걸고 내건 요구 사항은 단 하나! 아들의 이름을 심장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그의 요구를 무시하고 베테랑 네고시에이터 프랭크 그림(로버트 듀발 분)을 투입하면서 존 큐의 인질극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언론은 이 특별한 인질극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특별 기동대 SWAP까지 동원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결국 SWAP에서는 존 큐를 사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잠이 오지 않는 밤..
영화나 한편 볼까 하고 이 영화를 튼다면 그대는 잠들지 못할 것이라 장담한다.
다순한 드라마를 넘어서서 가슴 속 묵직한 마음에 잠을 설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존 Q
주인공(덴젤 위싱톤)의 극 중 이름이다.
평범한 가정. 부유하다고 할 수 없는 한 가정이 있는데, 보디빌딩을 사랑하는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아들은
어느날 야구를 하다가 쓰러지게 된다. 일반 사람 보다 3배나 큰 심장을 갖고 태어난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당장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그 비용을 감당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주인공인 아버지 존Q(덴젤 워싱턴)는 잔고에 1000불이 전부인데 터무니 없는 수술
비용에 충격을 받는다. 더 놀라운건 심장 이식을 위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데에만 2만5천 달러가 필요하다
고 한다. 당장의 그 큰 돈을 구할 능력이 없는 존은 보험에 가입되어있어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사실
그가 든 보험은 이 상황에서는 적용이 되지 않는 보험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 큰돈을 마련하기 위해 존은 집에 있는 물건들을 모두 처분하고 차도 팔고, 하루 20시간씩 일을 하며
2만 달러 가까이 모으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지불 능력이 없는 존의 아들을 더 이상 머무르게 할 수 없다며
내쫓으려 한다. 존은 하나 밖에 없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작정으로 급기야 총을
갖고 의사를 위협하게 된다.
결국 일은 커져 응급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게 된 셈이다.
많은 사람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존에게 아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심장은 없어서 본인이 자살하고
본인의 심장을 이식하려고 까지 한다.
그렇게 영화는 아들에 대한 사랑을 그린 부정의 모습을 한 편의 인질극에 담아 보여주려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이 참 먹먹해진다.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아프지도 말아야 하는걸까
토요일, 일요일에도 아픈 사람이 있는데 병원에는 누가 있어야 하는 걸까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지식이 많지는 않지만, 그런 제도의 폐혜를 여실히 드러내려한 것 같
다. 만약 존이 부유했더라면, 그의 성이 록펠러였다면 그가 이런 상황을 벌였을까?
무엇보다 영화는 주인공 존에게 몰입하는 순간 그의 심정을 가슴 깊숙히 느낄 수가 있다.
오로지 아들을 향한 사랑으로 이 모든 일이 벌어지게 되고, 본인의 심장을 떼서라도 아들을 살리고 싶어하는
그의 심정은 영화 속 상반되는 인물들과 기관 또한 제도까지도 모두 한심스러워만 보인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많이 따르지만,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것 같은 것들이 어느 순간
차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 때의 그 배신감과 억울함은 국가와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 닉 카사베츠는 이 이야기가 본인의 실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본인의 딸에게 바친다고 했다.
극 중 자식이 아픈 것 처럼 닉 카사베츠의 소중한 딸도 병을 앓았었고, 그 때 당시 아버지로써 느낀
갖가지 심정들로 이런 영화가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극 중 존은 이 세상 모든 아버지의 모습을 대변한 것이다.
관객의 눈에 보이기 쉽게, 더 큰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해 상황을 설정한 것 뿐 그 어떤 아버지가
저 상황에서 존 처럼 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 아부지도 가끔 그러신다. 너도 자식 낳아서 키워보라고 무슨 마음인지 다 알거라고.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따뜻한 부성애를 느끼고 싶은 사람
덴젤 워싱톤을 좋아하는 사람
억지 감동 없이 마음이 훈훈해지는 영화가 보고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