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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의 이상한 밤 (2011)

조회수 3,716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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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원래 자기는 웃지도 않고 천연덕스럽게 개그 날리는 사람이 더 웃긴 법이다.
  • 웃음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조용하고 먹먹한 감동
  • 음악에 귀를 기울여보라. So beautiful!

Bad 음~글쎄요

  • 웃음도 코드가 맞아야 한다. 안 맞는 사람은 보다가 뛰쳐나갈지도 모른다.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마지막 기차를 운행한 후에 오슬로로 날아갈 거예요."!


40년 동안 매일 같이 오슬로- 베르겐 구간의 기차를 운행해 온 기관사, 오드 호텐. 이제 그는 정년이 되어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런데 은퇴하기 하루 전 그는 은퇴파티에서부터 우스꽝스런 사건들을 겪에 된다. 결국 그는 마지막 기차운행 시간을 놓치고 마는데... 놓쳐버린 마지막 기차, 그리고 기이한 밤으로의 탈선... 낙심한 그의 속도 모르고 은퇴파티에서 시작된 탈선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그를 기이한 밤의 미로로 내모는데... 과연 오드 호텐은 과거의 단순하고 틀에 박힌 삶에서 멋어나 새로운 삶의 궤도에 안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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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의 이상한 밤

O Horten, 2007

 

 

겨울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는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하얀 설원이 인상적인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 40년을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 온 기관사에게 은퇴를 앞 둔 하루 동안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담은 코미디 영화이다.

 

그동안 접하긴 어려웠던 북유럽, 특히나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라로 대표되는 노르웨이 영화라는 희소성과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이키기 충분한 작품이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와 작은 항만도시 베르겐을 잇는 열차의 기관사로 있는 오드 헤튼. 한 번의 사건 사고도 없이 모범적인 기관사로 일해온 그에게도 은퇴의 날이 찾아온다. 영원한 줄 알았는데 벌써 은퇴라니 오드는 실감이 나질 않고 착잡한 기분마저 든다.

 

은퇴를 하루 앞두고 동료들이 마련한 축하자리에서 기분 좋게 한 잔하고 동료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다 같이 파티를 할 계획이었지만 동료가 알려준 현관 비밀번호가 맞지 않아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주변을 서성이다 가까스로 비상계단을 찾아내지만 실수로 다른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시 나가려던 오드는 집에 살고 있던 소년에게 들키게 되고 잘 때까지만 같이 있어 달라는 소년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들어주기로 하지만 술기운을 이기지 못해 그만 잠들어 버린다. 아침이 되서야 눈을 뜨게 된 오드는 파티는 고사하고 마지막 기차 운행마저 놓치고 마는데...

 

 

 

 

영화 <오슬로의 이상한 밤>은 은퇴를 앞둔 노년의 기관사 오드가 겪게 되는 하루 동안의 기이한 일들을 통해 노년의 외로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을 느낄 수 있는 사색적인 영화이다.

 

주인공 오드는 마지막 열차 운행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한다. 아무 탈 없이 일을 마쳤다는 것과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의미의 축하 파티이지만 정말로 축하를 받아야 할 일인지 오드는 마음껏 즐기지를 못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본인은 실감이 나질 않는 모양세. 한평생 기관사로 일하며 별다른 사고 없이 모범적으로 살아왔는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 누구나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시작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심지어는 영원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마저 가끔 하곤 한다.

 

이러한 생각은 각자의 성향과 현재 처한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랜 시간 기관사라는 특정한 직업이 있었고 자신의 일상이 그 일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습관처럼 해 온 것들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면 이 보다 공허한 것이 또 있을까?

 

 

 

 

은퇴가 사람의 인생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진 않지만 노년이라는 나이는 사회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새로운 것을 하기에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노년이라는 상황적인 문제가 오드의 심정을 더 복잡하게 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 후회를 한다. 오드는 우연히 만난 시세너와 친구가 되어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어릴 적 일을 털어 놓는다. 모두가 했던 스키 점프를 자신은 겁이나 할 수 없었다고, 스키 점퍼였던 어머니가 많이 실망했을 거라는 자조섞인 말투...

 

이 모습을 보고 사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어릴 적 고민을 노년이 된 지금도 갖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큰 문제였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들이 누군가에는 대단히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모른다.

 

 

 

 

주변에 의해 휘둘릴 수 있지만 어쨌든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기에 후회가 남기 마련이다. 개인의 문제를 누군가가 크다 작다 라고 판단 할 수는 없지만 후회를 한다는 건 결국 평생 기억을 한다는 것이다. 백세시대라는 말처럼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고는 있지만 그리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 때가 있다는 말처럼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결국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만 하지 않고 후회 하는 것 보다 하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생소한 북유럽 영화를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용기를 얻고 싶은 사람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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