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조니뎁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투어리스트,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양한 영화를
그 때문에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이번 영화는 좀 오래된 영화인 가위손 입니다.
우선 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감독인
팀버튼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줍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나에게
환타지 속에 내가 들어간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우울함과 기쁨, 엽기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그러한
작품으로써 저에게 다가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이 된다.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의 이야기 말이다.
화장품 외판원인 펙은 사람들에게 화장품을 팔다가 마을 뒷산에 있는
낡고 신비스러운 성안에 들어가 차가운 가위손을 가진 에드워드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만든 박사는 마지막으로 그에게 인간의 손을 만들어 주려고 했을때 갑자기
죽은 뒤로 그는 혼자 그곳에서 미완성의 손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마음씨 착한 펙은 에드워드를 집에 데려와 살게 됩니다.
그의 손은 정원을 가꾸는 일이라든지, 머리손질과 같은 일등에 유용하게 쓰이게 됩니다.
이러한 부탁을 통해서 에드워드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투박한 마을에 화단과 헤어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곤 합니다.
이상한 이방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이상할 정도로 정말 친절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하게 매정하게 돌아서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이기적이고 대조적인 것을 보면서 에드워드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에드워드에게 사랑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 킴입니다.
처음에 킴은 에드워드에게 까탈스럽게 대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심을 알게된 후
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짐이 아버지의 값비싼 물건을 훔치려고 하는데,
에드워드의 가위손을 이용합니다. 짐은 도망갔고
결국 에드워드는 잡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에드워드가 자신의 집도 털 수 있다는 생각해 마음이 돌아섰습니다.
감독은 가위손을 가진 사람 즉, 가진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누구든 속에는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도구가 가위손처럼 변해버린 것 때문에
결국 자신도 고통 받고, 수많은 사람들에 오해 속에서 살기도 하지요.
결국 에드워드는 성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에드워드를 따라서 킴도 성에 들어오지만 뒤따라
짐이 와서 에드워드를 죽이려 합니다.
결국 에드워드는 짐을 살해하지만, 살인자가 된 에드워드를 보호하기 위해서
킴은 둘다 죽었다고 말을 합니다. 그 후로 에드워드는 킴의 사랑을 간직하며
이 성안에서 영원히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할머니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할머니는 킴이였습니다.
그러한 킴은 다시 에드워드를 찾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가 된 킴은 그와의 아름다운 사랑을
그때의 그 마음과 그 모습에서 간직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를 내내 아름답지만 우울한 느낌을 풍깁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는 에드워드지만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호기심 대상이 되며, 그렇게 그는 결국 혼자 살아갑니다.
이러한 죠니뎁의 연기는 사람들로 하여 완벽한 동정을 삽니다.
킴이 “짐의 집인지 알면서 간 이유를 물을때”
에드워드는 “니가 부탁한 일이잖아” 라고 대사를 할 때 정말 슬펐습니다.
한국 영화인 ‘늑대 소년’ 을 본 느낌과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더 쉽겠네요.
이 영화에서 에드워드는 환상의 가위질을 합니다.
얼음 조각, 화단 정리, 이발, 동물 이발 등 그 중 단연하게
얼음 조각하는 장면이 가장 마지막에 눈에 띕니다.
이 마지막 장면은 우리에게 현실적인 이야기에서
이제 동화로 움직여!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마을은 눈이 내리지 않지만,
가위손이 조각하는 얼음 파편으로 마을에 눈이 내린다는 설정을 하게 됩니다.
눈 내리는 마을에서 눈속을 배회하는 킴의 마지막 장면은 인상 깊었습니다.
p.s
우리는 주로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여 행동을 하는 경우가 주로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람의 행동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외형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이 먼저 선호가 된다는 걸요.
하지만 그것은 외부적인 요소일뿐 그 사람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것을 아는게 중요하지요.
겉모습으로 사람이 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요.
 |
|
 |
 조니뎁을 좋아하는 당신! |
|
| 글: 김용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
무비스토리
최신방송
좋아요 :
4명
글쎄요 : 0명
조니뎁을 좋아하는 당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