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전설의 성이 나타났다!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의 1986도 작품인 [청공의 성 라퓨타] 입니다.
국내에는 2004년도 개봉했고 많은 관객들과 비평가에게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순수한 소녀와 소년의 사랑… 더불어 전설속에 등장하는 마법의 공중성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로 잊지 못할 여운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나 극중 연주되는 너를 태우고라는 OST는 너무나 유명해서 누구나 한번쯤
접했을만한 곡입니다. 기억속에 아련하게 등장하는 그리움과 찾고싶었던 꿈을 향해 손짓하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이 가슴을 울리죠. 더불어 역시나 지브리 스튜디오만의 감성적인 그림체와
뒷끝을 남기는 묘한 기분과 교훈까지… 이 작품 꽤나 훌륭합니다!
주인공 파즈와 쉬타의 첫만남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묘한 소녀 쉬타에게 마음을 뺏겨버린 순간이기도 하죠.
그녀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왜 하늘에서 내려와 자신에게 다다르게 된건지…
많은 의문과 함께 가슴속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자 이렇게 순진한 시골총각 가슴에 불을 지피는 군요.
여러분들은 눈치 채셨겠죠?
소녀가 차고있는 목걸이가 영화속 키포인트입니다.
말 그대로 모든 비밀을 풀어주는 열쇠지만… 이로인하여 쉬타는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겨야 합니다.
라퓨타는 고대 문명의 산실로 비행석이라는 돌을 통해 과거 엄청난 문명을 이루었지만
현재는 전설속에나 등장하는 이야기가 되버립니다.
영화는 소년 파즈와 소녀 쉬타가 만난 순간부터 숨가쁘게 라퓨타의 비밀과 소녀의 목에 걸린
비행석에 대한 신비한 힘을 이야기 해줍니다. 어릴적 누구나 꿈꿔왔던 하늘을 나는 상상을
실제 모습으로 보여주듯 웅장하고 미려한 그림으로 마음속 가득히 비춰주고 있죠.
극중 하늘을 날거나 혹은 라퓨타를 목격하는 장면에서 OST 너를 태우고가 연주되면
넋을 놓고 멋진광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이 그렇듯 천공의 성 라퓨타 또한 인간의 삶과
더불어 자연의 존재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교훈을 닮고 있습니다.
인간들에 의해 개발되었지만 이젠 고철이 되버린 로봇… 그리고 막강하고 신비한 힘을 통해
문명을 발전시키고 평화를 지키고자 노력했던 선조들과는 다르게, 자신만의 욕망을 위해
파괴를 서슴지 않는 일부 어긋난 사람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무시무시하고 전쟁 같은 장면을 순수하고 귀여운 파즈와 쉬타의 모습을 통해
인간 본성이 그렇게 악한 것은 아니고 언제나 희망은 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모든 악역이 본질적으로 악한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 쉬타를 그렇게 쫓아다니며 괴롭혔던 돌라를 기억하시나요?
이 무시무시한 할머니는 극 중후반부터 파즈와 쉬타를 돕기로 마음을 바꾸죠.
그녀의 멍청하지만 귀여운 아들들도 의기투합하여 나서는 모습을 볼 때 저도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을 볼 때 늘 인간에 대한 성찰이 가득한 것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착한 주인공과 악한 사람들… 어쩌면 우리 사회 전체의 모습을 나타낼수 있겠죠.
다만 이 악한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선한 모습으로 되돌아 오거나…
혹은 사랑으로 그들을 녹여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희망 이라는 작은 불씨를
발견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내용은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되요.
영화의 주된 관객이 어린이들이고 또한 가족전체라고 생각했을 때,
기존의 다른 영화들이 절대적 악을 응징하고 끝까지 처벌하는것에 치중하는 모습보단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으로 아껴주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승리가 아니겠어요?
전 이런 소소한 교훈들이 가슴깊게 새겨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누구나 볼 수 있고 또한 감동을 듬뿍 가져갈 수 있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멋진 OST와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 까지..
이 모든 것을 잔잔하게 녹여내어 예쁘게 담아 놓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파즈와 쉬타를 만나러 떠나시지 않겠어요?
 |
|
 |
 사랑을 믿고 사람의 마음을 믿는 당신! |
|
| 글: 예동해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
무비스토리
최신방송
좋아요 :
5명
글쎄요 : 0명
사랑을 믿고 사람의 마음을 믿는 당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