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어제와 같은 하루가 주어진다면?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지 말라. 그것은 매일 행해진다" - 알베르 카뮈 -
하루하루를 곱씹어 세는 것으로 이 영화는 시작합니다.
'시간' 이라는 것이 이 영화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문제라는 것이
첫 장면에서 바로 복선으로 깔린다고 볼 수 있죠.
92일째.
그 일은, 중독을 치료하는 센터에서 맞이하는 92일째 날에 일어납니다.
센터에서의 첫 외출..
누군가는 피붙이를 보길 희망하지만, 차마 나설 수 없고.
누군가는 피붙이를 만나, 세상에 다시 없을 욕을 듣는데요.
상처만 가득 안은 그들에게, 지금부터 끝없는 92일째가 시작됩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세 사람은 끝없는 하루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 하루를 보내는 방법.
그 방법의 차이가 첫 장면에서 말했던 '최후의 심판'을 불러 일으키는 방법이었죠.
젠이가 주목한 이사람, '윅스'입니다. 가족에 대해 다소 격한 감정을 갖고 있으며,
현재를 변화시킬 방법보다는 '본인이 즐거운 방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릴, 분노, 쾌락,
그가 가진 하루의 모든 것은 이렇게 밖에 나누어지지 않았어요.
이 영화를 보면서, 어쩌면 가장 불쌍한 사람이 윅스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용기가 없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 그런 윅스에게 물들었던 소니아와 카일.
누가 '더' 잘못했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 싫더라구요.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망치는 하루는.
무튼, 이야기가 산으로 갔지만! 이 장면이 소니아가 정신을 차리는 순간이었어요!
저는 정말 진심으로 '그래, 자알 했다' 하며 비꼬고 싶었던 그 순간.
소니아는 또다시 시작된 92일째에는 많이 달라졌고, 모범 적인 카일과 함께 행동하기 시작했죠.
매일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매일 같은 상황에 처해지는데 윅스는 이 순간은
'선물'이라며 소니아와 카일을 나쁜길을 빠지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완전 나쁜놈이죠, 혼자 안죽겠다는거!!)
결국 그들은 대립하게 되고, 이를 견디다 못한 카일은 윅스를 말리기 위해 한가지 묘수?!랄까요..
폭탄에 불을 지폈달까요.
그를 잡아놓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가 없이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요.세상에 못된 놈 '윅스'는 이 순간 눈에 불똥이 튀죠..
그 윅스가 항상 하루의 끝엔 이렇게 말해요 .
'오늘 아침에 보자'
늘 시작되는 92일이기에 오늘이지만.. 윅스가 말할 때마다 소름이 쫙쫙 끼치는 것이..매우 싫어요.
이런 윅스의 나쁜 짓이 정점에 달한 어느날,
어제의 92일과는 다르게, 눈이 내립니다.
개과천선(?)한 소니아와 카일은 자살하려는 아이를 구한다거나, 가족들과 화해를 하는 등
나름 충실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동안 윅스는 평소처럼 아무나 죽이고 돌아다녔는데 말이죠.
그날은, 어제의 92일과 달랐어요.
셋은 시간 속에 같혀있기 때문에 날짜가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알 수 없었는데
그 눈이 말해줬어요. "오늘은 어제와 다른 날이다." 라고..
심판을 받을 때가 왔음을 눈치챈 윅스는
마음을 고쳐먹고 착하게 지내는 카일을 절대 가만 놔줄리 없죠.
지구 끝까지 나쁜놈 윅스와, 마음 고쳐먹은 괜찮은 사람들 카일과 소니아의 대결구도.
사람의 마음의 깊숙한 곳까지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약간은 껄끄럽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 플러스
망할 윅스 놈과 대립하게 되는 시점에서,카일은 가족을 구하는 동시에 소중한 한 사람을 잃게 됩니다.
모두와의 기대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는 그 친구는, 새삼스럽게 '삶'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겠죠.
그렇게 카일과 소니아와 윅스의 하루는 지나갔습니다. 열심히 온 힘을 다해서 살았던 카일과 소니아,
그리고 본능에 충실했던 윅스. 그들에게 앞으로 새로운 기회가 생길런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세요^-^
 |
|
 |
자꾸만 하루에 리셋버튼을 누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
삶을 소중히 할 줄 모르는 사람. |
|
| 글: llJennyll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