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알수 없는 이상 현상으로 날이 갈 수록 인간들의 감각기능이 마비되고
여기서 수잔(에바그린)과 마이클(이완 맥그리거)의 사랑이 꽃핀다...
미래 가상의 이상 현상을 모티브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접목시켜 만든
영화로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전개될 지 알수 없었던 영화로 두사람의 감각은
점점 사라져도 그 둘의 사랑은 사라지지 않았다...
여주인공 수잔(에바그린)과 마이클(이완 맥그리거)의 불꽃튀는 러브스토리이다.
영화는 한여인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인간들의 일상을 그리며 말이다. 마이클은 한 레스토랑의
쉐프이며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싱글남이다. 그는 과거의 아픈 상처로 더 이상 사랑을
믿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의 옆건물에 살고 있는 수잔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감염을 연구하는 과학자이다. 그녀는 어느날 참을 수 없는 슬픔을 겪은뒤 후각을 잃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발견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한두사람이 아니라 바이러스와 같이
전세계로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 원인조차 알지 못한채 사태는 점점 악화되는데... 수잔과 마이클 두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마이클은 수잔에게 자신의 요리를 맛보게 해주겠다며 식당으로 데려오고 수잔은 갑작스레
오열하며 눈물을 흘린다. 영문을 모르는 마이클은 수잔을 집으로 데려다 주고 달래주다 마이클 역시
오열하며 눈물 흘리게 되고 그렇게 두사람은 함께 하루밤이 지난다. 다음날 수잔과 마이클은 자신들의
후각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들만 그런것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징후들이 점점 퍼지고 결국 이러한 사실에 모두들 익숙해지게 된다.
두사람은 점점 가까워 지고 뜨거운 사랑을 나누지만 수잔과 마이클 둘다 서로의 아픈 상처로 인해
거리를 둔다. 전세계적으로 퍼지는 감각 상실의 징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이 마치
미친듯이 무엇이든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마치 좀비처럼 날 것 익힌 것 따지지 않고 말이다.
그리고는 모두 미각을 상실하게 되었다. 감각을 잃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로 작정한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에 더욱 탐닉하며 불타는 사랑을 나누는데...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변하며 서로에게 욕을 해대고 화를 내기 시작한다. 바로 다음 감각 상실의
전조징후였다. 바로 청각이었다. 마이클과 수잔은 이러한 현상이 퍼져 나갈 것을 알고 조심하지만
마이클에게 징후가 찾아왔다. 마이클은 수잔에게 욕을 해대고 심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이에 수잔은 징후때문인지 알지만 이런 마이클을 용서할 수 없었고
이내 그를보지 않기로 결심하고 멀리한다.
정신을 차리고 난 뒤 마이클은 자신의 청력마저도 잃어버린 것을 알고 자신이 수잔에게
심한 욕설과 말들을 내뱉었다는 것을 깨닫고 수잔에게 전화하여 용서를 구하지만 받지 않는다.
이어서 그녀 또한 청각을 잃게 되는데...
이제 지구상의 모든 인간들은 다음 감각의 상실을 준비해야 하는데... 바로 시각이다.
이렇게 시간이 가면서 감각을 잃게 되는 것에 이제 익숙해지는 인간들은 준비하기 시작한다.
눈을 가리고 걷는 연습을 하며 말이다.이제 헤어진 두 사람은 시각을 잃기 바로 직전에 재회하며
서서히 암흑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영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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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러브스토리 매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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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방문학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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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에바 그린)은 전 인류의 풀리지 않는 이상 현상을 연구하는 과학자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사랑을 믿지 않는 그녀 앞에 재능 있고 매력적인 요리사 마이클(이완 맥그리거)이 나타난다. 사랑에 냉소적이던 둘은 어느새 뜨거운 사랑에 빠져들고, 이제껏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행복을 만끽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세계 곳곳에서 인간의 감각이 하나씩 마비되는 원인불명의 현상이 나타나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감각이 상실될 때마다 사람들은 난폭해진다. 급기야 수잔과 마이클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만다. 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흔한 경우지만, 재난영화에서 남녀의 로맨스는 빠지지 않는 요소다. 파국으로 치닫는 세상은 인간의 숨겨진 잔인성과 폭력성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내는 경연장이 되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로를 의지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감정적인 유대감과 결속력도 그만큼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재난영화에서 로맨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대개는 주인공에게 행복을 안겨주거나, 혹은 비감을 증폭시키기 위한 인공적인 첨가물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퍼펙트 센스>는 일단 차별화된다.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적 이미지가 가득한 재난영화이면서도 로맨스를 메인 테마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재난’만큼 로맨스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없다.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차례로 감각을 잃는다는 이야기는, 그 설정만으로도 웬만한 공포영화 이상으로 끔찍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잿빛 하늘과 오싹한 도시의 풍경이 내내 이어지는 탓에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어둡다. 영화는 도대체 바이러스가 왜 발생됐는지, 그 해결과정이 어떠한지를 추적하는 것에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감각을 잃어가는 사람들의 행동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는데 집중한다. 청력을 잃은 상황에서는 모든 사운드를 없애고, 시력을 잃은 다음에는 화면을 아예 검게 덮어버린 후 내레이션으로 상황을 설명하는데, 이런 장치들은 관객들을 몰입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감각이 없어진 후 등장인물들이 느끼는 위화감과 충격을 관객들에게 인상 깊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별다른 조연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이완 맥그리거와 에바 그린이 영화를 거의 이끌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두 배우의 탁월한 표정연기는 만점에 가깝다. 사실 인간에게 감각의 상실이란 최소한의 생존에 있어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청각을 잃으면 시각이 극도로 발달하고, 시각을 잃으면 촉각이 활성화되는 예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얼핏 역설적으로 보이는 <퍼펙트 센스>라는 제목은 모든 감각을 잃고 나서야 진정한 감각에 눈을 뜰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그리고 감독이 주장하는 모든 감각의 완성은 사랑이다. 그것은 남녀 간의 플라토닉 러브라고 할 수도 있고, 좀 더 넓게 보면 이해심과 배려 등 인간세상의 보편적인 미덕을 포괄하기도 하며, 마지막에는 마음으로 귀결된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감각을 잘라내 버려도 과연 마음이 유지될 수 있는가, 마음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런 의문에 대해 <퍼펙트 센스>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답을 내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답은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지나치게 순진하고 비현실적인 믿음으로 보인다. 관객들이 이 의문에 각자 어떤 답을 내리느냐에 따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은 판이하게 달라질지도 모른다.
2011년 11월 22일 화요일 | 글_최승우 (siwoora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