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래자랑’ 속 역할!
김인권: 원치 않는 미용사의 길을 가고 있었지만, 가수의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봉남‘
류현경: 돈 못 버는 남편 봉남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을 대신하는 레전드급 미용실 원장 ‘미애’
김수미: 지역구 표심 관리를 위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오른 다혈질 시장 '주하나'
오광록: 승진을 위해 음치시장 주하나를 노래자랑 본선에 출전시켜야 하는 ‘맹과장’
이초희: 동수에게 끌려 산딸기 엑기스를 홍보하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는 ‘ 현자’
유연석: 산딸기‘여심’ 엑기스를 파는 보조식품 회사에 다니며 현자와 사랑에 빠지는 ‘동수’
오현경: 손녀 ‘보리’와 같이 살며 손녀의 제안으로 노래자랑 예선전을 치루는 ‘오영감’
김중기: 짜장면 가게 홍보를 위해 노래자랑에 나가려고 하는 배달부 ‘종배’
- 보고 가는 이야기!
아내 미용실의 셔터맨을 하고 있는 ‘봉남(김인권)’은 아내의 셔터맨과 대리운전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리운전을 해서 손님을 바려다주고 집으로 향하던 중 우연히 ‘전국노래자랑’ 이라는 피켓을 보게 되고
‘봉남’은 아내 몰래 노래자랑에 출전을 하려고 마음을 먹다, 결국 예선 노래자랑에 출전을 함과 동시에
동네 인기스타에 오른다.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저런 사연을 가지고 무대위에
오르며 꿈과 도전을 위해 향해간다. 한편 봉남은 아내가 원하는 미용사와 '전국노래자랑‘
출전을 고민하지만 결국 출전을 하게 되는데..
-전국노래자랑 ‘송해’
어렸을 적 일요일 아침마다 들려오던 '딩~동~댕' 소리가 생생하다.
가족끼리 점심 먹을 시간만 되면 항상 울리던 소리다. '빰빰 빰빰빰 빰빰~'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2013년까지 33년이라는 시간동안 진행중인 장수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지금은 국민방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시 전국노래자랑 하면 떠오르는 인물 국민진행자 ‘송해’ 90세가 다되어가는 86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너무도 우렁찬 목소리가 듣기 좋게 울려 퍼진다..
전국~노래자랑~ 전~국~노래자랑! 앞으로도 더 오랜 장수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 코미디의 절대 강자 ‘김인권, 김수미’!!
일단 코미디하면 떠오르는 인물 김인권! 영화속에서 그의 코미디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김인권은 <강철대오>, <광해>, <퀵>, <타워>등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항상 영화에 한몫
제대로 하고있다. 아무리 슬픈 영화여도 그가 나오면 ‘빵 빵’ 터지고, 김인권이 나오는
영화에서는 항상 울고 웃는다. 진짜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배우인 것 같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배우 ‘김수미’는 드라마 <돈의화신>, <울랄라 부부> 영화 <위험한 상견례>,
<가문의 영광>, <그대를 사랑합니다>등 출연하며 ‘김수미’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
김수미는 코믹연기의 대모라고 불릴 만큼 역시 코미디하면 빠질수 없는 인물 중 한명이다.
김수미가 없으면 여자 코미디는 있을 수 없다!
- 이초희,류현경,유연석,오광록!!
‘이초희’ 그녀는 누구인가? 솔직히 이름만으로는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에 대해 알아보자면
‘파수꾼’을 통해 두 번째 영화를 찍었고, ‘전국노래자랑’이 세 번째 영화이다. 출연작이 적은 만큼
‘이초희’라는 이름을 알 수 없었지만, 이번에 맡은 ‘현자’역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정말 이런
캐릭터는 처음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신비하고 귀엽고,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앞으로도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류현경’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마마>, <방자전> 등 주연,조연등 많은 역할을 맡아왔으며,
특히 <방자전>에서 ‘향단’역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파 배우임을 증명했고, 앞으로도 더욱더
기대가 되는 배우이다. 이번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생활력 강한 ‘현자’를 보여준다.
그리고 ‘유연석’은 영화 <늑대소년>, <건축학개론> 등 조연, 주연 배우로 활동을 많이 해왔으나 그렇게 튀는
인물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여자들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맡은 역에 분량은 적었지만 사랑에 빠진 ‘동수’ 역할을 톡톡히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오광록’은 ‘맹과장’역을
맡으면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오광록 만의 연기를 보여준다.
-이경규! <복수혈전-> 복면달호-> 전국노래자랑>
이경규하면 방송 예능인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두 번째로 떠오르는 건 개그맨 감독 이경규가 아닐까 싶다.
예능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분이지만 영화계에서는 아직 부족함이 많은 감독이라 생각한다. ‘이경규’ 는
1992년 <복수혈전>으로 영화계에 첫 발을 디뎠으며, 첫 영화인만큼 아픔을 격어야 했고 패작을 맞이했다.
그리고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복면달호>를 들고 다시 영화계에 두 번째 발을 디뎠다.
많은 사람들은 이경규가 만든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까?, 말도안돼, 개그맨이? 등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이경규가 만든 영화여서 안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거다. 하지만 이게 왠일인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영화를 찾아준 것이다. 무려 170만명 이라는 관중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하였으며 15년 만의 컴백에
이경규는 웃을수 있었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이경규는 다시 방송 예능인으로 정착했다.
이제 이경규의 영화는 끝인가 생각을 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영화를 들고 다시 돌아왔다.
6년 전 아쉬웠던 흥행에 다시 도전!!! 하지만 도전도 잠시.. 하필 ‘아이언맨’ ‘고령화가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가 상영하고 있을때.. 전국노래자랑이 개봉한 것.. 솔직히 영화가 재미없는걸 떠나서 인기 영화에 밀려
타격이 가해지긴 했을 거다, 아이언맨을 상대하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기 때문..
세 번째로 제작한 ‘전국노래자랑’은 100만명이 조금 모자란 9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아쉽게 막을내렸다.
이경규의 끝없는 꿈을 향한 질주는 좋으나 감독의 길보다는 예능 방송인 이경규가 더 어울리는 것같다.
하지만 감독을 향한 그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쳐주고싶다.
- 이랬던 ‘전국노래자랑’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 ‘전국노래자랑’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로 끝이 날줄 알았지만 생각 외로 반전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노래자랑에 출전하는 많은 사람들의 사연, ‘송해’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의 의미 등 반전들을 찾아 보다보면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소소한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영화를 보다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추억도 꺼내어 볼 수 있고, 사람들이 울고 웃으며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 있고,
깨알 같은 웃음도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속에 연관되어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구성 되어있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볼 때 너무 뻔한 스토리에 유치함을 생각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내 얘기처럼 만나보면 영화를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을 거다.
젊은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어린손녀의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 그리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
정말 예쁜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어 정겹고 푸근한 맛에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생각보다 괜찮은
휴먼 코미디 영화이고, 이 영화 속에는 우리가 주인공이다. 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전국노래자랑’은 가족, 연인, 어르신들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잔잔한 감동을 원하신다면 ‘전국노래자랑’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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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감동을 원하시는 분!
부모님께 영화 한편 보여드리고 싶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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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덕경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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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은 33년 동안 이어온 장수프로그램으로 본선 진출자가 3만 여명이 넘는다. 각기 다른 출연자들의 이야기는 다수의 영화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소재 창고다. <전국노래자랑>은 출연자들의 사연을 적극 활용해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이종필 감독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 속에서 끌어낸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노래보다 사람들의 사연에 초점을 맞춘다.<전국노래자랑>은 그들이 왜 무대에 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보여준다. 봉남(김인권)은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자(이초희)는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에게 고백하기 위해, 보리(김환희)는 이별을 앞둔 할아버지에게 노래 선물을 하기 위해, 그리고 시장 주하나(김수미)는 시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하기까지 수많은 갈등을 겪는 이들의 모습은 꿈, 첫사랑, 가족애 등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싸이의 ‘챔피언’, 박기영의 ‘시작’, 홍민의 ‘부모’ 등 사연에 맞는 음악이 더해지면서 인물들의 감정은 더 명확해진다.영화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삽입한다. 특히 인물들에게 할당된 이야기를 균형 있게 조율하려는 흔적이 엿보인다. 중국집 사장에게 노래 강습을 시키는 봉남의 코믹함,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동료 때문에 힘들어하는 현자의 애처로움, 손녀와의 이별을 아쉬워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오영감(오현경)의 쓸쓸함 등은 영화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이는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전국노래자랑>이 지루할 수 없는 이유다.이종필 감독은 영화를 통해 짧은 시간동안 무대 위에 서서 환호와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흥을 나누며 즐기는 청중들 또한 삶의 주인공이라 말한다. 영화는 소박한 잔치에 내놓은 평범한 음식처럼 노래를 매개로한 소소한 이야기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오롯이 전한다. 담백한 여운을 남기는 미덕이 돋보인다.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 ( zzack08@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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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감동을 원하시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