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샤'는 여성스러운 제목과 달리 남자 동성애자를 그린 영화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동성애 자체가 거론 되는 것만 해도 낯부끄러운 일인 것처럼 여겨졌었고
지금도 완전히 개방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전반에 걸친 분위기가 많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 지는 것 같다.
영화는 선생님을 향한 게이소년의 당돌한 고백, 사샤의 첫사랑 지키기로 시작된다.
한 남자아이가 도로 휴게소에서 가족들을 피해 잠시 성인 잡지코너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 나체사진이 있는 잡지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착각!)
소년은 몰래 게이 전문잡지를 훔쳐보고 잡지를 산다. 이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사샤는 가족들(아버지, 엄마, 고모부) 몰래 게이 잡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가족들은 잠시 고향(몬테네그로)으로 여행을 갔다가 독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중..
사샤는 집에 도착하여 그동안 여행으로 가지 못해 학수고대(?)하던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가는데 얼굴에 행복한 미소는 물론 옷은 최고로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골라 신경써서 입는데...
(이때 이미 나는 사샤가 피아노 선생님을 좋아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됨)
드디어 여행을 떠났던 며칠동안 보지 못해 그리웠던 피아노 선생 베버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멀리 빈에 있는 대학으로 취직되어 가게되었다는 선생님의 갑작스런 통보 와 더 이상 피아노 레슨이 힘들겠다는
통보에 사샤는 당황하며 자신에게 미리 통보하지 않은 사실을 질책하고 화도 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렸다.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지도 못한 채 황급히 빠져 나온 사샤는 때마침 쏟아지느 비를 맞으며 오열한다.
사샤의 엄마는 샤사의 레슨비를 벌기위해 재택 생산으로 했던 아르바이트 일이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는데,
그녀의 성실함에 회사에서 정규직 업무를 제안하지만 남편의 가게일 등 집안일을 이유로 그 자리에서 거절한다.
한편 사샤의 여자친구 자오는 이전부터 짝사랑해오던 사샤가 자신이 게이임을 고백하는
것을 듣고 실망하며 잠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지만 이내 사샤를 이해하고 친구로서 다시 만나는데.....
사샤는 베버 선생님이 자주 가는 수영장을 찾아 접근하고 그가 자신의 게이친구와 함께 빈으로 떠나기 전
송별파티를 한다는 사실을 엿듣는다.
이후 사샤는 그의 여자친구 자오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자문을 구하는데...
자오는 송별파티가 열리는 게이클럽에 함께 갈 것을 종용한다.
결국 사샤는 자오와 함께 게이클럽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베버 선생님을 만나 고백하며
기습 키스를 하지만 이때 베버 선생의 게이 남친과 말다툼을 하던 중 그에게 맞고 클럽밖으로 나온다.
다음날 오디션을 보기 위해 시험장으로 향한 사샤는 심사위원이 자리한 가운데 그동안 연습했던
곡을 열심히 연주하는데 결국은 실수를 연발하고 “피아노 치는 것이 싫다”고 외치며 바깥으로 뛰쳐 나간다.
사샤는 거리를 달리기 시작하는데 이때 걸려온 베버선생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으로 달려간다.
베버선생은 사샤에게 왜 오디션을 망쳤는지에 대해 묻고.....
결국 그 둘은 진한 키스와 함께 서로에게 끌리며 첫날밤을 보낸다.
한편 같은 시각 오디션을 망친 걸 안 사샤의 엄마는 자신이 사샤를 너무 몰아세운 것이 아닌가하는
자책감에 빠져 있는데... 마침 함께 가게에 있던 사샤의 고모부가 가게에 걸린 사샤와 베버의 사진을 보고
이전에 베버선생이 한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았다는 것을 떠올리며 사샤의 부모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사샤의 엄마는 이상한 직감과 함께 몰래 사샤의 방에 들어와 무심코 서랍을 뒤지다 사샤가 가지고 있는
게이 잡지를 보게되고 자신의 아들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며 당황함에 주저앉는다.
이날 함께 밤을 보낸 베버선생과 사샤... 하지만 베버선생은 지난 밤에 있었던 일은 자신이 빈에 가는 일과는
별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사샤는 갈 때 가더라도 자신의 집에 가 자신의 부모에게 이야기해줄 것을 부탁하는데...
한편 사샤의 엄마는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고 사샤의 오디션 탈락에 여전히 충격을 받은 얼굴로멍하니
창밖만 바라보며 자신의 아들이 오디션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여전히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남편과 싸우는데
가족 전체는 폭풍전야 ...
이때 함께 사샤의 집에 찾아온 베버선생, 아버지와 첫대면을 하게 되고 사샤는 자오의 집에서 있었다고 변명하지만...
베버선생과 자신의 아들과의 관계를 눈치챈 아버지는 총을 들고 베버선생을 죽이려 하지만 이를 말리던
둘째아들이 총에 맞아 다치게 된다.
이후 아버지는 교도소에 가게되고 사샤와 엄마는 아버지를 면회와 곧 교도소를 나오게 되고 자신의 나라
(몬테네그로)로 추방된다는 소식을 전한다. 사샤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뜻밖에 사샤의 안부를 묻는다.
사샤의 엄마는 기뻐하며 면회실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샤를 데리고 들어오는데...
아버지는 사샤를 만나게 되고 말없이 그의 손을 꼭 잡는다. 해질 녘 강에서 카약을 즐기는(동생에게 배우는 중)
사샤와 그의 동생 단란한 한때를 보내며 영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
 |
로맨스 멜로물 좋아하시는 영화매니아. |
|
| 글: 방문학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