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소심한 겁쟁이였던 쿵후팬더 진바오는 세상을 구할 진정한 영웅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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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팬더영웅의 탄생
올여름 극장가를 떠들석하게 만든 애니메이션 한편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쿵후팬더' 인데요. '쿵푸팬더' 아닙니다. 쿵후! 입니다. 사실 제목이 조금 헷갈리는 통에 '쿵푸팬더의 후속작'으로 생각하시고 극장에 찾으신 분들도 계실것 같아요. 저 또한 어린 조카가 하도 보자고 졸라서 같이 극장을 찾았는데요. 생각보다 재미있고 귀여운 면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개봉전 부터 '성룡, 임자총'과 같은 유명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는 사실에 화제가 되었는데요. 쿵푸팬더에서 할리웃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목소리를 연기하게 했던것과 비슷하죠? 사실 쿵푸팬더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았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저조한 흥행과 더불어 중국을 무시하는 영화다 라는 비판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 스타일의 팬더 애니메이션을 만든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쿵푸팬더]는 아동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극장을 찾았을때는 귀여운 꼬마손님들과 가족끼리 동반한 모습이 많이 보였구요. 저처럼 삼촌이나 이모(?)를 따라서 온 꼬마손님들도 보였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울정도로 간단합니다. '어리숙한 팬더가 무시무시한 마왕으로부터 세상을 구한다'라는 전형적인 히어로물의 줄거리에요. 다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좀더 귀엽고 친숙하고 재미있는 씬이 주를 이룹니다. 쿵푸팬더가 성인층까지 흡수할수 있었던 것은 성인도 공감할수 있는 개그코드와 더불어 파격적인 액션씬이 가미되어 있었을 텐데요.
이 영화는 액션씬의 수위가 다소 낮아진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하는 꼬마손님들은 어찌나 재밌다고 깔깔거리며 박수를 치는지.. 사실 전 약간 유치한(?) 만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같이 손을잡고 웃을수 있었습니다. 국내 더빙판의 경우 개그맨 '유민상,김민경'씨가 더빙을 맡았구요. 그로 인해 더욱 친숙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인 만큼 보면서 어쩔수 없이 '쿵푸팬더'와 비교하게 되었는데요. 적절한 수준에서 꽤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또 걸리적 거리는 것은 없지만 확실히 헐리웃 최고의 제작진이 만든 영상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그 차이를 크게 인지하지는 못하는것 같았구요. 오히려 너무 세심하게 표현된 그래픽보단 아기자기하고 단순하게 구성된 화면에 푹 빠진듯 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다소 아쉬웠던점은 '편집'이 조금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원래 있어야할 씬을 갑자기 싹둑 빼버린듯 중간에 화면이 확 바뀐다던가 혹은 내용이 갑자기 급속도로 진행되버리는 통에 갸우뚱 거리는 조카대신 귓속에 대고 '친절히 설명'을 해줘야할때가 있었어요. 사실 영화를 보기전 사전탐사를 위해 평점이나 한줄리뷰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눈에 띄는 글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내가 희생했다!" 라는 것이었어요. 좀 웃기기도 하고 무슨말인가 했는데.. 영화를 보고 느꼈습니다.
아이의 눈높에선 너무나 재미있고 훌륭한 영화겠지만 어른 입장에선 2% 부족한게 사실이었구요. 다만 '아예 못볼정도로 엉망진창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충분히 감독이 공을들였고 많은 스탭들이 노력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평가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쿵후팬더]에서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바로 무술동작인데요. 실제 쿵푸의 원조인 '중국'에서 만든 영상이기 때문에 좀더 사실적이고 정확한 동작이 많다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성격자체가 약간 어리숙하고 언뜻 멍해보이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흐트러진 동작도 보였지만요..'
영화는 73분이라는 '절절한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영화의 상영시간이 길어질수록 징징거리고... 심지어 울기까지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요. 1시간 약간 넘는 상영시간 동안 그런 아이들은 볼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가 집중할수 있는 시간을 짧게 잡고 중간중간 쉴새없이 터지는 웃음보를 만들어 준 그런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관람하고 '재미었었어?' 라고 뭍는 부모님들이 많았는데요. 꼬마손님들 모두 '너무 재미있었어'라고 얘기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메이져급의 영화가 아니다 보니 극장에서 관람시 '스크린'이 가장작은 상영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이럴빠엔 안방이나 거실에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실컷 떠들며 보는것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들도 집안에 귀여운 아이가 있다면 오붓하고 즐거운 '극장'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요? 영화 [쿵후팬더]는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부담없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혹여나 영화를 보는내내 '나쁜장면'이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안심하게 즐겁게 관람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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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후팬더영웅의 탄생
올여름 극장가를 떠들석하게 만든 애니메이션 한편이 찾아왔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쉬울정도로 간단합니다.
3D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인 만큼 보면서 어쩔수 없이 '쿵푸팬더'와 비교하게 되었는데요.
영화는 73분이라는 '절절한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 영화의 상영시간이
여러분들도 집안에 귀여운 아이가 있다면 오붓하고 즐거운 '극장'을 만들어 보는게 어떨까요?
새로운 팬더영웅을 원하는 당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