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에 걸쳐 로저(유덕화)네 집안일을 하며 살아온 아타오(엽덕한). 꽤나 성공한 영화제작자인 로저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이민을 가고, 중국전역으로 출장이 잦은 로저만을 돌보고 있던 아타오는 갑작스레 중풍으로 쓰러지고 만다. 자기 몸조차 추스르기 힘들어지자 로저에게 폐가 되지 않기 위해 요양병원 행을 자처한다. 그곳에서 여러 사연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이 새로운 가족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타오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으며 그녀를 돌보는 로저. 그는 자신에게 타오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닫게 된다. 하지만 점점 타오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고 로저는 사랑하는 타오와의 마지막을 함께하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그녀가 남겨준 담백한 인생의 맛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제48회 금마장영화제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심플라이프를 언급해봅니다. 작년 많은 평론가들의 올해의 탑 10 리스트에 꾸준히 든 작품으로 주목할필요가 있는 영화입니다. 처음 시놉을 봤을때는 또하나의 모정을 이용해 억지눈물을 강요하는 영화가 아닌가로 평가절하한게 사실입니다 물론 예상처럼 스토리상으로는 큰 파격적인 구성없이 직선으로 달리지만 무엇보다도 공감이가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건조하게 현실적으로 가슴아프게 다룬점은 영화의 가장큰 매력입니다.
여기에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이 할머니는 한 집안의 가정부로 60년가량을 일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병으로 세상과의 이별을 준비하는데요 성공한 영화제작자 로저는 물심양면으로 가정부 타오를 돌보는데 유년시절부터 같이 살아온 사이라 모자관계와 같은 정이 쌓여있는 상태입니다. 타오는 결국 요양원으로 자진 입소를 하고 영화일로 바쁜 로저는 한시도 타오를 잃지않고 돌보는데 슬슬 타오와의 이별의 시간은 다가오게 되는데..
흔히 인생이 영화같다라는 말을 하는데 실제 영화의 제작자인 로이의 실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있습니다. 실제 피를 나눈 모자관계는 아니지만 그런 아주머니를 잊지않고 마음을 쓰는 로이의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던져줍니다.
총이 등장한다든지 특별히 가족관계의 비밀이 없어 영화가 끝나면 그래서 뭐 이게다야??라고 허무함을 내는 경우가 더러 있을수도 있지만 심플라이프는 말그대로 심플한 시나리오를 지녔지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역시 그것은 가장 흔한 모자관계라는 소재를 가져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것이 가장큰 이유라고할수있겠습니다.
심플라이프는 그동안 등장했던 모자관계를 이용한 억지 감동영화와는 다른 깊은 내공을 보여줍니다 . 일단 심플라이프에서는 그간 다른 모자관계에서 죽음을 앞둔상황에서 모성애를 강요한 억지 감동적 드라마적 요소를 버리고 제목대로 큰 사건사고없이 심플한 일상의 나날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일상이란게 전혀 영화스럽지않은 우리 할머니 어머니의 일상을 담고있기에 더욱 가슴을 후벼파는 가족에 대한 깊은 고찰을 보여줍니다.
홍콩영화이지만 같은 아시아권의 문화인지라 아타오역의 할머니 역이 한국의 할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점또한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요양원을 배경으로 하여 둘의 관계뿐만아니라 노인사회의 모습을 깊게 바라볼수있는점 또한 이 영화의 잠정인데요. 그안에서의 열약한환경에서의 노인들끼리의 공동생활을 통해 쌓아진 우정이라든지 그곳의 생활을 볼수있는점 또한 영화의 매력입니다. 잠시 인사만하고 나왔던 요양원이라는 곳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수있는 계기를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사회가 점점 고령화시대로 저물어가는 추세인데 자식 부모등 다시한번 죽음과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해주는 영화 심플라이프는 단언컨대 앞으로 더욱 빛이 날 영화라고 자부합니다.
유덕화는 스타라는 이름에 가려 정말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간과하고 있다"는 허안화 감독의 평처럼 절제된 연기를 담담하게 펼쳐 보입니다. 그간 액션영화에서의 연기에서 다소 과소평가를 받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게끔 인상적인 연기를 보입니다.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연기는 엽덕한의 몫이지요. 아타오의 굴곡진 인생을 표현한 과장되지 않은 연기로 2011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녀만의 내공을 보여줍니다. 두배우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흡족해지는 영화입니다.
단언컨데 두 배우의 연기는 예술입니다!!
홍콩 영화계의 산 증인이자 홍콩 뉴웨이브의 기수로 손꼽히는 허안화 감독은 흔히 액션영화로 대변되는 홍콩영화에 마치 이런 깊이있는 영화도 있다를 대변하듯이 상당히 심플하면서 간단한 스토리로 깊이있는 고찰을 이끌어냅니다 흔히 불리던 뉴웨이브감독의 명성중에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낮았던분이 허안화감독이었는데요 마치 나도있다라고 말하는것처럼건재함을과시합니다 허안화감독과 더불어 홍콩영화의 뉴웨이브 감독들또한 주목하여 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올해 할머니가 돌아가는 개인적인 일이 있었는데 사실 처음볼때는 감흥이 없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영화를 보니 더욱 와닿고 공감이 가고 한편으로는 더욱잘해주지 못한 죄책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시한번 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일으키는.. 가장 인상적인 2000년대의 홍콩영화중 하나로 손꼽힐 심플라이프!!
심플라이프를 통해 다시한번 어머니를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