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
영화제목 만큼이나 사랑스럽고 특별한 그녀!
그리고 러브송 올드팝의 향연!
영화를 보기앞서 한국 포스터의 촌스러움과 저속해 보임 떄문에 꽤나 고민을 하다 보게된 영화이다. 되도록이면 영화 내용을 많이 알고 보려하지 않기 떄문에 네이버 평점만 살짝 본뒤 보게 되었다. 그런데 네이버 평점이 별로 좋지않아 기대는 하지 못하고 제발 지루하지만은 않았으면 하는 영화였는데 생각이상으로 엄청 좋은 영화였던 "체리쉬"이다. ( 도저히 한국 포스터를 메인으로 해두기 싫어 외국 포스터로 올린다. 하지만 간혹 보고 싶은분들을 위해 스크린샷에 올려두겠다. )
위의 포스터와는 다르게 매우 궁상맞고 평범하게 나오는 여주인공 "조이" (로빈튜니)를 보며 내가 생각했던 영화 이미지와는 매우 다르게 흘러가나 생각했다. 물론 생각했던것과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그것보다 더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영화여서 영화를 다본뒤 몇일간 감상에 젖어있었다. 굉장히 신기하게도 이 영화의 매력을 영화를 다 본뒤에 알수있었는데 조이는 궁상맞고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나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자라는걸 알수있었다.( 한국표지에서의 문구가 이 영화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문구라 생각이 든다.)
조이의 매력을 아는 스토커의 소행으로 방안에 전자발찌와 갇혀버린 그녀는 지루한 나날들을 견디려 매일 여러가지 새로운일들을 해보는데 그중 다리미로 머리피기가 조이가한 가장 잘한일 같다. 조이는 다리미로 머리를 펴서 위의 사진처럼 엄청난 청순미녀가 되는데 전보다는 한5년은 젊어보인다. 조이를 볼때 자꾸만 "헬레나본햄카터" 가 생각이 났는데 혹시 헬레나 일까 했지만 아니였다. 은근히 닮은 두사람은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매우 닮았다. 그리고 조이는 왠지 "나태주" 시인의 들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이렇듯 "들꽃" 같은 조이를 알아본 두 남자가 있으니 한명은 앞서 말한 스토커와 위의 이남자 발찌 프로그램 관리자인 "빌"이다. 영화가 코미디이기도 하지만 스릴러 이기도 하여 왠지 반전으로 빌이 그 스토커 일까하며 조이 곁에 맴도는걸 도끼눈을 뜨며 봤지만 그저 순수한 청년인 빌에게 왠지 미안해졌다. 빌은 조이가 방안에 갇히며 유일하게 찾아오는 방문자이다. 발찌를 관리하러 오는것 뿐이지만 빌은 특별한 조이 의 매력에 서서히 빠져가는데 조이의 앞에서와는 다르게 뒤에서 부던히도 조이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다닌다. 조이가 추천한 앨범을 사거나 요가를 해보기도 하고 조이를 위해 없던 라디오를 사서 헌것처럼 만든뒤 별거 아니란듯 주는 자상한 시크남인 빌은 나에게 너무나도 귀엽게만 느껴졌다.
둘의 귀여운 사랑을 보는것도 재밌지만 역시 이 영화의 끊을수없는 긴장감을 주는 조이의 달리기씬 이 별미이다. 누가 네이버에 지루하다 했는지 몰라도 난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어 그날 나에게 힐링이 되어준 영화였다. 영화의 달리기씬과 로프를 묶고 옥상으로 가는씬은 평범함 속에서 찌릿한 긴장감을 주어 어릴적 남몰래 물건을 제자리에 두는 느낌을 주었다. 누구나 영화를 보며 조이의 매력에 빠지는것은 물론 이거니와 나같은 경험을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스펙타클한 장면은 아니지만 평범함 속에서 주는 긴장감은 우리들에게 좀더 친근한 긴장감을 준다.(평범함 속의 일탈과도 같은 스릴감은 누구나 느껴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라 하면 경쾌하고 무드있는 올드팝의 즐거움 인데 다른시대의 나로써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수 있었다. 내 나이때의 음악과는 다르지만 나도 모르게 심취하며 춤을 추게 만드는 노래들은 꼭 ost를 사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해
흥미로운점은 실제로 조이의 방처럼 감방을 적응하지 못하는 기소자들을 위해 전자발찌를 채우는 감방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영화는 이런 수감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로 만들어졌다는것과 이 영화가 영화최초로 전자발찌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이다. 파일조에서는 무료영화이니 부담없이 볼수있어 시간이날때, 힐링이필요할때 꼭추천하고싶은 영화이다.그럼 천방지축에다 맹랑하고 엉뚱한 그녀의 사랑스러움에 빠지길 바란다 :D
*여담
개인적으로 아직 꽃다운 소녀인 나에게서 매우 인상 깊었던 장면이다. 보편적인 멜로영화의 극적인 장면은 아니지만 처음 키스를 해보는 10대들의 풋풋한 느낌을 주어 더욱 '사랑'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위사진은 언뜻보면 조이가 올리비아 핫세처럼 보여 로미오와줄리엣을 연상시킨다. 조이는 물 만난 고기마냥 적극적이지만 빌은 숫기없는 14살 사춘기소년처럼 키스를 하는데 키스가 끝난뒤 빌의 벙찐표정은 몇번을 다시 돌려 보아도 너무 순수하고 귀엽다. 그래서 인지 더욱 빌을 의심한것이 너무 미안해졌다. 빌의 작품중 4개를 내가 봤었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전혀 빌에 대한 기억이 없는걸 보니 전부 단역수준 이였나보다. 64년생인 그는 나이가 있어서 인지 46건이나 되는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었다. 이영화를 계기로 그의 다른 작품들이 보고 싶어졌다..
이 여자!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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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현실에서 힐링이 필요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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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오아시스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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