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갖고 싶은 이름 '톱스타'
배우가 배우를 그리다
배우 하정우 에서 감독 하정우로의 변신으로 화제가 된 <롤러코스터> 그리고 이번엔 배우 박중훈이 감독 박중훈 으로 변신했다. 30년간 배우생활을 해왔던 박중훈은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연예계를 지켜봤기 때문에 그가 가장 잘 아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 있게 메가폰을 잡은 게 아닐까 싶다.
감독 박중훈은 잘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그 사람의 태도와 마음가짐, 생각들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내가 누구보다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렇 듯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이라고 해도 충분히 잘 소화해낼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왼쪽부터 박중훈(감독), 소이현(미나), 엄태웅(태식), 김민준(원준)
<톱스타>를 위해 진짜 톱스타가 뭉쳤다!
감독 박중훈의 데뷔작을 위해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이 뭉쳤다. 엄태웅은 가수 엄정화의 동생이라는 타이틀이 초반에는 함께 따라다녔지만 ‘선덕여왕’, ‘마왕’, ‘적도의 남자’ 등 많은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고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톱스타>에서는 스타를 꿈꾸는 매니저 태식역을 맡았다.
김민준은 <후궁:제왕의 첩>, ‘다모’ 친구’ 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멋진 활약을 펼쳐왔고, 이번엔 톱스타 원준역을 맡아 정상에 서 있는 톱스타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그리고 ‘청담동 앨리스’, ‘넌 내게 반했어’ 등에 출연했던 소이현은 미나 역으로 김민준과의 호흡을 맞춘다.
그리고 카메오들 마저 최고의 얼굴들이 출연한다. 류승완 감독부터 안성기, 엄정화, 남규리 등의 배우들이 흔쾌히 출연에 응하며 완성도 높은 <톱스타>를 기대하게 한다.
매니저 태식(엄태웅)과 톱스타 원준(김민준)의 모습
연예계의 성공과 추락을 담은 드라마
배우 박중훈이 연예계에 직접 몸 담아 오면서 봐온 연예계의 이면들이 담겨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롭게 한다. 그리고 영화의 제목처럼 <톱스타>라는 자리의 표면적인 부분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성공과 추락이 공존하는 연예계의 실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된다. <톱스타>는 아래의 내용처럼 펼쳐진다.
톱스타 원준(김민준)의 매니저 태식(엄태웅)은 사실 원준 같은 배우를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실의 태식은 그저 톱스타의 매니저일 뿐이다. 초라하게 톱스타의 비유를 맞추며 살아가던 어느 날, 원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가 난다. 톱스타인 원준에게는 큰 위기에 처한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 때 태식은 자신이 대신해서 자수를 한다. 매니저 태식 덕분에 원준은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평소 연기연습 하던 태식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고마움의 표시로 원준이 들어갈 작품에 작은 역을 맡게 해준다.
겉으로 보기에는 순박하지만 마음 속엔 야망이 큰 남자인 태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원준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데 한 몫 했다. 톱스타에게 단순히 매니저이지만 매니저 태식에게 정이 많아 보인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렇게 태식은 이 작은 역할을 계기로 톱스타가 된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태식은 원준의 자리도 모자라 원준의 애인이자 드라마 제작자인 미나(소이현)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유명세 때문에 태식은 망가지기 시작한다. 옛날 원준의 말처럼 괴물이 되버린다.
여러모로 태식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된 원준은 견제하기 시작하고, 짓밟히면 처절하게 보복하는 자존심 강한 남자 태식은 자극을 받아 원준을 무너뜨릴 계획을 한다. 그렇게 톱스타의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펼친다.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감독 박중훈의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
초심을 잃지 말자는 박중훈의 마음가짐과 교훈
오랜 시간 동안 연예계에 몸 담구며 살아온 박중훈은 정말 사실적인 연예계의 뒷 이야기를 담아냈다. 연예계의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와 오르고 나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정확히 짚어 주었다. 그리고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난 뒤, 과연 행복할까?”에 대해 반문했다. 욕망과 성공 그리고 행복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게 했고 이 이야기는 연예계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적용되는 이야기 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감독 박중훈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는다. “혼자만 조바심 느끼면서 빨리 가려고 서두르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함께 속도를 맞춰서 가려 하는 사람들이 정말 정상에 서는 사람이 된다”
톱스타(위), 배우는 배우다(아래)
배우를 소재로 만든 <톱스타> 그리고 <배우는 배우다>
마침 같은 날 개봉한 <톱스타>와 <배우는 배우다>는 ‘배우’라는 같은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연예계의 이면과 뒷 이야기를 다룬 것 또한 닮았다. 포스터나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배우는 배우다>가 조금 더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친 영화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그리고 <톱스타>는 배우가 아닌 감독 박중훈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만들어 내어 화제가 되었고, <배우는 배우다>는 이 전에 <영화는 영화다>에 대한 기억 때문에 자연스레 어느정도의 기대감으로 시작한다. 두 영화 모두 탄탄한 시나리오와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어느 쪽이 울고 어느 쪽이 울지 아니면 둘 다 웃을 수 있을는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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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박중훈의 작품이 기대되시는 분
연예계의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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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한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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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중훈의 작품이 기대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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