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포보스
(PHOBOS, 2010)
'클럽 포보스(PHOBOS)'는 그리스어로 공포의 신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포보스 클럽>은 전체적 어둡고 공포스런 분위기다. <클럽 포보스>는 에스토니아 영화로, 에스토니아 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조금 낮설수도 있다. 유럽쪽에 있는 작은 나라로 자국민의 30%가 러시아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아직은 낮설은 에스토니아 배우들을 만나보면 주연에 <레볼루션 아일랜드>, <다크아워>, <스탈린그라드>등 여러편의 영화를 찍은 피요트르 피오도로프(Pyotr Fyodorov) 와 미모의 여배우 티요트르 피오도르프가 주연을 맡았고, 2005년 <유럽에서의 하루>에 출연했던 올렉 아사둘린이 5년만에 클럽 포보스의 영화 감독으로 돌아왔다.
78분의 다소 짧을수 있는 러닝타임 이지만 기존의 호러물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공포 스릴러 모험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폭탄저장고였던 위험천만한 지하클 럽에 갖힌 7명의 공포 탈출스토리, 과연 탈출할수있을지.. 영화 속으로 들어가보자!
비오는 날 밤 유진과 약혼자 줄리아는 옛 폭탄저장고 였던 클럽하우스 공사현장으로 향한다. 지하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는 왠지 모르게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공사중인 클럽하우스에는 같이 일할 친구 7명이 모이게 된다. 클럽 내부를 구경하던 DJ마이클은 실수로 자동 보완 장치를 건드리게 되고 지하 클럽 하우스의 두꺼운 철문은 그만 굳게 닫히고 만다.
하지만 공사장 내에 전기공이 남아있던 상황, 모두 안도하며 문이 수리되기를 기다리는데 전기공 등장과 동시에 폭발음과 함께 전기공마저 죽고 만다. 폭발로 이제 전기마저 들어오지 않는상황, 어둠속에서 탈출을 시도해보지만 폭발대비한 두꺼운 철문은 꿈쩍도 하지않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모인 7명 모두 찾을가족이 아무도 없다는것. 다른 탈출방법을 찾기위해 벽을 뚫어 위로 탈출하려 시도하는데..
벽을 뚫고 벙커 같이 생긴곳으로 가게된 일행들, 각자 흩어져 나갈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그들을 따라다니는 어두운 그림자와 알 수없는 사람의 비명소리, 저절로 문이 닫히거나, 물건이 움직이고, 이해할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 그곳이 1953년 사용되었던 소련의 국가안보 벙커로 구소련의 국가안보위원회란 이름으로 많은 사람을 처형했던 곳이었라는 것을 알게된다. 길을 찾다가 일행들은 오래된 시체들위로 떨어지게 되고, 그곳에서 문을 발견하게된다.
문을 쪽에서 지하철소리가 들리고, 이제 나갈수 있다는 안도감도 잠시, 앞서가는 유진이 밟은 바닥에서 이상한 소리가들리고, 곧이어 들리는 엄청난 총성. 바닥을 밟으면 총이 발사되도록 트릭이 설치되어 있었던것, 그리고 그들의 눈에보인 작은 팻말하나, 사방에 지뢰가 깔려있다는 문구! 그들은 무사히 전쟁터같은 지하벙커를 탈출할수 있을지..
위 사진의 삼선점퍼를 걸치신 DJ마이크는 영화보는 내내 쉴새 없이 사고를 친다. 클럽하우스 문을 닫는 스위치를 누르고, 담배불로 방화하지 않나, 장난으로 친구의 심장마비까지 유도하는데.. 같이있으면 참 위험해질것같은 캐릭터다. 탈출하고자 노력해도 실패만 계속되고, 지하에서는 설명할수 없는 일들이 자꾸만 일어나고, 이건 악령의 짓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의 공포를 떨쳐내지 못하면, 악령을 이기지못해 이곳을 빠져나갈수 없다고 생각하고 각자의 공포의 대상을 이야기한다. 영화 후반부 한시간이 지나도록 폭발, 지뢰, 불, 그리고 자동소총이 등장하지만 아무도 죽지않고, 불사신같은 생명력을 보여준다. 다시 나갈길을 찾던 일행들은 이번엔 지하클럽보다 더 아래인 배수로로 탈출을 시도하는데.. 과연 끝까지 무사히 모두 탈출할수 있을지.. 그리고 미스터리한 공포의 검은그림자는 무엇인지? 영화에서 만나보자!
공포물하면 딱 떠오르는건 귀신이 등장하거나,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클럽 포보스는 공포물 이라기보다 밀폐된 공간에 갖힌 사람들의 탈출기 정도로 봐도 무방할만큼 무섭거나, 공포스럽진 않았다. 알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로 미스터리한 일들이 발생하고,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한단계 한단계 클리어 해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공포보다는 모험이나, 액션영화 같은 느낌이다.
처음 접해본 러시아의 공포영화는 극에달하는 공포감으로 비명과 영화의 삼분의 일은 눈을 감아버리는 분들에게 좋을 것같다. 레벨로 따지면 레벨1 정도의 공포감으로 다소 편안하게 공포 영화를 시청할 수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인것같다. 다소 허무한 엔딩으로 영화가 끝났음에도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는 영화다.
 |
|
 |
공포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분 |
|
|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