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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드 랜드 (2013)

조회수 8,796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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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일생 단 한 번의 기회!
성공을 눈앞에 둔 백전백승 협상전문가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선택!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 ‘글로벌’의 협상무패 기록을 가진 최연소 부사장 스티브(맷 데이먼)는 뉴욕 본사 입성을 앞두고 동료 수 토마슨(프란시스 맥도맨드)과 함께 천연가스 매장 지역인 맥킨리에 파견된다. 최근 경기 하락의 큰 영향을 받은 곳이기에 거액의 수익금을 제안하면 주민들의 동의를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거라 판단했지만 존경 받는 교사 프랭크(할 홀브룩)가 마을 전체에 채굴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환경운동가 더스틴(존 크래신스키)이 천연가스채굴이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뉴욕 본사 입성을 위해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일생일대의 협상!
모든 것이 결정될 마지막 투표를 앞둔 스티브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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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미스드 랜드 (Promised Land, 2012)         맷데이먼과 구스 반 산트가 다시 만난 이 영화는 목을 빠져라 기다리고 기다렸다. 이 둘의 만남은 영화 <굿 윌 헌팅>을 통해 엄청난 '케미'를 자랑했고, 이 둘의 만남으로만으로 <프라미스드 랜드>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이 영화는 맷 데이먼이 직접 각본을 써서 더욱 유명한 작품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맷 데이먼이 직접 이야기를 쓰고 연출 까지 하려 했으나 중간에 평소 친분이 있던 구스 반 산트 감독에게 연출을 부탁했다고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구스 반 산트와 맷데이먼을 좋아한지라 이러한 사정이 뭐가 중요할까 생각했었지만 영화 속에 둘 중 누구의 흔적이 더욱 강한가를 놓고 보면 당연 맷 데이먼의 흔적이 강하다. <굿 윌 헌팅>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영화는 구스 반 산트 보다 맷데이먼이 더 많이 관여 했다는 점에서 다소 부실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결론적으론 전혀 그러하지 않다.         STILLCUT     영화의 큰 줄거리는 협상 전문가인 맷 데이먼의 이야기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기업에 근무하는 스티브(맷 데이먼)는 땅속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캐기 위해 매장 된 마을을 직접 찾아가 그들에게 땅을 팔 것을 권유하고 설득하는 직업이다. 영화의 첫 장면은 보면 스티브는 회사 내에서는 물론 업계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는 존재로 나온다. 그의 노하우는 일반적인 것과 큰 차이점은 없지만 그에게는 진정성이 있다.   왜냐하면 그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오면서 개발로 인한 환경오염과 마을이 무너져 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자라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스티브는 토마슨(프란시스 맥도맨드)과 많은 양의 자원이 매장 된 마을에 파견된다. 당연히 설득에 성공할 줄만 알았던 그 마을에서 유명한 과학 교사인 프랭크에 의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한 스티브는 더스틴이라는 환경단체 소속 직원에 의해 더 어려운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스티브의 진정성은 더욱 부각되고 마치 그에게 더 깊은 진심을 드러내놓을 것을 강요하는 듯 하다.         STILLCUT     이러한 큰 맥락으로 이어지는 영화는 아주 잔잔하고도 평화롭게 흘러간다. 시골 농촌의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을 보여주는 영상미는 물론 중간 중간 삽입되어있는 스티브의 로맨스 등은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애쓴다. 승승장구하던 스티브는 시골에 대한 진정성은 있었지만 그가 갖고 있는 진정성이란 무너져가는 마을을 보며 개발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었다. 그에게 시골은 개발되어야 할 가난한 땅일 뿐이었다. 그러한 삶을 구제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돈이었고, 새로운 산업은 마을을 일으키게 해 줄 희망이었다.   하지만 과학 교사와 환경단체의 더스틴에 의해 어려워진 협상은 그에게 돈이 아닌 또 다른 어떤 가치를 알려주게 된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돈이라는 가치 앞에서 또 다른 가치를 인지하지 못한 스티브에게는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등과 비난만을 남기게 된다. 인상깊었던 장면이자 막바지에 등장한 레모네이드를 파는 소녀의 대사는 가히 명대사다. 그 레모네이드 소녀의 25센트는 돈을 구할 것인지, 자신이 내건 약속을 지킬것인지, 그 선택은 자신에게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STILLCUT     106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은 참 편안하다. 쉽게 말해 마치 좋은 책을 한 권 읽은 기분이다. 그만큼 무척이나 조용하고 느리게 흘러간다. 서로 경쟁 하고 투표하고 서로의 마음을 돌려놓는, 어찌보면 치열할지도 모르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잔뜩 묻어난 영화는 아니다. 즉, 이렇게 차분한 영화이기에 이 스토리에 더욱 집중이 가능하고 특히 느리게 흘러가는 초, 중반부터는 마치 내가 시골 마을에 직접 머물고 있는 듯한 편안함까지 준다.   개인적으로 의문이 들었던 것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다. 아무리 편안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영화일지라도 영화는 서로의 마음을 돌려놓고 내 편으로 만들어야하는 일종의 대결구도이다. 대결구도에서 등장하는 결정적 장면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는 결정적 장면 등이 해당되는데 매우 부자연스러웠다. 스티브의 모든 것을 깨달은 듯한 직접적인 대사 전달로 모든 마을 사람들의 마음은 눈녹듯 녹아버리는 것이 부자연스러웠다.         STILLCUT     영화는 국내에서 많은 홍보를 하지는 않았지만 예고편으로 상영되거나 TV CF로 광고를 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상업 영화의 성격을 많이 띄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국내 상영관에서는 마치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를 취급하듯이 상영하고 있었다. 거대 제작사도 거대 배급사도 아니어서 그랬겠지만 영화의 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 음악도 매우 좋았다. 캘리포니아 인디 가수인 THE MILK CARTON KIDS가 참여한 노래는 기타소리가 편안한 영상미를 더욱 부각시켜주었다. 특히 'ASH&CLAY'라는 노래는 굉장히 좋았다.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과연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부자고 무엇이 가난한 것일까? 뭐..이런 내용을 직접 다루고 있지 않는 만큼 깊은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영화의 소재였던 환경과 개발에 대한 대립적인 생각보다는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한 영화 같았다. 극 중 스티브의 삶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더욱 그렇다. 정직한 삶과 잘 사는 삶..이 둘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일까? 어찌보면 참 가혹하다. 정직한 삶을 살아야 부자가 되는 길이 아닌, 정직하지 못해야 잘 사는 것이라 믿게 되는 현실이 말이다.   '약속된 땅' 이라는 영화의 제목은 영화를 보고 나면 비로소 와닿는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영화 속 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채굴 회사의 이름은 '글로벌'이었다. 왜 글로벌일까?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서는 아닐까라는 억지스럽지만 느낀점이었다. 먼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환경과 개발 속에서 선택하고 진행해야만 하는 현실을 나타내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STILLCUT     사실 영화를 처음 기대하고 보기 시작했을 때는 너무나도 '착한 영화'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구스 반 산트와 맷 데이먼의 화려한 영화였던 <굿 윌 헌팅>이 그러했듯,(물론 굿 윌 헌팅은 개인적인 인물에 초점이 맞추어진 영화이긴 하다.) 큰 악역이나 큰 극적인 이야기가 없이 흘러가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이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 역시 기본적인 줄거리를 보았을 때, 단지 큰 여운이라고 한다면 환경 문제에 대한 심오함만을 남겨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협상 전문가인 스티브를 통해 인간의 정직함과 선택의 중요성. 나아가 자신의 선택이 인생을 어떻게 좌우할 수 있는 가에 대한 고찰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큰 반전은 아니었지만 막바지에 등장한 반전은 마음을 울리는 장면이지 않았을까 싶다.         STILLCUT     개인적으로 맷 데이먼을 참 좋아한다. 본 시리즈에서 강렬했던 그의 이미지는 액션 배우로서 화려하게 내 인식 속에 자리를 잡았고, 더 예전 영화였던 <굿 윌 헌팅>이나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에서 보여준 그의 배우로서의 면모는 왜 그가 최고의 배우인지 알 수 있었다. <컨트롤러>나 본시리즈와 같은 화려한 액션 영화에서 <해피피트>등과 같은 애니매이션은 물론 오션스 시리즈와 <라운더스> 등 가장의 면모와 멜로까지 가능하다는 그의 역량을 보면서 감히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더욱이 인상적인 것은 이 영화의 각본을 쓰고 연출에 도전할 만큼 배우로서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려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이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그의 작품이 그가 주연이 될지, 연출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맷 데이먼을 참으로 좋아하는 팬으로써 이후 작품이 심히 기대된다.            
맷데이먼을 좋아하는 사람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영화를 인상깊게 본 사람
느린 영화를 잔잔히 감상하고 싶은 사람
글: 이주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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