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디즈니의 새로운 극장 애니메이션이 우리를 찾아 왔습니다!
바로 '겨울왕국' 이라는 작품인데요.
어릴적'인어공주, 라이언킹'과 같은 대작보고 자란 저는 디즈니라는 꿈의 세계였고
언제나 마음속 깊이 감동을 주는 멋진 만화의 나라 였습니다.
한때 독보적인 존재였던 디즈니는 2000년도에 들어서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3D 애니메이션에 밀려 사람들에게 '구식, 지루하고 재미없는' 이라는 불명예스런 수식어를 갖게 되었죠.
물론 중간중간 멋진 애니메이션들이 개봉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타사의 애니메이션들에게 밀려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거를 딛고 '정말 최고다'라고 생각될 만큼 멋진 애니메이션으로 되돌아 왔죠!
겨울 왕국은 개봉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디즈니가 과거의 명성을 되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최고의 작품'이라는 감독의 자신만만한 설명에
모두들 큰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일본 만화처럼 세련되지도 않았고 날렵하거나 멋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곡선에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의 인물들은 우리의 마음을 그만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죠.
포스터를 보았을때 '아 역시 디즈니'라는 생각이 든 큼지막한 눈매와 부드러운 얼굴 곡선은
마음을 편안하게 또 웃음짓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멋진 비율'과 외모 그리고 미려한 3D 그래픽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자 '겨울왕국'의 세계를 잠시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한 자매의 이야기로 부터 시작됩니다.
어릴적부터 남들이 지니지 못한 신비로운 '힘'을 지닌 언니 엘사, 그리고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말괄량이 동생 안나...
이 둘은 떼어놓지 못할만큼 서로를 사랑하는 자매죠.
하지만 언니의 실수로 인하여 안나는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또한 언니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기억중 일부를 잃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마음을 닫아버린 엘사... 그리고 언니의 '비밀'을 기억하지 못하는 언나가 점차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
습니다.
겨울왕국은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구조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춤과 노래,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사랑 이 모든것이 겨울왕국에도 녹아들어 있는데요.
다만 과거보다 좀더 세련되고 흡입력있는 모습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작품속에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훈남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한스왕자와 크리스토프 인데요. 각기 다른 신분과 외모를 가졌지만 영화를 보는 여심을 녹일만큼 훈훈한 모습을 지녔죠.
다만 그들의 사랑과 목적이 각기 다른데... 이건 영화를 보셔야 되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이 작품에 가장큰 점수를 주고 싶은건 바로 극중 등장하는 OST 입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멋진 노래가 등장합니다.
과거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 와 같은 노래가 아직도 여름에 울려퍼지는걸 보면 그 파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실거에요.
이 작품에는 Let it Go 라는 노래가 특히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주인공 엘사가 눈의 여왕이 된후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에 대해 미련없이 떠나고 날 찾지말라는 가사의 이 노래는
차갑게 닫혀버린 그녀의 마음이 애잔하게 느껴지며 파워풀한 가창력이 귀를 넘어 마음속 깊이 감동을 선물합니다.
엔딩 크레딧곡으로 한국의 '효린'씨가 열창하는 Let it Go 또한 인상깊습니다.
감독에 대해 알아볼까요?
감독은 제니퍼리, 크리스벅 이라는 분들입니다.
제니퍼리는 이 작품전에 주로 코미디 영화를 제작했던 감독이고 크리스벅은 '서핑업'이라는 3D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맡은분인데요.
이 둘의 시너지가 상당합니다.
우선 극중 등장하는 코믹한 대사와 연출이 관객을 들었나놨다 합니다.
어느나라 사람이 보아도 재밌을만큼 대중적인 웃음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또한 전작 서핑업을 통해 훌륭한 연출력을 보여준 크리스벅을 통해 극의 흐름과 흡입력을 한번에 잡았다 생각됩니다.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빠른 전개와 흡입력이 '겨울왕국'에서 느껴집니다.
하지만 잔인하고 때론 불쾌하게 느껴지는 모난 장면들은 없으며
어린아이 그리고 성인모두 공감하고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아름답고 즐거운 장면이 넘쳐납니다.
확실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고난후에는 마음속 깊이 느껴지는 따뜻함과 감동이 그 하루를 즐겁게 하고
또 그 다음날까지도 잔존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극중 등장하는 놀라운 3D 그래픽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 픽사의 슈렉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을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합니다.
참 대단하다 라고 느낄만큼의 발전된 3D 그래픽 기술을 엿볼수 있는 기회입니다.
흩날리는 눈꽃과 인물들의 동작과 피부표현.... 무엇하나 놓치지 않고 훌륭하게 잡아내어
스크린을 보는 순간 눈을 땔수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본래 따뜻하고 아름다웠던 여름의 왕국을 차갑게 얼려버린 '엘사'
이 겨울은 그녀의 상처입은 마음처럼 무섭고 지독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괄량이 동생 안나의 모습에서 '희망'과 '행복'을 느낍니다.
이로 인해 겨울이 혹독하고 무섭게 느껴지기 보단 즐겁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할까요?
'겨울왕국'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언드리고 싶은것은
4D, 3D 뿐 아니라 일반적인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큰 감동'을 느낄수 있으니 너무 걱정말고 보시라는 거에요.
그만큼 환경에 따라 감동이 좌지우지 될만큼 못만든 작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엔딩크레딧 이후 귀여운 영상이 준비되어 있으니 끝까지 꼭 봐주세요.
자 여기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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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를 알고있는, 또는 모르는 사람들 모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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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예동해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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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접어들며 픽사와 드림웍스의 재기발랄한 애니메이션이 등장했고, 공주와 왕자 이야기에 승부수를 걸었던 디즈니는 그들의 그림자에 가려 기나긴 정체성의 혼란기를 맞이했다. <겨울왕국>은 이러한 디즈니의 정체성을 다잡기 위한 확고한 결의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오프닝 애니메이션부터 이러한 결의는 감지된다. 디즈니 초창기의 미키 마우스 애니메이션에 3D 효과를 덧입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편 오프닝은 전통을 계승하고 변화를 수용하겠다는 디즈니의 노선을 굳건하게 말한다. <겨울왕국>은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그러했듯 어린이 관객층에 초점을 맞추고, 공주의 러브스토리와 뮤지컬 방식을 다시금 불러온다. 하지만 영화는 뻔해 보이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결말에 반전을 주며 20세기의 이야기를 21세기가 원하는 메시지로 재해석한다. 전통을 잇고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디즈니의 분투. 어떤 이에게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겨울왕국>은 기나긴 사춘기의 종결을 알리는 디즈니의 자리매김으로 적절히 기능한다.
2014년 1월 9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 ( payphonelove@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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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디즈니의 새로운 극장 애니메이션이 우리를 찾아 왔습니다!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은 일본 만화처럼 세련되지도 않았고 날렵하거나 멋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곡선에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의 인물들은 우리의 마음을 그만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죠.
포스터를 보았을때 '아 역시 디즈니'라는 생각이 든 큼지막한 눈매와 부드러운 얼굴 곡선은 
겨울왕국은 전형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구조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춤과 노래, 귀여운 캐릭터 그리고 사랑 이 모든것이 겨울왕국에도 녹아들어 있는데요.
다만 과거보다 좀더 세련되고 흡입력있는 모습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작품속에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훈남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한스왕자와 크리스토프 인데요. 각기 다른 신분과 외모를 가졌지만 영화를 보는 여심을 녹일만큼 훈훈한 모습을 지녔죠.
과거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 와 같은 노래가 아직도 여름에 울려퍼지는걸 보면 그 파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아실거에요.
이 작품에는 Let it Go 라는 노래가 특히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주인공 엘사가 눈의 여왕이 된후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에 대해 미련없이 떠나고 날 찾지말라는 가사의 이 노래는 
우선 극중 등장하는 코믹한 대사와 연출이 관객을 들었나놨다 합니다.
어느나라 사람이 보아도 재밌을만큼 대중적인 웃음을 위해 얼마나 고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에요.
극중 등장하는 놀라운 3D 그래픽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 픽사의 슈렉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았을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합니다.
참 대단하다 라고 느낄만큼의 발전된 3D 그래픽 기술을 엿볼수 있는 기회입니다.
디즈니를 알고있는, 또는 모르는 사람들 모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