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매혹적인 판타지에 빠져든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주연의 영화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이 작품은 '조엘 슈마허' 감독의 2004년도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세계 4대 뮤지컬 중 한 작품인 동명의 작품 <오페라의 유령>을 극장으로 옮겨온 작품인데요, 작품 자체의 화제성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많을 것 같네요.
국내에서는 <폰부스>, <의뢰인>, <넘버 23>등의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조엘 슈마퍼' 감독은 일전에 제가 <폰부스>를 소개할 때 소개했던 감독이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작품 중 제가 본 작품들이 전부 스릴러 장르에 국한되어 있다보니 '로맨스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을 연출했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많이 들더군요.
몇년 전 국내에서도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작품 <레미제라블>같은 경우에도 극장판과 뮤지컬 모두 큰 화제성과 성공을 낳았었고 이 작품 또한 국내에서 나름 흥행에 성공을 했었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작품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줄거리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흑백 화면의 유무로 회상신의 유무를 구분하는 장면들'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이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립니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둡니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집니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릅니다. 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합니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요? (네이버 영화 발췌)
뮤지컬과 영화 둘다 위에 언급한 같은 내용을 가지고 전개하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인물들을 바라보는 관점 등은 뮤지컬과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둘 다 '라울'의 회상으로 작품이 시작되지만, 뮤지컬에서 라울의 회상 장면이 오프닝 부분에 국한되는 것에 비하여 영화의 경우 흑백 화면으로 처리하는 효과 등을 통해 꽤 자주 나타나고 있더군요.
더불어, 마담 지리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비중을 조금 더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압축된 형태의 내용을 전개하는 뮤지컬과 다른 영화만의 강점을 살려서 전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고 나서 2% 부족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 처음 접해서 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장르 자체가 뮤지컬이다 보니 배우들의 노래가 그 중심에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뮤지컬로 본 작품을 다시 영화로 접하다보니 배우들의 노래를 계속 비교하면서 보게 되더군요. 개인적인 기준으로 볼 때 '제라드 버틀러'나 '에미 로섬'이 노래를 못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에서 내뿜는 정도의 에너지나 폭발력, 감정 전달 등에는 못미치는 것 같더라구요.
'영화에서는 라울과 팬텀의 갈등을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몇년 전 국내에서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던 영화 <레미제라블>의 경우 뮤지컬 보다는 영화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영화를 볼 당시 '자베르'경감 역을 맡았던 '러셀 크로우'의 노래가 아쉬웠던 점 외에는 다른 배우들의 노래가 크게 부족하다거나 감정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가 후에 <레 미제라블> 뮤지컬을 본 뒤 다시 영화를 접하게 되었을 때는 뮤지컬만큼의 감동이나 여운이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뮤지컬이 시각적, 청각적으로 훨씬 더 강렬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네요.
영화를 볼 때 시각적으로 화려한 것도 굉장히 즐기는 편인데요, 뮤지컬에 나오는 화려한 의상들을 보고 영화에서는 얼마나 더 화려하게 표현될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작품을 본 것도 있는데, 뮤지컬에 비해서 덜 화려한 듯 하여 이런 부분에서도 혼자 실망을 하며 영화를 봤는데요, 아무래도 너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작품을 봐서 영화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더 크게 느낀 듯 합니다.
뭐 이런 부분 외에도 주인공인 '크리스틴'이 어장관리(?) 잘 하는 인물로만 그려진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는 뮤지컬과 영화 중 어떠한 작품을 먼저 볼 것인가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영화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이러한 기준이라는 것이 워낙 개개인마다 다른 것이기 때문에 각자 본인들의 취향 등을 생각한 뒤 어떤 작품을 먼저 볼 것인가 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의 경우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오페라의 유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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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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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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