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The Suspect, 2013
초스피드 리얼 액션이 찾아왔다
영화 <용의자>는 오로지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람을 쫓으며 살아가는 전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가족을 잃고 난 후, 그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없다. 그에게 삶은 무의미해졌지만, 그가 악착같이 집중하고 있는 건 가족을 죽인 자를 찾는 일이다.
그렇게 한 남자의 모든 걸 건 추격전이 펼쳐지면서 지금까지 선보였던 대한민국 액션 영화와 급이 다른 액션을 선사할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 영화 <용의자> 지금 시작된다.
배우 공유의 변신! 이제는 액션의 강렬한 매력까지 섭렵한다
공유는 2004년 <그녀를 모르면 간첩> 이후 <잠복근무> 등의 다양한 코미디 영화를 찍어왔다. 2005년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과 2007년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달달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 잡았다.
‘건빵 선생과 별사탕’,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김종욱 찾기>, ‘빅’ 등을 통해 스크린관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달달하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통해 완벽한 자리매김을 했다. 그리고 2013년 <용의자>를 통해 강렬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그 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벗어 던진 굉장히 색다른 도전이다.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왔던 공유는 <도가니>를 통해 꽤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탈바꿈도 거뜬히 했으니, 이번 액션에도 성공일까? 들려오는 후문 만큼이나 리얼하게 연기해 낸 그의 열정을 높이 사며, 관객들의 마음도 그의 열정을 읽어주지 않을까 싶다. 그의 강렬한 변신을 기대해보자!
조연마저 완벽하다.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박희순은 <세븐 데이즈>, <10억>, <의뢰인>, <간기남>등을 통해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 받아온 배우이다. 멋진 역할을 그가 연기하면 더 멋진 역할이 된다. 항상 어떤 역이든 완벽히 소화해내 영화를 멋지게 장식해왔던 그가 대령 민세훈 역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 이다.
조성하는 최근 종영한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소박한 택배기사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의 출연작을 살펴 보면 <비정한 도시>, <화차>, <오직 그대만>, <황해> 등 스릴러 / 미스터리 / 드라마 / 범죄 다양한 장르를 모두 소화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엔 국정원 실장 김석호 역이다. 또 다른 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래킬 것이다.
그리고 유다인. 이름은 생소한데, 많이 본듯한 느낌을 주는 배우이다. 많은 영화들에 단역으로 출연 했었고 <혜화,동>에서 주연 그리고 <시체가 돌아왔다>, <의뢰인>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었다. <용의자>에서는 기자 최경희 역으로 핵심 인물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라는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김성균과 익살스러운 연기의 대가 조재윤, 박지일, 김민재 등이 가세하며 더욱 꽉찬 영화를 만들어 줄 것이다.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를 쫓고 있다.
지동철(공유)은 최정예 특수요원 출신이다. 그런데 가족을 잃고 조국에게도 버림 받게 되면서 남한으로 망명한다. 현재 자신에게 목표라 하면 목표는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는 일이다. 오직 그 사람만을 찾기 위해 살은 터라 주변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거의 없었는데 유일하게 친하게 지냈던 박회장의 살해 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가 용의자로 몰린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자신이 쫓는 사람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자신이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심장 쫄깃하게 전달된다. 누명을 벗고 목표로 한 사람을 잡을 수 있을까? 심장 떨리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2013년 대한민국 액션의 새 역사를 쓴다
영화 <용의자>. 예고편부터 충격적이었다. 해외 영화에서나 볼 법한 액션들이 우리나라 영화에도 등장하는 건가! 하는 기대감을 쥐어줬다. 그리고 본 편을 감상하게 되었을 때 예고편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지동철(공유)는 암벽 등반, 한강 낙하 등의 고 난이도 액션 연기에 몸을 던졌다. 위험했던 촬영들도 직접 촬영을 하겠다며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자자하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보여졌던 한강 대교 낙하 장면도 18m 아래로 뛰어내리는 투지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급경사의 계단을 후진으로 내려가거나 두 대의 차가 맞부딪히는 장면 등의 연기도 매우 대단했다. 직접 촬영 했기에 더욱 리얼한 액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되었고, 그의 열정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의 액션 연기 수준이 한 층 높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한다.
다소 신선함이 떨어지는 소재(?)
캐스팅도 좋았다. 부드러운 남자가 강렬한 남자로 완벽한 변신을 해냈다. 그가 공유였기에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아깝지 않을 만큼 그는 확실히 소화해냈다. 그 외 영화의 구성이나 대사들도 주옥 같았고, 실력 있는 조연들의 탄탄한 뒷받침까지 되었으니 실망을 주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의형제>, <위대하게 은밀하게>, <베를린>, <동창생> 등의 영화와 비슷한 소재와 전개가 이루어지면서 다소 신선함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는 평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또한 <아저씨>의 원빈이 떠오르면서 비교하는 일도 생길지 모르겠다.
비슷한 부류의 영화들이 섞여진 듯한 느낌을 이겨내고 <용의자>만의 새로운 느낌을 선사하느냐가 관건이다.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기발한 소재는 아니였지만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리얼하고 역동성 있는 액션을 통해 137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긴 러닝 타임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시원하고 짜릿한 액션영화를 기대한다면 지금 당장 만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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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의 액션 연기가 기대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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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한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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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의 액션 연기가 기대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