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2014

<폼페이: 최후의 날>은 로마의 풍요로웠던 도시 폼페이에서 일어난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가지고 영화화 했다.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폼페이. 그 곳에서 그 당시 상황을 멋지게 재현해내 줄 인물들을 먼저 만나러 가자!
마일로 역은 ‘왕좌의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차세대 스타대열에 합류하게 된 키트 해링턴이 맡았다. 이후, <사이런트 힐: 레버레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 등의 영화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이며 그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엔 식단, 하드 트레이닝 전부 촬영 전부터 준비했다고 하니 수 많은 여성들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만큼 그만의 남성미를 또 한번 발산할 것이다.
카시아 역은 <고스트 쉽>, <슬리핑 뷰티>, <플러쉬> 등에 출연했던 에밀리 브라우닝이 맡았다. 청순한 외모와 함께 그녀만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키퍼 서덜랜드가 코르부스 역을 맡았는데 대표작으로는 <폰 부스>, <24>, <브레이크 업> 등 수 많은 작품이 있다. 그 외 캐리 앤 모스, 아데웰 아킨누오예-아바제, 제시카 루카스, 자레드 해리스 등이 힘을 모았다. <폼페이: 최후의 날> 첫번째 강점은 남자 배우들의 남성미에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지 않을까.

폴 W.S. 앤더슨 감독
그리고 주목해야 할 또 한 사람이 있다. <폼페이: 최후의날>의 감독 폴 W.S. 앤더슨이다. 1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페가수스 관객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 받아 온 감독으로 대표작을 나열하자면 굉장히 많은 영화들의 이름을 만날 수 있겠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데스 레이스> 시리즈, <팬도럼>, <삼총사 3D> SF/스릴러 장르에서 뛰어난 연출 실력을 뽐냈다. 이번에도 역시 화려한 영상미를 뽐내며 더불어 멜로/애정/로맨스 장르까지 섭렵할 것이다.

‘화려했던 도시는 사라지고, 사랑은 전설이 되었다!’
어렸을 적 로마 군으로 인해 가족을 잃게 된 마일로는 그 사건을 계기로 노예 검투사가 되었다. 이 후, 비날리아 축제에서 검투 경기에 참여했고 그 곳에서 자신의 부모를 죽인 코르부스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의 착한 마음씨를 보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코브루스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는 정략 결혼을 하게 되고, 부모로 인한 복수심과 사랑하는 카시아를 위해 검투에 나선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베수비오 화산은 폭발하게 되는데.. 사라진 도시 폼페이에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만나보자!

화산 폭발을 생생하게 이야기하다
영화가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화산 폭발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 다는 것이었다. 화산 폭발로 인해 사라져 버린 도시 폼페이를 소재로 하며,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김광규를 통해 다시 한번 폼페이가 비춰지기도 했는데, 로마의 화려한 도시 폼페이를 단 시간에 무너뜨린 ‘베수비오 화산 폭발’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함을 풀어낼 것이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예상했던 만큼 화려한 영상미를 뽐냈고 화산 폭발에 대해 아주 생생하게 기대를 뛰어넘는 스케일을 선보였다. <타이타닉>, <2012>의 제작진이 참여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믿고 보는 <폼페이: 최후의 날>이라는 타이틀을 얻지 않을까. 상상 이상의 스케일이 펼쳐 질 재난 블록버스터의 끝판왕을 기대해도 좋다. 특히 마지막 장면의 압도적인 스케일은 굉장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재, 연기 등을 뒤집어 쓰는 등 화씨 1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촬영을 하며 고된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이런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들이 더 해지면서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게 된 것 아닐까.

플러스 러브스토리
위에서 언급했듯 폴 W.S. 앤더슨 감독은 SF/스릴러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감독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번에도 역시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았다. 그리고 한가지 영화를 더 꽉 채워주는 요소는 러브 스토리.
블록버스터에 멜로/애정/로맨스 적인 요소를 첨가해 흥미진진함을 두 배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로 인한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까지 가미 되었다. 영화 안의 드라마. <폼페이: 최후의 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궁금해지지 않는가?

영화 <폼페이: 최후의 날>을 말하다
영화가 선사하고자 했던 많은 요소들이 대부분 성공적으로 전달되었다. 하지만, 100분 가량의 시간 속에서 웅장함과 러브스토리를 함께 전달하기에는 조금 버거웠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남길지도 모르겠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은 주지만 웅장한 영상미가 중점적으로 제작 되다 보니 스토리적인 부분은 단조로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진부한 스토리에 영상이 더해졌다고 역으로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 말이다.
반면, 폼페이를 완벽히 재현해내면서 영화가 주는 사실감은 엄청나다. 화산 폭발, 폼페이의 배경 그 외의 많은 것들을 생생히 묘사해내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주는 만족감이 그리 적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당시 폼페이 상황에 대해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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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블록버스터를 좋아하시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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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한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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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폭발하고 화산재가 온 도시를 뒤덮자 날아오는 파편을 피해 도망치던 카시아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이 끝났나봐. 왜 신(神)들이 보고만 계시지.” 궁지에 몰려 도망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살려달라고 기도하거나 혹은 죽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첫 시퀀스부터 마일로가 코르부스에게 칼을 겨눌 때까지 영화는 내내 신의 존재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주인공들은 신념을 가지고 견뎌내는 법을 곧잘 체득한다. 전반적으로 <폼페이: 최후의 날>은 신분차이를 극복한 러브스토리에 집중한 나머지 폼페이가 단지 그들의 로맨스 배경으로 전락해 아쉬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생생한 결투 액션과 스크린을 압도하는 화산폭발, 세밀하게 묘사된 폼페이 경기장 등 놀랄만한 스펙터클은 눈길을 끈다.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 글_조은정 기자 (choeunjung@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