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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음악영화들은 음악에 과도하게 기댄 나머지 영화로서의 정체성을 망각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영화는 귓가에 끊임없이 맴도는 멜로디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포크송이 다 거기서 거기죠”라는 르윈의 대사는 이처럼 영화가 음악에 잠식되는 것을 경계하는 코엔 형제의 태도에 대한 일종의 단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주목한 것은 돈 가방이 아니라 결국 인간의 욕망이었던 것처럼 <인사이드 르윈>은 음악이라는 낭만과 그에 대비되는 절망에 집중한다. 르윈의 삶 곳곳에 산재한 절망은 젖은 양말, 겨울 날씨를 견디기에는 너무 얇은 코르덴 외투, 박스 안에 한 가득 재고로 남은 LP판, 타자기 두드리는 노인만큼이나 늙은 레코드 회사로 세밀하게 연출된다. 한 소절의 멜로디가 아니라 르윈의 압도적인 라이브 장면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영화다운 음악영화가 등장했다.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 글_정수영 기자 ( sooy1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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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코엔 형제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이번 영화 역시 명성대로 대단한 내공을 보이는데요. LA타임즈선정 2013년도 최고영화 1위, 이동진 평론가 별5개만점에 별5개를 받을정도로 상당히 작품성이 높은 영화입니다. 흔히 드는 생각인 작품성이 높다면 재미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을수 있겠지만 주인공의 좌충우돌 로드 여행과 따뜻한 포크음악이 곁들어져 재미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작년에본 영화중 순위를 매겨 보자면 이 영화를 1위로 랭크하고싶을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은 영화인데요. 2000년대 최고의 음악영화 중 하나로 남게 될 <인사이드 르윈>을 자세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who is 데이브 반 롱크
포크송의 매력
아프니까 청춘이다
영화계의 거장 코엔형제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지금 1960년대의 한 가난한 음악꾼의 좌절과 그의 노래는 묘한 울림을 지니게합니다. 포크송이 매력을 느낄수 있는 명품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 르윈의 노래에 다들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디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