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징크스
ジンクス!!!, Jinx!!!

영화 <연애징크스>는 한국의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효민이 출연하여 화자가 되기도 한 작품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떠난 유학길에서 만난 연애초짜 카에데에게 남자친구를 만들어 주기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멜로 영화이다.
서로 다른 주인공의 신분을 통해 양국의 연애에 관한 차이를 엿볼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일본 전국에 상영되기 전 제 26회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초대 작품으로 상영이 되기도 한 작품이다.

어느날 지호(효민)는 불의의 사고로 남자친구를 잃는다.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그 슬픔은 이루말 할 수가 없는데, 한동안 슬픔에 빠져있던 지호는 그를 잊기위해 일본 유학을 결심한다. 겉으로는 씩씩한척 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그렇게 갑작스레 시작된 일본 유학생활. 단기유학을 온 터라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카에데(시미즈 쿠르미)라는 여학생과 마주한다.
카에데는 딱히 친한 친구도 없고 늘 혼자 행동하는게 익숙해져 있다. 그런 그녀에게 지호가 친해지려 다가가지만 그럴수록 카에데는 밀어내려 한다. 이 상황이 어색하고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이 친해지는 계기가 만들어지는데, 카에데를 따라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을 찾은 지호를 보고 하야토라는 남학생이 관심을 보이며 다가온다.

하야토는 유스케(야마자키 켄토)라는 남학생과 단짝인데, 그는 바로 카에데의 첫사랑이었던 것이다. 고교 동창에 같은 대학을 다니면서도 어째서 둘은 아는척을 하지 않는 것을까? 당시 둘은 친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당시 물에 빠진 카에데를 유스케가 구해준 일이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인해 유스케가 친구들로 부터 놀림을 받은 것이다.
서로 어색해지는 상황속에서 둘은 그렇게 멀어져만 갔고 카에데는 더 이상 그를 아는척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사연을 듣게 된 지호는 안타까움에 카에데의 연애코치를 돕기를 자청한다.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한 일이지만 연애초짜 카에데의 남자친구 만들기는 생각만큼 되지 않는데... 지호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사랑의 큐피드가 될 수 있을까?

의외였던 효민과 아쉬웠던 연출
한일합작이 아닌 일본 멜로 영화였지만 한국 걸그룹 출신의 효민이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당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다시 본 영화는 생각외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전문배우가 아닌 가수, 그것도 아이돌 출신의 가수가 연기를 한다고 하면 해외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국내의 경우에는 선입견을 갖기 쉽다. 전문배우도 어려워 하는 연기를 잘 소화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분신들이 가득한 것이다.
효민은 공포영화 <기생령> 이후 두번째로 참여하게 된 작품, 그것도 한국이 아닌 일본 영화의 주연을 꿰찼다. 그녀의 출연으로 반신반의하며 지켜봤던 영화에서, 성실한 자세와 연기력이 좋다는 감독의 말대로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연기력이 필요한 배역이긴 했지만 연기 경력이 짧은 그녀에게 한국인 유학생 지호역은 딱 맞아 떨어진것이 아닌가 한다. 우선 경력이 오래된 배우들도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연기인데, 첫 발을 내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더군다나 외국어로 연기를 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점에서 아직은 일본어가 부족한 한국인 유학생이라는 설정은 조금 더 연기하기 수월했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녀의 노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사랑에 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입장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깊은 감정선을 잘 보여주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은 오히려 효민의 연기가 아닌 연출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맡은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고 생각이 되지만 초반부에 보여지는 캐릭터 자체는 오히려 한국인 내가 봐도 부담스러웠다.

그녀는 맡은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고 생각이 되지만 초반부에 보여지는 캐릭터 자체는 오히려 한국인 내가 봐도 부담스러웠다. 어떠한 설정인지는 알겠다. 사랑을 하는 사람을 갑작스레 떠나 보내야 했고, 그를 잊기 위해 유학을 선택했다. 다른 환경속에서 힘든 부분이 많지만 새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전보다 좀 더 씩씩하고 밝아 보이도록 노력했다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오히려 그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하고 어딘가 부자연스럽지 않았나 한다. 시간이 지나 흐름이 바뀌면서 다행히 분위기는 차분해졌지만 초반부 보여준 과도한 캐릭터 설정은 영화의 아쉬운 장면 중 하나이다.

스마일은 행복해지기 위한 제일의 징크스
영화를 보다 보면 여러가지 징크스가 많이 나온다. 서로 혈액형과 별자리를 맞춰가며 좋은 일이 생길거라는 이야기나, 서로 밀당을 주고 받으며 앞날을 예견해 보는 일 등 어떠한 일에 앞에 잘되기 위한 일종의 의미부여를 하는 셈이다.
다른 사람들은 미신이라 생각할지 모르나 당사자는 중요한 일을 치르기 위한 의식일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의 크기 때문에 일부러 만들어 내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본인이 자신이 있다면 굳이 이런 것들을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일을 그르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일종의 해결책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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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의 멤버 효민의 첫 일본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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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권준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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