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정말 지금 이대로 괜찮아요?
모두가 한번쯤 고민했을 ‘잘 벌어 잘 사는 법’에 관한 리얼 컨설팅!
패션업계의 비윤리적인 생태를 바꾸겠다며 의기투합한 젊은이들이 야심 차게 설립한 회사 ‘오르그닷’. 하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잘 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모인 그들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매일 밥 먹듯 야근을 하며 점점 일의 재미를 잃어간다. 정당한 노동 임금을 지불하고 제품을 생산하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 같았는데, 비정한 시장경제는 그들의 생각처럼 굴러가지 않고 회사의 부채는 쌓여만 간다.
살아남으려면 희생을 감수하고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CEO 김진화,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는 CFO 김방호. 그들의 대립 속에 오르그닷 멤버들의 단단한 결속은 무너지고, 개인들의 불안은 점점 심해지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미스터 컴퍼니 Anxiety , 2012
청년들의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영화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불안'은 심각한 문제처럼 또 아주 일반적인 현상처럼 다루어지고 있다. 불안하지 않은 삶이 오히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우리는 불안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불안에 대한 두려움으로 특히 청춘들은 과거, 현재, 미래를 담보 잡힌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이러한 세대를 일컬어 ‘불안세대’라 말한다. 삶은 누구에게나 불안한 것이지만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 우리 시대의 불안은 개인 차원의 것이 아닌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불안한 삶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영위해 나가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깊으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풀어가는 것이 바로 이 영화이다.
여러분은 정말 이대로가 괜찮은가요? [제작노트 中, 줄거리] 우리 모두가 살면서 한번쯤 고민했을 ‘잘 벌어 잘 사는 법’에 관한 리얼 컨설팅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영화 <미스터 컴퍼니>. 패션업계의 비윤리적인 생태를 바꾸겠다며 의기투합한 젊은이들이 야심 차게 설립한 회사 ‘오르그닷’. 하지만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잘 나가는 직장’을 그만두고 모인 그들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매일 밥 먹듯 야근을 하며 점점 일의 재미를 잃어간다.
정당한 노동 임금을 지불하고 제품을 생산하면 더 나은 사회가 될 것 같았는데, 비정한 시장경제는 그들의 생각처럼 굴러가지 않고 회사의 부채는 쌓여만 간다. 살아남으려면 희생을 감수하고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CEO 김진화, 살아남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는 CFO 김방호. 그들의 대립 속에 오르그닷 멤버들의 단단한 결속은 무너지고, 개인들의 불안은 점점 심해지는데...
민환기 감독의 데뷔작,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민환기 감독의 첫번째 다큐멘터리 영화인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를 제작하며 그의 역량과 입지를 확고하게 다졌다. 영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경우에는 인디밴드가 갖고 있는 불안정한 현실을 그대로 마주하며 그들만의 사고방식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내어 인디밴드들에 대한 현실과 우리 주변의 인식의 문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다른 다큐멘터리와 다른 민환기 감독만의 다큐멘터리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있는 그대로를 묘사한다는 것이다. 아니 사실은 묘사라기 보다 '리얼리티'를 그대로 살려 전달한다는데에 있다. 그런점에서 민환기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마치 믿고 볼 수 있다는 공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민환기 감독이 말하는 청년 3부작과 '불안' 앞서 말한 영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를 포함해 민환기 감독은 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불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민환기 감독 역시 청년시절 뚜렷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본인이 가는 길에 대한 불안이 앞서있을 당시 수 많은 생각과 불안에 사로잡히며 '불안'이라는 것에 대해 깊은 고찰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선 영화에서는 인디밴드들에 대한 애환을 그려냈다면, 이 영화 <미스터 컴퍼니>는 불안한 사회 구조 속에 자리잡으려 애쓰는 창업자들의 애환을 그려냈다. 사회적기업이라는 것이 나라에서 많은 지원을 쏟아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영화 속 이 컴퍼니는 그러한 지원과는 별개로 수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실제 회사를 밀착취재해 리얼리티를 살리다 일반적으로 다큐멘터리는 하나의 대상에 대해 깊은 고찰과 함께 수없이 많은 고민을 통해 작업을 한다. 하나의 대상을 심도있게 관찰 한 뒤 수집된 많은 정보를 영화로 만들어낸다. 다큐멘터리의 특성상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담아냈을 뿐인데, 비현실적으로 혹은 영화적으로 느껴지는 삶의 순간이 있는 것이다.
영화 <미스터 컴퍼니>는 이 비현실적이고도 극적인 삶을 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영화의 줄거리를 보아서도 알 수 있지만 소위 잘 나가는 직장을 그만둔 몇 명의 젊은이들의 이야기 <미스터 컴퍼니>는 이들이 오르그닷을 어떠한 신념으로 창립했는지, 어떻게 신념을 현실화하는지 보여주지, 그들이 어떠한 시행착오를 거치는지 구태여 설명하지 않아 좋았다.
'불안세대'에 대한 보편의 감정을 전달한 영화 영화 <미스터 컴퍼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바로 구성원들이 오르그닷을 운영하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한다는 것이다. 영화의 감독이 있고, 시나리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지극히 객관적이고 관찰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관이 개입되는 순간, 영화는 마치 짜여짐을 그대로 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화 <미스터 컴퍼니>는 바로 이 구성원들이 서로를 향해 날 것의 감정들을 표출하는 시간 속에서 서로 교차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 밀착된 감독의 시선은 자칫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편향성을 지양한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특정 인물의 특수한 감정이 아닌, 누구나 느꼈을 법한 누구나 느끼고 있을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의 다큐멘터리 <미스터 컴퍼니>는 젊은 창업가의 감정을 일순간 우리 모두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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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환기 감독이 말하는 청년 3부작과 '불안'
실제 회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