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미니
Minuscule - Valley of the Lost Ants, 2014
슈퍼미니(Minuscule)는 가족을 잃어버린 무당벌레 땡글이가 숲에서 길을 잃고 헤메다 흑개미 틈틈이를 만나 함께 각설탕을 운반하면서 격게되는 모험, 액션, 아름다운 우정을 네셔널지오그래픽사에서 촬영한 화려한 자연경관에 3D로 제작된 곤충캐릭터를 더해 만든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슈퍼미니는 TV시리즈로 먼저 완성되어 유럽 및 100여개 나라에서 78개의 애피소드로 방영되었고, 프랑스에서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EBS교육방송에서 <작은 녀석들>이란 제목으로 국내 어린이들과 미리 만남을 가진바있고, 한국교육개발원 공식 추천작품으로 작품성 뿐만아니라 교육적인 부분에서도 추천할만하다.
영화음악은 <헤리포터 시리즈>,<슈렉>,<치킨 런>등의 OST에 참여한 알라스테어 킹과 60명의 오케스트라가 88분동안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음색을 만들어낸다. 프랑스 메르칸투르 국립공원과 에크랑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치는 곤충들의 모험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공원에서 부부가 피크닉을 즐기고있지만 만삭의 임산부는 이내 부른배를 부여잡고 남편과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엔 그들이 남기고간 음식들만 덩그러니 남습니다. 공원한켠에서도 무당벌레 새끼들이 알을깨고 세상을 나올 준비를 합니다. 아빠 무당벌레는 막 태어난 아기무당벌레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보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비틀거리며 나는 아기 무당벌레 땡글이의 비행솜씨에 파리가 비웃는데요, 땡글이는 그만 비웃는 파리에게 정신을 빼앗기고 가족들을 잊고 서툰비행솜씨로 파리를 뒤쫒지만 오히려 파리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고맙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파리의 웃음소리에 서툰솜씨로 도망가던 땡글이는 그만 바위에 부딪혀 날개도 다치고 정신을 잃고맙니다. 업친데 덥친격인지 비까지내리기 시작하는데, 땡글이가 비를 피해 들어간곳은 부부가 남기고간 각설탕 박스안이었습니다. 처음엔 아름다운 자연과 웅장한 음악에 눈과 귀가 힐링되는 느낌이고, 자연에 감탄하다보면 어느새 땡글이의 사연속으로 몰입하고있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 각설탕 박스속에서 눈뜬 땡글이는 피크닉매트 위의 음식들을 일사불란하게 옮기는 곤충들을 보게됩니다. 각설탕 박스속에 있던 땡글이는 박스째 흑개미 틈틈이와 그 일행 개미들에게 의해 어디론가 이동하고, 흑개미 틈틈이와 땡글이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개미는 자신의 몸무게의 50배에 달하는 물건을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니 개미 몇마리가 엄청 큰 철로된 설탕박스를 가볍게 들어 옮기네요.
무거운 설탕박스를 옮기던 개미들은 박스를 떨어뜨리고, 각설탕과 함께 땡글이도 밖으로 쓸려 나오게 됩니다. 설탕을 주워담던 개미들에게 첫번째 위험이 다가옵니다. 무시무시하게 큰 초록색 도마뱀이 개미들을 잡아먹으려 다가옵니다. 일측촉발의 순간 땡글이는 얼른 설탕박스 속에들어가 재미있는 소리를 내서 도마뱀을 쫒고, 개미들을 위험으로부터 지켜냅니다.
흑개미 틈틈이와 무당벌레 땡글이는 이제 친구가 된 모양입니다. 틈틈이와 땡글이는 숲을 가로질러 함께 개미굴까지 설탕박스를 옮기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들을 막아서는 두번째 위험은 어디선가 설탕냄새를 맡고 나타난 불개미들 입니다. 흑개미는 불개미에게 설탕 한조각을 내밀며 협상을 시도하지만 불개미들은 각설탕을 모두 빼앗으려 그들을 추격합니다.
추격전은 어느새 수중전으로 변해 설탕박스를 타고 강을 빠른속도로 떠내려 갑니다. 불개미들은 바짝 뒤쫒아오고 땡글이는 그만 물속에 빠지고 마는데요.물속에선 물고기가 땡글이를 먹이로 생각하고 잡아먹으려 하고,위기의 순간 개미들은 은혜를 잊지않고 자신들을 도마뱀으로부터 구해주었던 땡글이를 물고기로 부터 구해줍니다. 은혜갚은 개미들과의 여행은 계속되고, 불개미들의 추격도 계속 이어지며,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긴 여행이 끝나고 일행들은 개미집에 도착하고 개미는 자신을 도와준 땡글이를 개미집에 초대합니다. 한숨돌릴 틈도없이 설탕부스러기를 쫒아 개미집까지온 붉은개미들의 숫자는 어느새 엄청나게 불어나있고 흑개미집을 공격하려 준비중입니다. 날이 밝자 셀수도 없는 불개미들이 흑개미집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흑개미와 불개미의 한치도 물러설수 없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수적으로 밀리던 흑개미는 비장의 무기로 성냥을 꺼내지만 안타깝게도 성냥은 한개피 밖에 남아 있지않고, 땡글이는 흑개미들을 위해 종이비행기를 타고 성냥을 구하러 떠나게 됩니다.
한참을 날아 성냥을 찾은 땡글이에게 또 다시 시련이 찾아오는데요. 성냥이 무거워 주춤대고 있는사이 거미에게 성냥을 빼앗기고 마는데요. 땡글이는 친구 흑개미 틈틈이를 도와 줄 성냥을 구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영화속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슈퍼미니 (Minuscule)는 대사나 나레이션 없이 오직 다양한 효과음과 의성어, 배경음악과 프랑스의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실사배경,귀여운 3D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방식으로의 영화에 접근이 신선했다. 화면을 가득채운 국립공원의 아름답고 웅장한 화면에 어느새 눈과 마음을 빼앗기고 캐릭터 똥글이와 함께 숲속여행을 떠나고 있었다. 무당벌레 땡글이를 통해본 곤충들의 세상은 인간세상의 축소판으로, 땡글이와 흑개미 틈틈이의 우정, 모험, 웃음으로 가득한 슈퍼미니 힐링여행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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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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