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 2013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는 고전문헌학 강의를 하며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던 그레고리우스가 출근길에 자살을 시도하려는 여인을 구하게되고 그여인이 남긴 책과 책속 리스본행 티켓을 발견하고 강한 이끌림으로 책의 저자 <아마데우 프라두>를 찾아 리스본으로 여행을 떠나 격게되는 미스터리 멜로 로맨스가 있는 독일영화다.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는 2014년 제3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필름페스티벌 상영작이며,세계 30개국에 출판됐고 독일에서만 200만부 이상이 팔렸으며, 독일 아마존 3년연속 TOP 10을 기록한 독일작가 파스칼 메르시어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88년 <데드링거>로 LA와 뉴욕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을, 91년 <행운의 반전>에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다이하드3>,<뷰티풀 크리처스>에 출연한 제레미 아이언스가 중후한 매력의 교수 그레고리우스 역을 맡았고, 06년 <잘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로 세자르상, 뤼미에르상 수상, <나우 유 씨미:마술사기단>,12년 <더 데이 아이 소우 유어 허트>로 제 13회 뉴포트비치 영화제 심사위원 여우주연상을 받은 멜라니 로랑이 살라자르 독재정권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여인 에스테파니아역을 맡았다. <아메리칸 허슬>,<이클립스>,<킬 유어 달링스>에 출연한 잭휴스턴이 그레고리우스가 만나고싶어하던 책의 자자 아마데우 프라두로 출연한다.
89년 영화 <정복자 펠레>제 61회 미국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 46회 골든 글로브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제4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또 89년 잉그리르 베르히만의 지필 각본작 <최선의 의도>로 다시 깐느 그랑프리를 수상, 92년 <최선의 의도>가 제 45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빌 어거스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레고리우스와 스위스 베른에서 포르투칼 리스본까지의 일탈여행 떠나보자.
그레고리우스는 집에서 홀로 체스를 두며 홀로 밥을먹고, 매일 같은시각 강의준비를 하고 출근을 한다. 무미건조하게 다람쥐 쳇바퀴돌듯 일상은 늘 반복된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출근길 다리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빨간코트를 입은 여인을 구하게되고 그녀는 그레고리우스의 수업에 동행하지만 이내 빨간코트만 남기고 사라지고 만다.
그레고리우스는 그녀를 찾으려 수업도중에 코트를 들고 그녀와 만났던 다리위를 찾아보지만 허탕이다. 그녀가 남긴 코트속에서 책한권을 발견한 그레고리우스는 고전문학 선생답게 금새 책속으로 빠져들고, 책속에서 15분후 리스본으로 떠나는 기차티켓을 발견한다. 간발의 차로 기차역에 도착하고, 학교에서는 수업중에 사라진 그레고리우스를 찾는 전화벨이 울린다.
기차는 서서히 출발하고 티켓을들고 망설이던 그레고리우스는 결심한듯 기차에 올라탄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무미건조한 일상을 반복하던 그레고리우스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빨간코트의 여인이 남기고간 책의 저자 아마데우 프라두의 삶속으로 여행갈 준비되셨나요?
기차안은 이제까지 살아왔던 그레고리우스의 삶과 완전히 다른 공간과 이미지다. 또 그레고리우스가 기차안에서 책을 읽는 모습은 흡사 소풍나온 어린아이처럼 설레여보였다. 그녀 대신 책의 저자 아마데우 프라루를 찾기로 한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의 집을 방문해 그녀의 여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되고 집에서 일하는 여자는 아마데우가 묻혀있는 묘지를 알려준다.
그레고리우스는 무료하고 반복되는 자신의 일상을 벗어나 리스본까지 여행을 감행했고 여행은 곧 책 저자 아마데우 프라루 삶을 엿보는 과거로의 시간여행이 된다. 여행중 자전거와 부딪혀 안경이 부서지게되고 안경점 점원은 책의 저자를 잘알고있는 자신의 삼촌을 소개해주는데, 혁명시절 저항군이었던 안경점 점원의 삼촌 주앙은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자신의 아픈과거와 아마데우에 관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아마데우의 스승있던 신부님을 만나 아마데우의 과거이야기를 듣게되고 아마데우 프라루의 과거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마데우는 졸업식 연설을 맡게됐고, 독재정치로 모든것이 감시의 대상이되던 시절, 졸업연설에서 파시스트 정권에 반대하는 연설을 한다. 아마데우의 절친 조지, 주앙 그리고 모든것을 기억하는 여자 스테파니는 저항군이란 이름아래 혁명운동을 하고, 조지의 여자친구였던 스테파니는 아마데우와 첫눈에반해 사랑에 빠지게되고, 조지는 그녀가 저항군의 모든 비밀을 발설해버릴것 같다며 그녀를 죽이려고 총을 들었지만 실제론 친구인 아마데우와 사랑에빠진 스테파니를 죽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스테파니와 아마데우는 위험을 알아채고 함께 도망친다. 그레고리우스가 아마데우의 과거속으로 빠져들때마다 영화는 파시스트 정권시절의 암울했던 과거로 돌아가 아마데우의 치열했던 삶과 사랑 우정을 보여준다. 절친 조지를위해 약국을 선물한 아마데우, 자신의 여자친구 스테파니와 도망가는 아마데우를 지켜만 봐야했던 조지,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의 연인 스테파니가 아직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는데..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아마데우의 과거이야기가 나올때마다 과거로 타임슬립한다. 아마데우의 연인 스테파니가 스페인 살라만카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는것을 들은 그레고리우스는 스페인으로 가기위해 짐을싸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려할때 그를 리스본까지 오게한 장본인 다리위의 빨간코트의 주인공이 나타나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의 과거연인 스테파니를 만나 남은 이야기들을 마저들을수 있을지, 그리고 그레고리우스가 구해준 빨간코트의 그녀는 누구인지? 그레고리우스의 여행은 어떻게 마무리 될지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올라타 확인하길 바란다.
그레고리우스의 지루한 삶은 그의부인 이혼사유였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익숙한듯 동화되어 학교와 집을 반복하며 시계추같은 삶을 살았다. 그의 삶을 뒤흔든 한권의 책 아마데우 프라두의 <언어의 연금술사>는 수년동안 그가 관심있었던 모든것이 담겨있었고, 그의 인생을 다시 열정적으로 살아숨쉬게 만들었다. 아마데우의 과거속에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레고리우스 뿐만아니라 상대방의 상처까지도 어느새 치유되고 있었다.
불확실했던 혁명시대를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다갔던 아마데우 프라두의 사랑과 우정있는 이야기는 그레고리우스에게 열정이 있는 새로운 삶과 사랑을 가져다줬다. 지금당장 어디론가 떠나고싶지은 분이라면 망설임없이 리스본행 야간열차 (Night Train to Lisbon)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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