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소설처럼
Refuge, 2012
이런 사랑 해본적 있으세요?
영화 예고편을 보게 된다면 시작부터 "이런 사랑 해본적 있으세요?"라는 문구를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다른 이들의 사랑이야기에 귀를 많이 귀기울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고 해피 앤딩으로 끝나기를 기대한다. 이 영화 "사랑은 소설처럼"이라는 영화도 운명처럼 또는 우연처럼 다가온 사랑이야기이다.
영화속 남자 주인공 샘 (브라이언 게라그티)는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들른 바에서 에이미 (크리스틴 리터)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끌려 그녀의 집에서 하룻밤 하숙을 하게 된다. 샘은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기 저기를 떠돌면서 사는 라이프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런 그에게 한곳에 정착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둘은 운명일까? 아니면 그냥 호기심일까?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중요치 않다. 샘은 다시 에이미의 집으로 향했고, 에이미에게 룸메이트가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하게 된다. 그렇게 그 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크리스틴 리터
크리스틴 리터라는 여배우의 이름까지 잘 아는 사람은 드믈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을 보면 아! 이 여배우 하고 생각이 날 것이다. 처음 이영화를 접하게 된 계기도 크리스틴 리터 때문이었다. 그녀는 뭐랄까? 매우 귀여운 표정을 가졌다고나 해야 할까!? 다른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그녀는 꽤 많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녀의 연기는 꽤 무난하고 거북하지 않다. 약간은 오버스럽지만 그녀만의 장점인지 몰라도 너무 오버스럽지 않게 보여진다.
그녀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보탠다면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출연했다.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았지만 씬스틸러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나오는 장면은 뭔가 특별한 에피소드가 생겨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서 매우 실망이 컸다.
크리스틴 리터는 꽤 많은 작품을 했지만 우리나라게 그녀가 주연한 작품은 개봉한게 극히 드물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서 시간만 조금 투자한다면 어렵지 않게 구해서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녀의 영화는 꼭 찾아서 보는 편이다.
I was passing Through
나는 지나가는 중이었어요. 직역을 하면 그렇다. 하지만 영화상 내용을 보면 나는 여행중이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다. 에이미가 바에서 만난 샘에게 여행중이냐고 물어보자 샘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정말 이렇게 시작하는 사랑도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어려운 일일까?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이 영화 사랑은 소설처럼의 원제목은 Refuge로 피난처 또는 휴식처라는 뜻이다. 아마도 남자는 휴식이 필요한 공간이 필요 했을 지도 모른다. 그 휴식이 될 공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인정을 받고 안식을 받을 사람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 샘에게 에이미는 정말 운명처럼 다가온 상대이다.
영화 "사랑은 소설처럼"은 종종 컨츄리뮤직이 들려오며 미국의 한적한 시골의 타운의 느낌을 잘 살려준다. 때뭇지 않은 사랑을 말하듯 말이다. 미국의 대도시 뉴욕이나 멘허튼과 같은 큰 도시에서의 그런 느낌보다 한적하고 편안한 느낌을 살릴려고 한 감독의 세심함이 영화에 여기저기서 뭍어나온다.
지루함 VS 편안함
영화 "사랑은 소설처럼"은 "제시카 골드버그"라는 여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래서 일까 아니면 여성감독이라는 선입견일까? 아무튼 "제시카 골드버그"는 이 영화에 조금더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묘사신을 많이 넣었다. 그리고 아주 아름답고 왠지 힐링이 되게 도와주는 영화음악도 함께 말이다. 이 영화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중 하나를 영화 소재에 넣으면서 나로 하여금 즉 영화를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입장에 비춰 영화를 감상함에 있어 어렵지 않게 표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조금더 아름다운 로멘스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든것은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인 것이기에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어느 누구는 지루하고 재미 없다고 느꼈을 지 모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런 사랑이 정말 주위에 있을 것 같고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제시카 골드버그"는 이 영화에 정말 애착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녀는 주인공 크리스틴 리터가 감정을 실어 연기해야 하는 장면에서 디테일하게 그녀의 연기를 원했고 그것을 카메라에 담아 내었다. 그 디테일함이 정말 좋은 장면을 만들어 낸것 같다.
잔잔한 사랑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이 영화 "사랑은 소설처럼"은 잔잔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사랑이야기를 원한다면 나는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느끼는 것은 조금씩은 다를지 몰라도, 이 영화는 남녀를 떠나서 모두에게 추천해 줄 만한 영화라 생각 된다. 개인적인 견해로 "크리스틴 리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여배우를 떠나서 이 영화는 감독의 엄청난 노고가 묻어 있다고 생각이 된다.
블록버스터급 액션영화나 감독의 열정이 있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블록버스터급이 아니라도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영화라도 감독이 심열을 기울이지 않고 제작하지 않는 영화는 없을 것이다. 로멘스인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되어 진 것이라 2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 개봉하는 것이지만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고 한다면 영화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