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신아리 2
One Missed Call 2,2004

2004년 개봉과 동시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 착신아리. 다른 영화들이 그러하듯이 착신아리 또한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 작이 만들어졌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이름이 같은 착신아리 2 입니다. 다만 감독이 미이케 다카시에서 츠카모토 렌페이로 바뀌면서 내용도 대대적인 변화가 생겼는데요, 바로 새로운 인물 리리의 등장입니다.

리리의 등장, 그리고 대만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의 영화 전개는 상관없지만, 전작인 착신아리1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서인지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이 들어가게 되면서 영화는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착신아리2는 전작의 이름을 망친 망작 이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데요, 착신아리 2의 줄거리부터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착신아리는 전작의 마지막 장면 이후의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벨소리의 전화가 오게 되지만 이번에는 이상하게 전화기의 주인이 아닌 전화를 받은 사람이 이유없이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전작에 나왔던 모토미야 형사는 이번 사건이 유미(전편의 주인공- 시바사키 코우가 연기한 캐릭터)의 사건과 연관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하기 시작하지만, 유미 사건과 달리 사망한 사람들의 입 안에 사탕이 없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사망한 사람들의 폐에서 대만산 석탄가루가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주인공 쿄코는 저주의 실체를 풀기 위해 대만으로 떠나게 됩니다. 이에 이 저주에는 대만에서 억울하게 죽은 리리라는 소녀가 연관된 것임을 알고 저주를 풀기 위한 고군분투를 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절정을 향해 달려갑니다.

줄거리만 살펴본다면 전편의 저주가 2탄으로 오면서 대만으로, 그리고 저주의 주체가 리리라는 소녀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대만에서 시작된 저주에 대한 이야기로 따로 이끌고 갔다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영화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편의 이야기와 강제로 연결하려고 하는 시도를 계속 합니다. 그 중 가장 황당한 설정이 바로 전편의 저주의 근원이었던 존재를 2편에서 새로 등장한 리리와 강제로 연결하려고 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편을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편에서는 저주의 시작까지 친절하게 안내하면서 영화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2탄으로 넘어오면서 전편의 저주의 시작은 사실 리리가 원인이었다는 내용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입니다. 착신아리의 상징이자 저주의 중요한 힌트 중 하나인 벨소리를 그대로 사용한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러한 억지 설정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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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
착신아리 후속작이 보고싶은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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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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