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 토머스
Odd Thomas , 2013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딘 쿤츠의 원작으로 먼저 알려진 오드 토마스 입니다.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역시 실망하지 않으실 거에요, 무척 재미있습니다. 영화 포스터는 너무나 무성의 하지만, 아무튼 정말 재밌습니다! 일단 주인공 오드의 이야기 부터 시작해 볼까요?

주인공 오드는 호적상의 실수로 이상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청년입니다. 오드는 엄마의 능력을 물려 받게 되는데, 바로 죽음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그 능력으로 오드는 마을에 미제사건을 해결하거나 주로 직접 범인과 맞다뜨리는 일을 하고 있죠. 뒷처리는 경찰 서장님의 몫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오드가 억울하게 죽게된 소녀의 영혼을 따라 진범을 찾게 되고 그와 싸우는 것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의 능력은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죽음에 대해 민감하다는 것, 죽음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 다는 것, 그리고 죽음을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가 볼 수 있는 것은 일반적인 죽음이 아니라 폭력적이고 잔인한 죽음의 현장에서만 나타나는 해리포터의 디멘터 같은 느낌이랄까요? 죽음을 종용하는 것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보이면 곧 그 자리에 그 사람과 관련된 무엇인가에서 끔찍한 죽음이 생긱게 되는 것을 알게 되죠. 저렇게 사람을쫓아다니거나 혹은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도 다음 타겟이 되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 속 여자는 주인공 오드의 사랑스런 여자친구 애디스 탐린이라는 배우 입니다. 미드 제로아워에 출연했었다고 하네요. 뒤에 계신분이 오드를 돕는 이 지역 경찰 서장님이 되겠습니다. 일단 이영화의 강점은 그래픽이 훌륭합니다, 어색하지도 않고 그로테스크한 것이 뭔가 죽음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그럭저럭 평화로웠던 이 마을에 곰팡이 맨이 등장하게 됩니다. 오드의 여친이 일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늘 제일 큰 패밀리 사이즈를 두통씩 들고 사라지는 남자. 오드와 여친은 그를 곰팡이 맨이라 부르고 눈 여겨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보틍 폭력적인 죽음에 하나 혹은 둘이 나타나는 것이 정상인데, 곰팡이 맨에게는 수십마리가 달라 붙어 있으니 오드는 그를 미행하게 되죠.

그의 집에는 어딘지 모를 스산함과 음산함이 가득하고, 게다가 지옥으로 가는 통로가 그곳에 설치 되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의 정체는 악마 숭배자 였는데 어디지 모르게 어리숙한 그에게 동료가 있음을 암시하게 되죠.
곰팡이맨은 실종되고 점점 경찰의 수사망을 좁혀가게 되지만 별다른 증거가 없어 막다른 길에 부딪치게 됩니다. 오드는 곰팡이맨 즉 로버트의 집에서 8월 15일날 끔찍한 일이 이 마을 전체에 일어날 것을 직감적으로 깨닫게 되는데, 점점 시간은 조여오고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누가 왜 죽였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어떻게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지만 오드는 자신의 직감을 이용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 갑니다.

과연 오드와 오드의 여친 그리고 이 마을에 무고한 사람들은 죽음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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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 영화를 찾는 당신이라면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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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황인선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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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 토머스>는 한 가지 장르로 정의하기가 어려운 기묘한 작품이다. 다가올 대량학살을 예측하고 범인을 찾아 저지하려는 오드의 모험은 추리물의 분위기를 풍기지만, 연인 스토미와의 유치하면서도 애틋한 연애는 코미디와 로맨스의 느낌이 진하게 묻어난다. 그러나 대중없이 흘러가는 분위기를 짜임새 있게 엮어내야 할 연출은 엉성하고, 정교하게 짜인 복선을 풀어내는 과정은 무거운 소재에 어울리지 않게 가볍다. 전반적으로 성긴 작품의 밀도는 영화라기보다는 미드에 가깝고, 정도를 벗어난 몇몇 장면에서는 B급 영화의 이질감마저 느껴진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벼움과 이질감은 조악함으로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독특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작품을 지배하는 소재의 심각함에 경도되지 않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는 보는 이를 이입시키고, 그들에게 주어진 과업보다 중요해진 그들의 관계는 작품의 끝에 이르러 묘한 감동을 준다.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 (bbunc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