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
불가능을 뛰어넘는 기적의 감동실화!
챔프
CHAMP, 2011
영화 <챔프>는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이다. 루나는 ‘천장골관 인대염’ 진단을 받은 절름발이 경주마로서 경마 사상 최저가에 낙찰되었지만, 마주와 조교사의 특화된 재활 훈련과 보살핌으로 2004년 데뷔해 국내 유수의 경주에서 13회나 우승하고 몸값의 74배를 벌어들인 화제의 주인공이다.
감독을 맡은 이환경 감독은 강인한 의지력을 가지고 승부에 임한 루나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고,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영화화 작업에 들어갔다. 지독한 승부근성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한 실제 스토리에 다채로운 캐릭터가 더해진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해서 어떤 장애와 역경도 꺾을 수 없는 꿈에 대한 열망과 인간과 동물간의 교감을 그려냈다.
루나는 우리나라 레이스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신화가 되었으며, 2009년의 마지막 은퇴 경주에서는 선두에 달리던 말을 0.1초 차이로 따돌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통해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죽더라도 결승전 밟고 죽을게요
우리에게는 친숙한 배우 차태현이 영화 <챔프>를 통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기수’이자 세상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딸바보 ‘아빠’로 변신했다. 차태현은 역할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기초 훈련과 체력 관리를 통해 근육량을 늘리고 실제 기수와 같은 날렵한 체격을 만들었다.
그리고 완벽한 기마자세를 위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고된 훈련에 참가하며 영화속의 경주 장면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게다가 틈틈이 같이 촬영하는 우박이의 건초나 각설탕을 직접 챙겨주거나 목욕을 시켜주며 우박이에게 세심한 공을 들이며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기수’인 한편 ‘딸바보 아빠’인 승호역을 맡은 차태현은 영화 속에서 승호의 딸인 예승 역을 맡은 김수정과 실제 부녀같은 자연스럽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아빠의 모습을 과시했다.
영화 <챔프>는 주연인 촤태현, 유오성, 박하선, 김수정 외에도 박원상, 백도빈, 김상호, 김기천, 김광규, 윤희석 등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를 많이 받았다. 유오성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 승호가 기대며 그의 최고의 조력자가 되는 윤조교사 역을 맡아 때로는 자상하고, 때로는 엄하게 승호를 단련시키며 승호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았다.
박하선은 전작의 단아한 이미지들을 버리고 털털한 모습으로 변신해 주인공인 승호와 예승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인물을 맡았으며, 백도빈은 강한 승부욕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미는 잃지 않는 승호의 라이벌을 연기하며 차태현과 대립구도를 형성해 관객들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아빠가 우는 모습 보기 싫다 그랬잖아
그래서 쓴거야
영화 <챔프>는 모두가 안된다고, 무모하다고 생각한 불가능에 가까운 레이스에 도전하는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같은 운명에 놓인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을 통해 서로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앞에 놓인 장애물을 헤쳐갈 때 그들의 주변에서 듣든한 버팀목이 되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 사람 사이의 인간애를 관객들에게 전해준다.
연출을 맡은 이환경 감독은 이미 영화 <각설탕>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말을 소재로 한 영와에 도전했다. 탄탄한 완성도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았던 그의 두 번째 영화인 <챔프>에서 그는 그동안 열망했던 꿈의 레이스 장면에 도전한다. 영화 <챔프>에서는 위너스컴 결승전까지 토너먼트로 대규모 경기장면이 펼쳐지는데, 매 경기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긴장감과 감동이 이어지지만 특히 4경주는 이환경 감독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다.
정확하게 컨트롤 할 수 없는 동물들을 대열을 맞춰 질주하게 하고 카레이싱을 능가하는 박력 넘치는 장면들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프로덕션 디자인팀은 모든 경주 장면이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하고 각각의 드라마를 살리기 위해 국내외 경마 자료들을 분석했다. 사전 테스트를 여러번 거쳤지만 스크린에 옮겨지기 까지는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시행착오가 이어졌다. 특히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말들을 컨트롤 하는 것이었다.
우선 경주마들의 본능을 이해하기 위해 경주마들이 뛰는 자세와 속도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낮과 방의 경주로의 질감 차이도 분석할 정도의 노력을 보여줬다. 시속 60-70km로 달리는 말들의 안전을 고려해 세심하게 거리를 유지한 채 카메라를 실은 렉카 차량을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촬영을 진행하거나, 헬리캠, 지미집이나 기수 모자에 작은 카메라를 달아 촬영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관객들이 실제 경주장면을 보는 것 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노력했다.
괜찮아, 자존심 상해하지마 우박아
쟤들은 니가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몰라
주인공 승호 역의 차태현은 이전까지 말을 전혀 타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촬영을 위해 3개월간의 집중적인 승마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기수의 승마자세는 특수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그는 KRA 기수훈련원에서 전문기수드르이 특별한 훈련과정인 기승기훈련도 받아야 했다.
그가 ‘지옥같은 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기승기 훈련과정은 장시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고도의 기마자세를 훈련하는 과정으로 전문기수들도 한 번에 5분 이상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쉴 새 없이 훈련에 몰두해 기수의 승마자세인 ‘몽키자세’를 익혀 실제 촬영 중에도 경주장면을 직접 소화할 정도로 완벽하게 기수로 변신했다.
영화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고 어린 딸과 남겨진 승호(차태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기수 역할의 차태현과 우박이가 함께하는 장면은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이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 차태현은 경주마 조련과 기수훈련을 총괄한 황경도 교관의 도움으로 최고의 파트너인 우박이와 교감을 통해 탁월한 연기 호흡으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황경도 교관은 촬영 내내 제작진과 동고동락하면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하는 말의 질주 본능을 제어하는가하면, 굮내 최초로 시도된 스텍터클한 경주 장면과 수중 촬영을 함께하며 그들의 도움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영화 속에서 우박이는 중요한 역할인만큼 주연 여배우로 특급 대우를 받으며 승호와 우박이가 함께하는 수중 촬영을 비롯해 우박이의 대역마들이 촬영장에 대기했고, 주요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대역마가 리허설을 진행해 우박이가 고된 촬영에 지치지 않도록 배려를 했다.
니가 우박이 다리가 되어줘
우박이는 니 눈이 되줄꺼야
차태현은 영화 <복면달호>, <과속 스캔들>, <헬로우 고스트>까지 출연한 작품의 OST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영화 <챔프>에서도 주제곡을 직접불러 영화를 보는 팬들의 감동을 두 배로 만든다. 차태현이 참여한 주제곡은 엔딩에 삽입되고,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이지만 운명을 함께한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꿈의 레이스에 도전하며 꿈을 성취하려고 하는 희망을 담은 노래이다.
영화 <챔프>의 촬영지는 제주도였는데, <챔프> 제작진은 오름 목장, 금릉, 협재해수욕장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특히, 승호와 우박이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처음으로 함께 바닷가를 질주하는 장면은 협재해수욕장과 화순해수욕장에서 촬영되어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풍광은 쉽게 오지 않는 법. 제작진은 촬영기간동안 제주도에서 70년만의 폭설을 맞이했고, 영화 속에서 기마대 숙소의 배경이 된 오름목장은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폭설을 피할 수 없었다고한다.
경주마로 태어났으면
제대로 달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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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