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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롤란 마이러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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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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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스무살, 당신은 마지막 사랑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나요?
벤은 대학 졸업 후 캄보디아로 떠난 생애 첫 배낭여행 중 우연히 스무살 소녀 스레이케오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생계를 위해 몸을 팔면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독일로 돌아간 후 열심히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벤은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주변 모든 사람들의 만류와 설득에도 벤은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애를 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벤의 형은 스레이케오와 헤어지고, 그녀와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포장하여 책으로 내자고 권유하지만 스레이케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벤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 넘을 수 없는 가혹한 현실의 운명 앞에서 벤은 과연 스레이케오를 지켜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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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롤란 마이러브
Same Same But Different, 2009       부와 명예를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누구든 살아가며 한두가지 질병쯤은 앓아왔거나,지금도 병을 치료하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며 병으로 부터 자유롭고 싶어한다.치유가 힘든 백혈병이나 암 에 걸린 환자들을 보며 동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기도 하지만 유독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은 애정과 관심보다 그사람의 과거를 먼저 의심하고 접촉조차 꺼리며 거리감을 두려고 한다.   악수와 포옹 입맞춤,식사,화장실을 같이 사용하는 등 의 행위로는 감염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즈에 대한 편견은 그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만성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충분히 치료가능한 질병이라고 한다.에이즈 보균자의 혈액을 수혈받아 감염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감염인과의 성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많은 남자들을 상대해야만 하는 윤락가의 여성들은 병으로 부터 쉽게 노출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화의 실제주인공 벤자민 프뤼퍼와 스레이케오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어떤 연유로 그길을 걷게 되었든지 사회로 부터 외면 받을수 밖에 없는 그들이지만 사랑의 감정은 쉽게 피할수 없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 인지라 누군가를 진실로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것이다.직업의 귀천에 관계없이 모든이는 사랑을 꿈꾸고 살아가며, 자신의 생애가 얼마남지 않은 이라면 그 사랑은 더욱더 간절하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가슴 벅차고 행복한 순간이 아닐수 없다.   2005년 개봉작 <너는 내운명>에서 에이즈에 걸린 은하(전도연)와 석중(황정민)을 통해 창녀(娼女)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순애보적 사랑을 감명깊게 전해주었다면, 데틀레프 북감독의 <스롤란 마이러브>에서는 벤(데이빗 크로스)과 스레이케오(아핀야 사쿨자로엔숙)를 통해 에이즈에 관한 편견과 오해들을 한층 더 성숙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에이즈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과정들을 보여주게 된다.무엇보다 관심을 끄는건 2003년 캄보디아로 배낭여행을 떠난 독일인 벤자민 프뤼퍼와 캄보디아의 여인 "스레이케오의 실화를 영화에 담았다는점이고 그들은 아직도 사랑을 나누며 행복을 즐기고,두아이의 부모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는것이다.         주인공 두배우 데이빗 크로스 와 아핀야 사쿨자로엔숙   책을 읽어주는 남자 VS 태국의 국민여동생 영화<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에서  여자 주인공 케이트 윈슬렛과의 농도짙은 베드신을 촬영하기 위해 당시 미성년자 였던 데이빗 크로스가 18살이 되기까지 3년의 기다림끝에 영화가 완성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하였다.영화속에서 어릴적 마이클 역할을 했던 데이빗 크로스에 대해 "역할을 이해할수 있는 머리와, 표현할 수 있는 가슴이 있는 젊은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스티븐 달드리감독의 칭찬이 전혀 과장되지 않았음은 <스롤란 마이러브>에서 벤역할을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벤의 상대역인 태국의 국민여동생 아핀야 사쿨자로엔숙의 귀여우면서도 신비로운 이미지는 위태로운 상황을 이겨내는 스레이케오를 더욱더 동정하게 만들고 그의 입장을 이해 시키는데 효과적인 힘을 발휘 하기도 한다.         일거양득 (一擧兩得) 캄보디아 사람들은 전생에 지은 죄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한다.모든일은 타고난 운명으로 돌리는 그들과 더불어 스레이케오도 살고있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육체를 희생하는거 조차 당연하다는듯 관광객들을 상대로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동양적인 미모와 단아한 모습은 남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구일뿐 자신을 위한 어떠한 배려도 생각치 않던 그에게, 베낭여행차 캄보디아에 온 벤은 다른이에게 느껴보지 못했던 특별한 존재로 다가온다.하룻밤을 같이하고 아침이되면 돈을 받아 오면 되지만 벤에게 느끼는 특별한 감정은 돈을 받아야할지 망설이게 만들고 자신의 옷차림을 핑계삼아 벤의 셔츠를 입고 가는 행동으로 이어지며 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스레이케오의 이성적 감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저 하룻밤의 상대로만 생각했지만 스레이케오가 보여주는 진실함에 벤도 서서히 마음을 열게되고 그녀에게는 특별한 선물인 반지를 선물하는가 하면 스레이케오의 집에 초대받아 가족들과도 생활하며 어느덧 둘사이는 연인 이상의 특별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스레이케오는 벤을 사랑하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남성들과의 반복되는 행위를 해야만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놓치고싶지 않은 벤은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현실적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轉禍爲福 (전화위복) 운명적 사랑을 거부당한 한인간의 처절한 집착으로 한여인의 청춘과 순결을 짓밟고, 타락한 삶을 통해 자신의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나쁜남자 한기(조재현)가 있다면,이미 그 수렁속에 빠진 스레이케오를 구원하기 위한 벤의 노력은 한기의 비장함과는 다른 태연함을 보여주기도 한다.생계를 위해 몸을 팔수밖에 없는 그녀를위해 할수 있는 일이라곤 열심히 돈을 벌어 보내는것 이지만. 결코 이런 행동을 통해 그녀가 자신과 약속한 순결을 지킬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치 않는다.다만 연인관계를 유지하기위한 최소한의 배려일뿐 그이상의 의미도 없고 벤이 독일에 있는사이 어떤일이 벌어질거 라는건 이미 예견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스레이케오가 에이즈 판정을 받고 이별을 선언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고 그저 하룻밤의 풋사랑으로 잊혀져버릴수 밖에 없었겠지만 에이즈에 걸린 그녀를 위한 벤의 필사적인 노력은 그녀의 동요된 마음을 붙잡을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된다.어느누가 자신을 위해 직장도 버리고 달려와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받지 않을수 있을까..숱하게 지나친 많은 사람들중에 하나일거라 생각했던 불투명한 믿음들은 서서히 변화되어가고,사랑의 진정성 마저 의심하던 벤에게도 그녀는 이제 영원히 함께할 동반자로 자리잡게 된다.    
  위험한 선물 앙코르문화의 대표적유적 앙코르와트의 웅장함과 200만명의 양민이 학살된 20세기 최악의 사건 킬링 필드로 기억되는 캄보디아!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주둔한 UN평화유지군은 달러를 선물하기도 하였지만 에이즈라는 가혹한 질병을 남겨놓기도 하였다.아픔의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는 그들은 생계를 위해 아름다운 청춘의 꿈은 뒤로한채 낮선이들의 성노예가되어 하룻밤을 보내고, 자신을 희생한 댓가로 가족들은 굶주림으로 부터 일시적으로 해방될수 있겠지만, 남겨진 후유증은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남아 처절한 댓가를 요구한다.   전생에 지은죄를 고스란히 갚아나가듯 그저 묵묵히 아픔을 이겨내며 그렇게 시들어버릴 청춘은 사랑이라는 희망의 빛을 통해 치유되고 그 고통 마저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감싸 안으려 한다.에이즈에 걸린 한소녀를 사랑한 죄로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라하고,곁에서 지켜주며 영원히 함께할것을 권유 하기도 한다.그마음이 진심이 아닌들 어떠하리..행여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고 모든것을 내려놓고 싶은 마음은 왜 없었겠는가...하지만 사랑은 벗어나고픈 욕망조차 잠재워 버리고 구구절절한 사랑의 이야기를 완성시켜 나간다.      
상대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노력보다 회피하기 급급한 냉험한 현실은 사랑의 진정성을 핑계삼아 도피를 합리화하고 자신의 사랑마저 한순간의 불장난으로 치부하며 현실을 도피 하고자 한다.사랑한다면 당연히 해야할 최소한의 배려 이건만, 영화를 통해 감동받고 그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며 그것이 실화라는 사실엔 실제 인물들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접해오는 일상의 삶들이 영화보다 감동적일수 있고, 그들의 사랑보다 더 아름답게 사랑하고 있음에도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삶을 포기한 스레이케오를 잡아준 벤의 용기처럼 거창하진 않을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누군가에게 힘이되줄수 있고 위로 할수 있기에 삶은 가치있고 그 삶은 행복할수 있을것이다.          
 
에이즈도 이겨내는 사랑의 위대함을 경험해보세요
글: JC PARK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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