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라는 등장인물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자신의 호텥 방 화장실에 뛰어들어온 여자의 이름도 ‘파이’죠.
(죽은 아내도 그렇게 만났었습니다.)
샘은 그냥 파이가 화장실에서 울도록 내버려둡니다.
어느 날 갑자기 걸어온 그녀 때문에
그의 멈춰있던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여자…
자꾸 남의 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자고 먹고 놀고,
현실에서는 신고감인 여자입니다.
저런 이야기가 가능한가, 좀 현실성 없었지만
상처가 깊은 그들에겐 가능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싹트는 사랑이라니, 좀 신선합니다.
감독은 ‘욕실은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고 문으로 단절되고 연결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영화의 두 주인공의 소통이 연결 혹은 단절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 영화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재즈를 다루는 남자, 기다려 줄 주 아는 남자 샘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음악은 마법과 같아서 사람의 매력도를 높이고
주변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죠.
결국은 음악은 모두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이야기!
솔직히…포스터에 적혀있는 <원스>나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처럼
귀에 딱 박히는 노래는 없었지만
영화 전반에 계속 흐르는 재즈풍의 피아노 선율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영화 무척 좋아하실 듯해요.
파이에게 샘의 욕실이 특별했던 이유는 맨 끝에 밝혀집니다.
간단하면서 당연했던 그 이유!
사랑은 이 영화처럼 어느 날 갑자기 마음으로 걸어옵니다.
 |
|
 |
 음악 영화 좋아하는 분, 피아노치는 남자 좋아하는 분 |
|
| 글: 윤화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
무비스토리
최신방송
좋아요 :
20명
글쎄요 : 7명
음악 영화 좋아하는 분, 피아노치는 남자 좋아하는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