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 오브 셰임
Walk of Shame , 2014

여성들의 염장을 지르는 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콜라병 몸매를 유지하고 있고 동안의 얼굴에다 출산후에도 여전히 육감적이고 사랑스러운 금발머리 소유자...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서 매력적인 금발을 뽐내며 극중 엘리우즈 귀엽고 사랑스럽게 만들어버린 리즈 위더스푼을 금발의 여신으로 칭하였지만 영화 <위크 오브 셰임>에 등장하는 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아름다움 또한 리즈의 아우라에 버금가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무나 쉽게 소화할수 없는 노란색상의 몸매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은채 무일푼으로 슬럼가와 도심의 한복판에 놓이게 된다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사생결단! 어떠한 일이있어도 회사에 출근해야 하지만, 핸드폰도 없고, 차비조차 없는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엘리자베스의 원맨쇼라고 해도 무방할 영화 <워크 오브 셰임>에서는 짧은치마를 입은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지극히 편협한 시선들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고충을 토로 하고자 한다.
영화 속 주인공 메건이 겪는 좌충우돌 하루의 일상은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있는 미국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형태로 변질되 보여지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에서도 여성들이 흔히 겪을수 있는 일이라 그저 재미있게 한바탕 웃고 잊어버릴수 있는 영화는 아닌것 같다.
당혹스러운 행보의 의미로 쓰이는 Walk of Shame , 영화의 제목 만큼이나 낯선 사람들과의 황당한 일들이 머피의 법칙 처럼 끈임없이 이어지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의 주인공 샐리가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을 맞는것 처럼 그녀의 고행도 충분한 보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메건의 행보가 불안하기만 하다.
일탈로 이어지는 차림새의 변화
뉴스 진행자의 필요한 덕목으로 신뢰감과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메건 마일스(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지역방송의 여성앵커로 전국방송 CNB의 진출을 위해 관계자와 면담을 가진 후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과는 경쟁자 챙에게 돌아가고 만다.
동거하던 카일은 이별을 선포한채 떠나버리고 CNB의 앵커 자리도 빼앚긴 마당에 정숙한 여자의 조신한 행동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친구 데니스의 노란원피스를 빌려입고 클럽에서 광란의 밤을 보낸다. 그저 옷하나 바꿔입었을 뿐인데 메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확연히 달라지고 그녀 또한 일탈을 꿈꾸는 자신의 행동에 거칠것이 없어보인다.
이처럼 옷차림은 외모뿐 아니라 내면의 감정까지 표현하는 수단으로 그사람의 지위나 성격 심리적 상태까지 나타내며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클럽의 빠텐더와 하룻밤을 보내고 아른아침이 되서야 음성메시지를 확인하는데 CNB의 앵커로 발탁되었던 챙 의 문란한 과거가 SNS를 통해 밝혀지면서 메건에게 드디어 전국방송의 앵커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된다.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
고양이와의 악연을 시작으로 불법주차된 자신의 차는 견인되고 하룻밤을 같이한 고든의 아파트 호실마저 가물가물...급한마음에 서둘러 나선 메건의 수중에는 아무것도 없고 노란색 미니원피스 차림에 길거리로 나선 그녀는 편견에 가득찬 인간들에 의해 온갖 수모를 겪게된다.
돈 한푼없는 그녀에게 택시기사는 돈대신 육체를 요구하고, 경찰은 옷차림 만으로 호객행위 하는 길거리의 여인으로 판단 하는가 하면, 마약판매상 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들과 같이 경찰에 쫒기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몸매에 자신있는 여성이라면 아름다운 각선미와 볼륨있는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것이 당연한 일이건만 지나치게 자극적인 노출은 남성들의 충동적인 욕구를 부추기고 성범죄의 위험까지도 감수해 내야만 한다.
여성이 당할수 있는 언어폭력과 불편한 시선, 옷차림 만으로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의 이기적인 판단력,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심지어 종교인 까지 여성을 향해 가해지는 갖가지 폭력이 매건의 부산한 아침시간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성들의 욕구와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정복하고 싶은 남성들의 욕망이 충돌할때 파생되는 문제들은 비단 미국사회의 문제로만 치부할수 없는 우리사회가 처한 현실의 문제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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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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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KANG ME JU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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