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연약한
潔く柔く きよくやわく, Beyond the Memories, 2013
큰 키에 앳된 얼굴로 일본에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우며 사랑받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와 또렷한 이목구비에 귀엽기까지한 일본의 훈남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영화 <깨끗하고 연약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같이 한다.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등을 지고 있는 모습과 네 명의 남녀가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 포스터를 보면 이들의 관계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로 인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 하는듯하다.
쉽게 이루어질 수 없을것 같은 '칸나(나가사와 마사미)'와 로쿠(오카다 마사키)'는 둘다 어릴적 입은 상처로 인해 이성과의 연애는 생각지도 못할만큼 심각하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같은 상처를 입은 이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들은 명품 로맨스 영화의 귀재 '신조 타케히코' 감독에 의해 힐링 러브스토리로 완성 되어진다.
신조 타케히코 감독의 다른 영화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파라다이스 키스> 등 일본 로맨스 영화의 최고봉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조 타케히코 감독과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을 다각적으로 포착해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는 소녀 만화의 대가 '이쿠에미 료'의 절묘한 융합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향상 시키기도 한다.
295만부의 판매를 기록한 원작만화 '깨끗하고 연약한'을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와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연인의 이야기로 적절히 배합하였고, 서정적이며 따뜻한 영상과 배우들의 표정까지 섬세하게 잡아내는 연출은 원작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그대로 살려 관객들에게 전달 해주기도 한다.
갑을(甲乙)관계로 맺어진 인연
영화마케터 칸나는 회사에서 남자들도 못하는 일을 손쉽게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름아닌 바퀴벌레 퇴치!!도시 생활에 익숙한 다른 직원들과 달리 어릴적 어촌에서 생활한 칸나에게 바퀴벌레 따위는 대수롭지 않은 존재이며 심지어 퇴근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음식을 먹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수 있는 듬직 하면서 용감한 여성이다. 마스터의 나폴리탄이 맛있는 주점에서 로쿠는 칸나보다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지만 로쿠는 엮이기 싫은 만취한 주쟁뱅이 일 뿐이다.
온갖 추태를 보이며 진상을 부리는 로쿠와 칸나의 인연은 술집에서 그치지 않고 우연히도 프로모션 파트너로 만나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호감을 느끼게 된다. 칸나와 로쿠 둘의 관계가 업무와 관련된 만남으로 시작되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이성적인 관계까지 도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의 과거 상처가 걸림돌이 되고만다.
위험한 배려
16살, 고등학교 신입생인 칸나와 하루타는 같은반 동급생에다 같은 동네에 살고있는 이웃사촌으로 하루타는 베란다를 통해 칸나의 방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사이좋은 친구이다. 아무리 허물없는 사이라고 하지만 사춘기를 겪고있는 칸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연락도 없이 불쑥 들어오는 하루타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심지어 옷을 갈아입고 있을때도 갑자기 창문을 열고 들어오는 하루타를 그냥 방관만 하고 있을수는 없는 일이다. 결국은 하루타에게 연락없이 오는것을 자제해달라고 경고하지만 하루타는 문자 하는거 조차도 귀찮게 생각하며 그녀의 말을 웃어 넘겨 버리고 만다. 결국은 이 일로 인해 하루타는 자전거를 타고가며 문자를 보내다 트럭에 치여 사망하고 만다.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
사고가 나기 직전 칸나에게 전송한 마지막 문자는 "지금 갈게" 이 한마디.. 칸나의 말을 무심히 흘려 버린줄 알았던 하루타는 자신이 좋아하는 칸나의 말을 기억했었고, 위험을 감수한채 문자를 보내다 변을 당하고 만것이다. 칸나는 친구관계를 넘어 자신을 사랑했던 하루타를 성인이 된뒤에도 잊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며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로쿠 역시 어릴적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며 일에만 전념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칸나와 로쿠 이들이 자신의 친구인 하루타와 노조미가 사고를 당한것에 대해 아직도 자책하며 살아가고 있고, 그 상처로 인해 정상적인 연애마저 불가능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리우면 그리운데로..
자신들이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토록 힘들어하는 이유가 무었일까? 그들이 생각하는 운명적 사랑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과 그들의 불행을 지켜주지 못한 잘못때문에..?
죽은뒤에야 깨닫게 된 자신을 향한 사랑의 깊이만큼 이들의 아픔 또한 깊이 새겨져있다. 평생을 살면서도 마음에 품고 가야할 감정을 애써 뿌리칠 필요도 없고, 그저 물흐르듯 그들을 기억하고 영혼과 교감하며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한다면 자신을 옭죄고 있는 트라우마로 부터 자연스럽게 헤어날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풍광과 따뜻한 영상은 아련한 그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고 '사이토 카즈요시'의 애절한 보이스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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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적인 일본판 러브스토리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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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KANG ME JU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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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앳된 얼굴로 일본에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우며 사랑받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와 또렷한 이목구비에 귀엽기까지한 일본의 훈남배우 '오카다 마사키'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영화 <깨끗하고 연약한>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같이 한다. 서로가 다른 곳을 바라보며 등을 지고 있는 모습과 네 명의 남녀가 해변가를 거닐고 있는 포스터를 보면 이들의 관계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들로 인해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 하는듯하다.
쉽게 이루어질 수 없을것 같은 '칸나(나가사와 마사미)'와 로쿠(오카다 마사키)'는 둘다 어릴적 입은 상처로 인해 이성과의 연애는 생각지도 못할만큼 심각하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같은 상처를 입은 이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들은 명품 로맨스 영화의 귀재 '신조 타케히코' 감독에 의해 힐링 러브스토리로 완성 되어진다.
신조 타케히코 감독의 다른 영화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파라다이스 키스> 등 일본 로맨스 영화의 최고봉으로 인정받고 있는 신조 타케히코 감독과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을 다각적으로 포착해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는 소녀 만화의 대가 '이쿠에미 료'의 절묘한 융합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향상 시키기도 한다.
295만부의 판매를 기록한 원작만화 '깨끗하고 연약한'을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와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연인의 이야기로 적절히 배합하였고, 서정적이며 따뜻한 영상과 배우들의 표정까지 섬세하게 잡아내는 연출은 원작에서 보여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감정을 그대로 살려 관객들에게 전달 해주기도 한다.
갑을(甲乙)관계로 맺어진 인연
위험한 배려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우면 그리운데로..
전형적인 일본판 러브스토리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