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턴
Paddington , 2014
"말하는 곰이 나타났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영국의 국민 캐릭터라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패딩턴이 지난해 개봉을 하였다. 폴 킹 감독 니콜 키드먼 주연의 영화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작진이 참여하여 개봉전 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보다 사랑스러울 수 없고 가족영화스러운 가슴 따뜻한 영화이자 귀여운 곰 패딩턴의 좌충우돌 영국 런던 정착기를 감상 할 수 있는 유쾌한 영화이다.
오늘의 주인공 말하는 곰 패딩턴. 칠레의 깊은 숲 속에 루시 숙모와 패스트조 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 사람처럼 말을 하는 이 곰들은 사람처럼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만큼 다른 곰들 보다 똑똑하고 발달 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숲 속에 큰 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집은 부서지고 삼촌 마저 잃게 된다.
모든 것이 허무한 상황에 숙모는 패딩턴에게 영국 런던에 있는 한 탐험가를 만날 것을 부탁한다. 혼자 런던으로 떠나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숙모의 뜻에 따라 런던행 배에 몸을 싣는다. 우여곡절 끝에 런던으로 오게 된 패딩턴이지만 지낼 곳이 없어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때마침 그 길을 지나던 한 가족을 당분간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
한 편 박물관에서 살아 있는 동물들로 박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밀리센트. 그녀는 전세계의 희귀한 동물들을 잡아다 박제를 만들며 큰 돈을 벌고 있다. 패딩턴이 찾고 있는 탐험가 몽고메리 클라이드의 딸이기도 하지만, 패딩턴의 식구들에게 언어나 다양한 문명을 소개 시켜주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던 아버지와 달리 밀리센트는 오직 명성과 돈 밖에 모르는 악덕한 인물이다.
그러던 중 희귀한 곰 패딩턴이 런던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박제를 만들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패딩턴을 잡기 위해 패딩턴이 지내고 있는 집의 이웃까지 매수한 밀리센트. 과연 패딩턴은 그녀의 손 아귀에서 벗어나 무사히 런던에 정착 할 수 있을까?
너무도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곰 패딩턴!
영화는 전체관람가로 세대 구분없이 편하게 볼 수 영화다. 가슴 따뜻해 지는 영화라는 점에서 누구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주인공 패딩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한다. 물론 사람과 함께 생활해 본적 없고 처음 접해보는 문명이기에 실수도 많다.
그런데 재밌는건 그런 패딩턴을 보고도 인간들은 크게 놀라워 하지 않는다. 물론 말하는 곰을 보며 신기해 하지만 이내 사람처럼 대하는 모습이 의아하면서도 영화이기 가능한 상황이라고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한다. 사실 너무 깊게 파고들면 어느 영화든 문제 될 장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화는 좌충우돌 말하는 곰 패딩턴의 런던 정착기와 함께 그곳에 살고 있는 브라운씨 가족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유쾌한 에너지를 많이 전달한다. 비록 사고를 많이쳐 브라운씨 집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이기도 하고 악당 밀리센트의 계획에 걸려 들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모두의 도움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 보다 가족적일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들이 좀 더 많이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교훈적이라기 보다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고 더불어 어디로 튈지모르는 패딩턴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기 매력적인 영화이다. 영국의 국민 캐릭터인 패딩턴로 보다 친숙하면서도 한 가족을 포함시켜 좀 더 따뜻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는 말하는 곰 패딩턴이 난생 처음 인간의 문명에 적응을 하는 모습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주지만 결국 그들이 말하는 싶었던 것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아닐까 한다.
기본적으로 가족은 영화 속 브라운씨 가족처럼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더 이상 혈연관계에 국한되지 않는 가족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처음 패딩턴이 집에 와 여러 사고를 치며 브라운씨의 미움을 많이 샀다. 그러나 위험에 빠진 패딩턴을 구하고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며 가족 이상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혈연관계의 가족임에도 서로 다른 성격과 모습을 갖고 있는 가족들을 보며 닮은 구석 없어도 패딩턴처럼 누구나 가족이 되고 따듯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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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국민 캐릭터 패딩턴을 보고 싶은 사람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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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JJUN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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