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누구나 물이나 공기, 갖가지 영양소 등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누구나 쉽사리 대답을 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생존을 위한 수많은 조건들 중에서
어느 한 가지를 선택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127시간]은 앞의 질문에 대한 뚜렷한 해답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물과 공기, 갖가지 영양소 등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조건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또 필요한 것 한 가지,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명확하게 일러주고 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아론 랠스톤'의 모습)
우리가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남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영화 [127시간]의 제목처럼 그 속에 담긴 그의 6일 간의 여정은 결코 평범하지가 않다.
오히려 영화 속에 담긴 주인공 ‘아론’의 127시간은 너무도 특별하고, 강렬하다.
무엇보다 영화 [127시간]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실존인물 ‘아론 랠스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데 있다.
황량한 사막의 협곡 한 가운데에서 오른팔이 암벽에 짓눌린 채 127시간을 견디고 생존한
아론 랠스톤의 이야기는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단지 로프와 칼, 500ml 물병 한 통에 담긴 물과 캠코더 하나만으로 127시간을 버틴
그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한 편의 영화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영화 [127시간]은 실화이기에 전해줄 수 있는 진정성 어린 메시지와
실감나는 드라마로써 관객들에게 진한 재미와 여운을 선사해준다.
영화 [127시간]을 야무지게 채워낸 세 주인공!!
스타일리스트 대니 보일 감독과 A.R 라흐만 음악감독,
제임스 프랑코의 깊고 강렬한 호연!!
90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야무지고, 버라이어티하게 채워준 주인공들 중 한 명은 바로
대니 보일이라는 감독이라 할 수 있다.
매번 스타일리쉬하고, 감각적인 영상미와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역동적인 구성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대니 보일 감독의 끼가 이번 영화에서도 제대로 빛을 발했다.
대니 보일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화면은 아론이 처한 위급한 상황을
더욱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보여주며,
때때로 등장하는 스타일리쉬한 편집과 영상들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드라마에 양념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더욱 맛깔 나는 화면들을 만들어냈다.
이 영화는 실화이며 김병만씨가 정말 감명깊게 본 영화라고 추천한 영화입니다. 저도 이영화를 보면서 제임스 프랑코의 실화란걸 생각하니 섬뜩하게 대단하더군요.
정말정말 강추 하면서 다소 긴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