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Woody Allen: A Documentary , 2011

할리우드가 사랑한 천재감독 ‘우디 앨런’ 을 담은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우디 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는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임과 동시에 천재감독으로 불리는 ‘우디 앨런’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이다. 글 쓰는 것을 좋아했던 소년 ‘우디 앨런’의 유년시절부터, 약사가 되길 원했던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코미디작가를 거쳐 지금의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사랑하는 영화계 거장이 되기까지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던 그의 개인적인 삶을 다큐멘터리 한편에 다 담고 있다.
평소 인터뷰를 좋아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사생활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우디 앨런’을 설득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건 바로 연출을 맡은 로버트 B. 웨이드 감독이었다. 그는 사전에 ‘우디 앨런’ 과 편지로 서로 놀리고, 비꼬기도 하면서 서로 일치하는 포인트를 찾게 되었고 덕분에 직접 만나 인터뷰할 때는 오랫동안 만난 친구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디 앨런이 자신의 침실은 물론이고 서재와 아이디어 서랍까지 찍게 했을 정도로 ‘로버트 B 웨이드’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것 같았다. 이번 영화에선 ‘우디 앨런’이 지금까지 만든 40여 편이 넘는 작품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우여곡절 많았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촬영장에서 감독으로서의 ‘우디 앨런’이 모두 담고 있어 평소 우디 앨런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이 된다.
유수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지만 정작 자신은 행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참석하지 않는 ‘우디 앨런’, 매년 한 작품씩 작품을 만들어내는 ‘우디 앨런’ 만의 이유, 90년 대 후반 그의 좌절과 방황을 담은 영화 <해리 파괴하기>등 독특한 괴짜 행동 뒤에 숨은 이유와 현재 영화계 거장으로 우뚝 서기까지 위기와 방황을 겪었던 ‘우디 앨런’의 인간미도 볼 수 있다.
영화 <우디 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는 영화감독 ‘우디 앨런’ 그리고 인간 ‘우디 앨런’ 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이 영화는 올해 칸 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작 중 가장 캐스팅이 화려한 영화로 꼽히며 화제가 되었었다. 해외 영화제뿐 아니라 국내 영화제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도 초대 되었을 만큼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미국 최고의 스타들에게 ‘우디 앨런’의 존재는?
‘우디 앨런’과는 상반된 스타일로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계 거장 ‘마틴 스콜세지’를 빼놓을 수 없다. 또한 그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숀 펜’은 물론이고 ‘다이앤 키튼, ’‘스칼렛 요한슨’,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인터뷰를 통해 감독 ‘우디 앨런’에 대해 말했다. 특히 <매치 포인트>를 시작으로 세 번이나 호흡을 맞추며 ‘우디 앨런’의 새로운 뮤즈로 불리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40년 지기 친구이자 연인으로 무려 8작품에 출연한 ‘다이앤 키튼’,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페넬로페 크루즈’, ‘우디 앨런’의 40번째 장편영화 <환상의 그대>의 여주인공 ‘나오미 왓츠’ 등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들의 이야기가 꽤나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그 유명한 여배우들이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하나의 영화를 통해 볼 수 있었다는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반가웠다.
‘우디 앨런’에 매료된 건 여배우 뿐만이 아니었다. ‘숀 펜’ , ‘오웬 웰슨’ , ‘존 쿠삭’ 과 ‘우디 앨런’과 함께 세계적인 영화계 거장으로 손꼽히는 ‘마틴 스콜세지’ 또한 영화를 빛내는데 일조했다. ‘마틴 스콜세지’는 ‘우디 앨런’에 대해 ‘인생에 대해 끊임없이 할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라고 하며 ‘우디 앨런’의 지치지 않는 창작욕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우디 앨런’은 매번 자신의 작품에 출연하는 여배우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
'우디 앨런'은 숱한 염문을 뿌렸고 실제로 일과 사랑을 동시에 하면서 작업을 해왔다. 영화 <애니 홀>로 만나 8작품을 함께 하면서 지금까지도 친구로 지내고 있는 ‘다이앤 키튼’과는 한 때 한 집에서 생활했고, 13작품을 함께 하면서 둘 사이에 아들까지 낳은 ‘미아 패로우’와는 마주보는 아파트에 살며 오랜 시간 교감을 나눴다고 한다.
‘우디 앨런’이 굉장한 배우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했던 ‘스칼렛 요한슨’과는 50년 가까운 나이 차이에도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짧은 결혼생활이었지만 감성을 많이 불어넣어준 전 부인 ‘루이즈 라서’와 ‘우디 앨런’의 영화로 오스카를 거머쥐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다이앤 위스트’도 오랜만에 등장해 ‘우디 앨런’과의 첫 만남, 함께 작업했던 경험담을 들려준다.

이처럼 영화 <우디 앨런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선 여배우 뿐 아니라 지금의 아내가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순이 프레빈’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는데, ‘미아 패로우’가 ‘우디 앨런’과 자신의 양녀 ‘순이 프레빈’과의 각별한 사이를 알게 된 이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디 앨런’과 연기를 해야만 했던 사연 그리고 ‘우디 앨런’이 직접 언급한 그녀들의 스토리를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꽤나 유익한 영화였다.
영화를 좀 본다 싶은 사람들에게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우디 앨런'은 그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고 영화의 장르나 내용을 떠나 좋아하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꼭 보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런 그들에게 이 영화는 아주 유익하고 영양가 있는 영화임이 분명했다.

현재까지도 '우디 앨런'은 제작사로 부터 전혀 통제 받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의 영화엔 그 만의 색이 강렬하게 남는다. 뚝심과 고집이기도 한 장인정신 덕에 끊임 없이 그의 작품이 사랑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독특함과 개성은 70이 넘은 그가 때로는 개구장이처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죽음'에 대해서는 평생 심사숙고하며 멀리하고픈 존재라며 말하는 그는 때로 철학자 같기도 하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이 감독은 어쩌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늙음이 안타깝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러하듯, 나보다 더 영화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느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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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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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라락키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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